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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 - 박명수

지식백과사전님 2020. 4. 29. 01:06

안녕하세요. 지식백과사전입니다. 오늘은 가수 ' 박명수 ' 에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요

대한민국의 코미디언 겸 가수, 작곡가, DJ이다.

국내에서 가장 별명 많은 연예인이자 수많은 신조어의 아버지. 자칭 거성 박명수 그리고 '쩜오' 예능인

어린 시절부터 개그맨의 꿈을 품고 방송가에 데뷔하고 싶어했지만, 정작 그 방법을 몰라 한 동안 3사 방송사를 떠돌면서 무작정 부딪치는 과정을 반복했다. 명지대 사회교육원 재학시절 같은 학교 학생들과 KBS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에 방청객으로 참가했는데, 이때 눈여겨본 관계자들에게 권유받고 KBS FD로 일하기도 했다. 결정적으로 이때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 MC 손범수가 웃기고 재능있다며(...) 방송 데뷔를 권유했고 이후 MBC 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하여 본격적으로 개그맨으로서 활동하게 된다. 박명수는 데뷔하자 마자 이름을 알리고 무명시절이 거의없던 개그맨이다. <웃으면 복이 와요>,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오늘은 좋은 날>, <인생 극장> 개성적인 연기와 개그를 펼쳐보여 인지도를 확보하게 된다.

대표적인 개그는 바로 정치풍자개그. 신인때 박명수가 기획한 정치풍자 개그 삼자토론은 지금도 회자되는 정치풍자개그이다.

개그맨이면서도 가수, 작곡가 활동을 겸임하였는데, 이전까지는 본인은 "상업적으로 실패하는 것도 개그 레퍼토리로 삼기 위해서다"라고 주장했지만 <바다의 왕자>라는 최고 히트곡을 내놓기도 하고 이후 진지하게 뮤지션으로 도전하는 모습을 보면 본인의 꿈이기도 했던 듯. 최근에는 유재환의 곡을 작곡해준다. 데뷔 곡인 '커피', 최근에 나온 싱글 '꽃같아'가 박명수의 작품.

2012년 12월 29일. 데뷔 20년만에 MBC 방송연예대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2007년도에도 대상을 수상했지만, 그때는 무한도전 팀 6명은 물론 거침없이 하이킥의 이순재와 공동 수상한 것이었기에 단독 수상인 이번과는 비할 바가 아니다. 하지만 무한도전을 국민예능으로 만든 영향력과 2011년 나는가수다 흥행 중심에 있어서 그때 받을시기를 2012년에 받은 셈.

2012년 MBC 파업 기간 동안 동분서주한 박명수의 노력과 코미디에 빠지다 등을 이끌며 침체기에 빠진 MBC 코미디를 부흥시키려 한 것이 인정받은 셈이다. 전성기였던 2006~2009년까지 최고의 웃음 사냥꾼으로서 무한도전을 이끌었던 공헌 역시 고려되었던 것.

 

 

 

[2] 무한도전 출연전부터 인기가 있었나

표현을 정확히 해야 하는 문제로, 무한도전 이전에는 지금같은 위상의 S급 예능인은 아니었지만 B+ 내지 A-급으로 대중들에게 존재감은 확실한 편이었던 나름대로 어느정도 성공한 연예인에 속해있었다. 유재석이 오랜 무명기간을 끝내고 대형스타가 된 것과는 차이가 있다. 즉 지금처럼 2번의 연예대상 출신의 예능인으로서 대박난 톱스타라는 의미에서는 "과거에는 인기있는 연예인이 아니었다"라고 말할 수 있고, 상당히 인지도 있는 연예인이라는 의미에서는 초창기부터 "예전부터 인기가 있던 연예인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다만 무한도전이 지금의 박명수를 만든 것은 사실이다.

데뷔 초부터 방송계에서 활약하며 어느 정도의 입지를 확보하고 있었다. 유명한 개인기인 이승철 흉내내기부터 배경 음악을 히트시킨 월매 댄스, 이회창 연기를 시도했던 3자토론 등 잘 알려진 개그들이 많다. 그러나 특유의 막개그 때문에 워낙 비호감 캐릭터였었다. 무한도전 이후 "막나가지만 정이 많은" 츤데레 캐릭터로 정립되며 호감을 많이 얻었지만, 저 당시는 "겉으로는 지랄맞아도 속은 따뜻한"같은 캐릭터가 대중들에게 익숙하지 않을 때 였으며 박명수 또한 편집자들이 이미지 관리를 해줄 정도로 대형스타는 아니라 완전한 비호감 캐릭터였다.

2000년대 방송계에 익숙한 사람들도 알 수 있게 예를 들자면 단비, 오늘을 즐겨라, 천하무적 야구단에 출연하는 김현철의 포지션 정도. 김현철처럼 모르는 사람이 많지는 않겠지만 인기가 있냐고 묻는다면 "글쎄" 하게 되는 인지도였다. 즉, 인기 프로그램에 고정 내지 준고정으로 활동할 정도의 인지도를 갖추고, 프로그램 초기 방향성을 잡는 단계에서 활기를 불어넣을 정도로 캐릭터도 있지만, 그렇다고 프로그램의 메인 MC나 주요 출연진을 맡길 정도는 안된다는 것.

 

 

 

[3] 인간 관계

유재석과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것처럼 보인다. 박명수의 tv에서 나오는 인간적인 모습은 모두 유재석과 같이 있을때, 편안해할 때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을 다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무한도전 대기실 몰래 카메라나 주변인들의 증언을 들어보면 유재석에겐 맛있는 음식 등을 챙겨주면서 본인들은 거들떠도 안 보고 왜 재석만 챙기냐고 불평하기도 한다고 한다. 그리고 대략 2012년 장기 파업간에 노홍철과 부쩍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 또 프로그램 상에서는 티격태격하지만 정준하와도 잘 지내는 듯. 또 무리한 도전, 무모한 도전 시절에는 정형돈과도 많이 엮였고, 하하와는 소속사가 같아서 하하를 많이 도와줬다. 당시 하하는 웃음담당이라 하하가 별로 웃기지 않아도 크게 웃어줬다고 한다.

무한도전 추격전 중에 패스트푸드점에 들러서 스태프들 간식을 챙기는가 하면, 美男이시네요 특집 때 '일찍 와주길 바래'를 급 진행하니까 박명수는 오면서 스태프들이 고생한다고 빵을 사주기도 했다고.. 그 외에도 쓴소리를 잘 하지 못 하는 편인 지, 강압적인 컨셉도 늘 어설픈 편이다. 선택 2014 특집 때는 카메라 두 대를 끄고 스태프들한테 치킨도 사준 적이 있다.

잡스에서 알려진 건데, 백지영 매니저인 최동렬은 "박명수는 측근을 엄청나게 많이 챙기기 때문에 매니저들 사이에서 엄청나게 유명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박명수와 유재환의 매니저를 맡고 있는 한경호 전무가 〈4가지쇼〉에서 밝혔듯이, 한경호가 교통사고를 당했을 땐, 본인이 직접 운전하고 다녔다고 한다. 그러자 박명수 曰 "저 친구들이 남을 위해서 일을 해주는데 내가 그 친구들한테 함부로 하거나 그럴 수는 없어요. 그렇지 않습니까?" 또한, 웬만