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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 - #살아있다

지식백과사전님 2020. 6. 29. 01:53

안녕하세요. 지식백과사전입니다. 오늘은 영화 ' #살아있다 ' 에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요

2020년 6월 24일 개봉된 한국 영화. 원인을 알 수 없는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가운데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사람들의 생존과 탈출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조일형 감독 데뷔작. 맷 네일러가 2011년에 쓴 시나리오 'Alone'을 원작으로 했다. 변경 전 제목은 '#얼론(#Alone)'으로 같은 각본가가 쓴 원작 시나리오 및 미국 영화의 제목과 비슷했다.

5월 18일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고 6월 말 개봉 예정을 알렸다.#

 

 

 

 

[2] 시놉시스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의 공격에 통제 불능에 빠진 도시.
영문도 모른 채 잠에서 깬 '준우'(유아인)는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 고립된 것을 알게 된다.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고립된 상황.
연락이 두절된 가족에 이어 최소한의 식량마저 바닥이 나자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진 '준우'.
하지만 그 순간 건너편 아파트에서 누군가 시그널을 보내온다.
또 다른 생존자 '유빈'(박신혜)이 아직 살아있음을 알게 된 '준우'는
함께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찾아 나서는데...!

 

꼭 살아남아야 한다.

 

 

 

[3] 평가

언론시사회를 했는데, 전반적으로 배우들 연기가 좋고 신파없이 깔끔하다는 평. 갑작스런 재난으로 고립된 인물들이 외로움을 극복하고 살아나가려 한다는 점이 부각돼 현재 코로나 시국이 떠올려진다는 평이 많다. 또 김씨 표류기 좀비판, 엑시트 + 부산행 느낌이라는 평도 있다.

실관람평은 매우 좋지 않다. 개봉날 CGV 골든 에그 지수는 70%대 초중반[23], 네이버 평점 4점대[24]를 달리고 있다. 초반 준우의 배틀 그라운드 플레이 장면에서 나오는 시청자들 음성은 국어책 읽기보다 심한 수준으로, 초반부터 몰입감을 확 줄여낸다. 또 신파 없다는 시사회평과는 달리 준우의 행동과 유빈의 대사들에서 불필요한 감정과잉과 유치하고 오글거리는 대사가 드러나는 장면이 많고, 드라이하던 전반부와는 달리 후반부에는 무의미한 액션씬과 비현실적인 전개로 몰입도를 까먹는다. 너무나 망작이라서 배우가 매우 아깝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오죽하면 유아인의 예능 방송이 늘어난게 영화의 비참함 때문에 그런거 아니겠냐는 음모론이 나돌 정도. 좀비 영화의 매니아들은 차라리 레이프 좀비[25]가 낫다는 식으로 비판이 거센 편이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전개가 잦다는 것도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데, 대충 추려보면

  • 영화 시작 3분만에 납득할 수 없는 전개를 보여준다. 위의 배틀그라운드 방송 진행 도중 시청자들이 'tv좀 봐요 cg같네'소리를 듣고 의아해한 준우가 tv를 키자마자 갑자기 아파트 단지에서 쏟아나오기 시작하는 주민들, 그리고 탈출을 시도하다 좀비들로 인해 아수라장이 되어버리는데 백화점 등의 인구밀집도가 높은 공공장소에서 탈출하는 것도 아니고 아파트 단지에서 수백의 사람들이 목숨걸고 동시에 빠져나가려는 전개는 이게 진지한 좀비 영화인지 클리셰 비틀기의 코미디 영화인지 구별할 수 없는 병맛을 보여준다.

  • 초반, 거구의 좀비가 철문을 열고 들어오는 장면이 있으며, 일반적인 좀비들도 여럿이 힘을 합치면 아파트 문 정도는 가볍게 파괴하는 연출이 여러번 등장한다. 하지만 좀비의 완력이 정상인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봤을 때 아파트 철문이란 게 그렇게 도구 없이 뜯어낼만한 만만한 장애물이 아니며, 좀비들이 그 정도 힘을 지니고 있다면 중, 후반부 액션 씬에서 주인공들이 좀비들을 힘으로 제압하거나 쳐넘기고 나가는 장면은 애초에 나올 수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 서울 도심이 좀비로 뒤덮인 국가비상사태에 YTN에서 상황과 행동요령을 알려주는 재난방송을 송출하는데 그 사이에 진라면등의 광고를 넣어 보여준다. 이게 상식적으로 얼마나 말이 안 되는지 알고싶다면 태풍,지진으로 인해 수도권의 수천,수만 명의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상황을 보고하고 그 대응을 알려주는 사이에 광고를 넣는다고 생각해보자. 분위기에도 어울리지 않는 노골적인 PPL 장면.

  • 생전의 직업적 습관을 반복한다는 설정을 보여주는 장치 중 하나로 소방관의 줄타기가 나오는데, 이 소방관 좀비는 초반부 충돌한 소방차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근처를 지나다 좀비화가 진행됐다는 점이 아니라면 불이 난 곳도 없었는데 화재진압복장으로 사이렌을 울리며 급하게 돌진해올 이유가 없었다. 아마 소방관의 로프등반 신을 먼저 구상한 이후에 소방관이 그곳에 있었다는 점을 설명하고자 억지로 넣은 게 아닌가 싶다.. 소방차 충돌직후 폭발장면도 그냥 멋으로 넣은 듯..[26]

  • 후반부, 유빈과 준우가 책상이 무너진다든가, 인터폰 벨소리를 울린다든가 하는 식으로 소음에 의해 집밖의 좀비들이 몰리는 장면이 여러 차례 등장하며, 최종시퀀스에서는 문이 닫힌 집 안에서 쏜 권총 발포음에 의해 아예 온 단지의 좀비들이 다 한 지점으로 몰려들 정도의 어그로가 끌린다. 하지만 이전 장면에서 준우는 아예 창문을 열고 크게 소리를 지르거나 TV를 부수고 물건을 던지는 등 여러 차례 큰 소리를 냈는데, 그때마다 그 정도로 큰 어그로가 끌리진 않았다. 초반과 후반의 설정이 달라서 몰입감을 해치는 사례. 그러나 초반에는 생존자가 이들 외에도 많아 좀비들이 분산되어 있었다가 후반에는 생존자 수가 크게 줄고 좀비들 숫자가 늘어났을 것이므로 설정이 다르다고까지 볼 수는 없다. 사람 성량이나 물건을 부수고 던지는 소리가 아무리 크더라도 발포음보다 크지는 않을테고, 감염이 완료된 좀비끼리는 희생자릉 나눠먹을 정도로 협동심이 존재하는 묘사 등으로 보면 좀비 숫자가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지는 않았을테니.

  • 데우스 엑스 마키나식 억지 문제 해결이 비일비재하다.

    • 상철(옆집 청년)을 문밖으로 몰아내자 거구의 좀비가 바로 해치워 질질 끌고 간다.

    • 준우가 자살하려던 순간 유빈의 레이저 포인터가 준우에게 쏘아진다.

    • 질질 끌려갔던 상철이 가까운 곳에서 죽어[27] 준우가 옆집 열쇠를 얻을 수 있게 됐다.[28]

    • 상철의 형은 등산가로 준우에게 필요한 장비들이 다 구비돼 있었다.

    • 유빈은 탁자에 맞고 기절하면서 옆구리에 큰 멍이 든 걸 보여줘서 이후 멍때문에 중요한 상황때 차질이 생길 것 처럼 묘사되었지만 이후 멍이 있다는게 전혀 생각이 안 날 정도로 혈혈단신으로 좀비떼들과 전투를 비등하게 벌인다.

    • 아파트 안마당에서위기에 처한 유빈을 갑자기 등장한 준우가 구해낸다.[29]

    • 위기상황에서 갑자기 8층 아저씨가 이 둘을 또 구해낸다. 연막탄과 함께.

    • 8층에서 유빈은 수면제를 먹은 상태로 방안에 갇혀 좀비와 상처하나 없이 대결했는데 방이 조용해지자마자 아저씨가 방문을 열었고[30], 좀비가 타겟을 이 아저씨로 바꾸면서 살게된다.신파는 덤 [31][32]

    • 준우 혼자 8층 로비의 좀비떼를 상대하는데 그 짧은 시간[33]에 유빈이 의자와 케이블 타이로 조악한 도구를 만들어 좀비떼들을 죄다 밀어버린다.

    • 옥상에서 그렇게 달려들던 좀비가 미적미적 걸어오면서 유빈과 준우를 고립시켰을 때, 공군 특수부대블랙 호크 헬리콥터가 소리소문도 없이 아래에서 불쑥 나타나 이들을 구조한다.[34]

    이런 상황들은 물론 위기감을 고조시켜 작품의 오락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극적 연출이지만, 설명없는 우연적 해결이 반복되면서 상황들이 설득력을 잃고 단순 진행을 위한 진행, 결말을 위한 결말이라고밖에 보이지 않게 된다.

  • 정전된 모습을 서술하는데 모순이 많다. 초중반부 도심부 폭격[35]이후 전기가 끊기는 시작하는데, 폭격 장면에 나온 서울 시내는 차량 통행이 원활하면서도 많이 이루어져있었다. 즉 아파트 단지는 아비규환이고 강북지역은 폭격할 정도로 지옥도인데 그 사이를 오가는 차량통행과 도로상황은 멀쩡하다는 것. 그리고 그런 곳을 공군이 폭격한다는 것. 폭격직후 아파트 비상전력이 가동될 땐 놀이터에 비상등도 들어왔지만 그것도 끊긴 상황이었는데 이후에도 계속해서 휴대전화, TV, 인터폰, 엘리베이터 등의 전자제품 사용 장면이 등장한다.

  • 단수 설정에도 구멍이 있는데, 영화에서는 단수가 먼저 이루어지고 정전이 일어난다. 반대라면 모를까, 좀비들이 수도관만 끊었다거나, 옥상에서 물탱크를 파괴하기라도 하지 않은 이상 현실에선 전기가 공급이 되고 있는데 물 공급만 끊기는 상황은 나오기 힘들다. 거기에 더해, 이런 좀비 아포칼립스 상황에서 욕조나 대야에 미리 물을 받아두는 최소한의 대응도 안 해두는 주인공 두 사람의 행동도 어이를 날려버린다. 떠올리지 못했다고 하기에는, 준우는 초반 며칠 동안 계속 TV를 켜두고 재난방송 뉴스를 시청했고, 식수를 확보해놓으라는 이야기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 나오지 않았다면 비정상이다. 게다가 마지막 생수를 술먹고 리모콘 던지다 엎어서 핥아먹고 빗물에 연연하던 상황인데, 그 귀한 물과 역시 귀중한 자원인 빛과 열을 줄 연료를 봉지라면을 끓이면서 낭비한다. 맛있다는 이유로 서로 꽁냥꽁냥하면서 짜파게티는 물을 졸여먹기까지 한다. 이런 설정들이 그저 두 사람을 '물이 부족하다'는 위기상황으로 몰아넣기 위한 무리수로 느껴질 뿐이다. 하지만 그 위기상황도 물을 아껴 마시는 묘사 외에는 잘 부각되지 않는다. 단적으로 용변 본 후엔 어떻게 처리할 것이며, 수건에 물을 적셔 닦는 것으로 세수를 대신하는 상황이 며칠이나 지속됐는데도 준우와 유빈의 용모는 그리 말끔하단 말인가? 심지어 준우는 면도도 매일 하는 듯하다.먹는 물은 그놈의 석수

  • 유빈과 준우는 막바지에 준우 쪽 아파트의 8층으로 이동하기로 하는데, 이 결정에 대한 단서는 그저 망원경으로 살펴보니 8층 집안 유리창에 좀비가 별로 없어 보인다는 것 뿐이었다. 만약 복도에 좀비들이 즐비하거나 좀비가 없어보이던 그 집 다른 방에 있던 것이라면 그냥 자살행위. 실제로도 8층에는 좀비들이 즐비했다. 거기에 설령 좀비가 없다 해도 열려있는 문이 없다면 멀쩡한 거주지를 잃고 내팽개쳐지는 결말밖에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목숨을 걸고 행동에 나서기에는 지나치게 설득력이 없는 목적지. 준우가 라디오 앱으로 방송듣기를 시도할 때 단편적으로 헬기 구조에 대한 내용을 들었고, 그래서 좀비가 없거나 그나마 적은 아파트 옥상으로 함께 이동하기로 결정했다면 어느 정도 말이 될텐데, 왜 이렇게 설정했는지 의아한 부분.

  • 8층으로의 이동 과정은 이 작품의 몰입도를 끌어내리는 최악의 씬으로, 좀비들의 주의를 다른 방향으로 돌린다거나 하는 최소한의 노력조차 없이 그냥 냅다 내려가서 냅다 달려간다. 그것도 수십마리의 좀비들이 즐비한 아파트 안마당을 가로질러서. 그 전엔 빈 맥주병을 던져 관심을 끈다거나 하는 모습도 묘사되었는데 정작 비슷한 상황인 여기서는 그런 게 없다. 뭔가 제대로 된 대응책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유빈은 이동 와중에 두번 정도 잡혀서 죽을 뻔하기까지 한다. 그때 준우가 등장해서 구해주는데, 바로 옆집에 등산가 '형 좀비'가 있는데 건물 안의 좀비들은 어떻게 그리 빠른 시간에 뚫고 내려왔는지는 아예 생략돼있다. 영화 결말까지 주인공들이 몸에 상처가 안 나서 감염이 안 된건 문자 그대로 주인공 보정이라고 밖에는.[36] 좀비 영화인데 액션신이 좀 더 있어야 하지 않겠냐는 투자자의 입김이 들어간 무리수가 아닌가 생각될 정도. 바로 앞에 수십 명의 좀비가 유리창을 깨기 직전인데도 계단이 아닌 엘리베이터를 선택한 것도 의아하다. 재난 상황에선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을 선택하는 것이 교육적 상식일 텐데. 더군다나 애시당초 왜 건물 안에는 좀비가 처음에 나온 한 명밖에 없었을까. 준우가 내려오면서 이미 다 처리했나? 이 같은 장면은 이후 옥상으로의 탈출에도 계속 이어져서 왜 좀비들이 주인공들의 신체를 잡아끌지 않는가, 왜 여러 구의 좀비들이 유빈이나 준우 하나에게 완력으로 밀리는가 하는 구멍으로 이어진다. 주인공 보정

  • 최종보스인 8층 아저씨의 존재도 전반적으로 무리수 덩어리. 어떻게 남의 집을 차지하고 좀비가 된 아내까지 가두고 있는 것인지, 약사도 뭣도 아닌데[37] 맛도 못 느낄 정도의 적절한 양의 수면제는 어디서 구한 것인지[38] 등. 게다가 취해서 잠들어버린 준우가 아닌 잠들어가는, 그리고 추후에 제압이 더 쉬울 유빈을 먼저 먹이로 주었는지 설득력이 약하다. 이후 긴장감이 높아지는 장면에서 준우와 아저씨가 질질 늘어지는 쓸데없는 대화를 하는 동안 쌩쌩하게 저항하며 몇 분 동안 아내 좀비의 공세로부터 상처 하나 안 입고 버텨내는 유빈과, 마취제 탄 물을 원샷하고서도 몇 분 지나지도 않았는데 멀쩡하게 일어나서 총을 잡고 아저씨를 협박한 준우, 그리고 준우와 아저씨의 대치-격투씬도 마치 연극과 같은 과잉감정 액션 때문에 전개가 이상하다. 또 뒤에서 언제 위해를 가할지 모르는 준우에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좀비 아내를 구속해두지도 않은 상태에서 아저씨가 방문을 무작정 연 것도 잘 납득가지 않는다. 자신을 물어뜯는 아내에게 괜찮다고 말하는 억지 가족애도 몰입을 해친다. 또한 두 사람이 아저씨를 죽인 직후 옥상으로 좀비떼를 상대하며 옥상으로 도피하는 장면에서도 두 사람에게 약물효과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39]

  • 영화 내 등장하는 좀비 중에서도 얼굴이 자주 등장하는 몇 좀비를 유심히 보면 동일 인물이 다른 옷만 입고 좀비로 다시 등장하는데 눈썰미가 좋은 관객일 경우 몰입도를 떨어트리기도 한다.

  • PPL이 매우 노골적이라는 평도 있다.

    • 준우가 드론을 착용할 때 드론 로고를 강조해서 보여준다.

    • 준우의 집에도, 유빈의 집에도, 8층에서도 페트병 석수만 구비해둔다.

    • 짜파게티, 너구리 등의 라면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먹는 장면 또한 여러 번 나온다. 특히 진라면 광고와 짜파게티/짜파구리를 제조해서 먹는 장면은 굳이 그렇게까지 오래 보여줘야 했나 생각이 들 정도로 라면을 먹는 준우의 모습을 클로즈업하며 여러 번 보여준다.

  • 반대로, 그나마의 현실적인 장면들조차 코미디 내지는 블랙코미디처럼 연출되며 진지한 분위기를 망치는 요소라 나타난다.

  • 좀비 사태가 터지고 정신없는 와중에도 SNS의 게시물, 스토리 등으로 살려달라고 업로드하는 사람들. 심지어는 창문 난간에 매달려 데이터를 잡으며 영상을 찍는 사람들까지. 주인공 준우 또한 인스타그램에 게시글을 올리고, 생존영상을 찍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 영화 막바지에 준우와 유빈이 옥상으로 대피할 때 몰려오는 좀비떼를 막기 위해 준우가 소화전을 열어 소방 호스로 물을 뿌려 막으려고 시도하지만 당연히 작동이 되지 않는다. 일반인들이 그 방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한 장면인 듯.


결국 #살아있다는 고립된 환경에서의 위기라는 독창성은 충분하지만, 현실성, 개연성조차 부족하며 촬영 실수들도 있는 전형적인 한국 재난영화이다. 아이러니 한 건 각본은 외국인

 

 

 

[4] 기타

  • 맷 네일러의 각본으로 한국 영화와 미국 영화로 동시 제작됐다. 조일형 감독이 시나리오를 각색한 것이 이 영화이고 한국 각색판이 미국판보다 먼저 개봉하게 됐다.

  • 작중에서 주인공 준우가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하는 모습이 보였다,

  • 탑툰에서 연재된 동명의 웹툰이 있었다. 장르까지 좀비물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2016년에 완결된 작품이고 이 작품에 영향을 미친 것은 없으며 오히려 네이버 웹툰 데드데이즈와의 유사성이 말이 많이 나오고 있는 편이다. 아파트에서 고립된 상황에 베란다를 마주보는 남녀와 아파트 사이를 연결한 줄로 식량을 건네받는 장면은 이 웹툰에서 따온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으며, 해외 각본인 줄 모르고 데드데이즈 원작인 줄 알았다는 반응도 속출하고 있다.

  • 데드데이즈를 모르는 경우 김씨 표류기를 본 관객들이 좀비 사태 버전 김씨 표류기로 표현하곤 한다.

  • 8층 아저씨를 보고 조의 영역에서 자신의 아들들을 위해 생존자를 희생시켰던 부녀회장을 떠올리는 관객들도 있다. 그러나 조의 영역의 경우 생존자 간의 커뮤니티가 존재해, 부녀회장이 커뮤니티를 통해 생존자를 먹이로 계속 조달했지만 본작의 8층 아저씨는 동일 행위를 이전에 했었는지가 불분명하다. [41]

  • 같은 좀비영화인 와도 비슷하다. 아파트에 갇혀서 좀비에게 벗어나려는 모습도 동일하다.

  • 같은 한국 좀비영화인 부산행-반도와는 달리 수도권을 제외하면 좀비로 인한 피해가 적거나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이며, 그 수도권조차 전인구 감염이 아닌 30일간 겨우 5만 명의 감염으로 나온다.[42] 좀비들 지능이 좀비치곤 상당히 높은 걸 생각하면, 그리고 반대로 문도 못 열 정도로 지능이 낮은 좀비들인데도 엄청난 전파력으로 한국이 멸망한데다 다른 나라들 중에도 멸망한 나라들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부산행-반도 유니버스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여러 좀비물들 중 좀비로 인한 피해가 적은 편인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나 이 작품에선 한국에서도 수도권에서만 크게 터진 듯한데다 그마저도 감염자 수가 400명중 1명꼴일 정도로 소수라서 가령 한국내 주한미군등 외국인 감염자도 있을지언정 그거랑은 별개로 해외로 퍼졌을 가능성은 없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작중 30일이나 흐른 점을 보면 바이러스 유행 초기라고도 볼 수 없는 시기다. 사태발생 후 30일이 지났는데도 계속 방송국에서 뉴스 속보를 내보내고 있다는점과 아파트 단지에서 좀비사태로 인해 단수가 되었으나 전기는 끊기지 않아서 실시간으로 tv를 통해 뉴스 속보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좀비 사태가 발생한 경우치곤 국가는 멀쩡히 돌아가고 있다.[43]

  • 작중 장소 모티프는 여의도의 한국전력공사 남서울지역본부 밑에 있는 서울아파트 단지다. 주인공들이 구출받을때 63빌딩이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서 보인다.

  • 하필이면 코로나19 사태에 개봉을 하게 되어 노리고 나온 듯한 모양새가 되었다.

  • 우연의 일치인듯 하지만 공교롭게도 이 영화가 개봉한 날에, 이 영화와 좀비 묘사 설정이 비슷한 영화 부산행의 후속작인 반도의 개봉일이 발표되었다. 게다가 정확히 이 영화가 개봉한 날로부터 3주 후에 개봉하는걸로 정해졌다.

 

 

지금까지 영화 ' #살아있다 ' 에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긴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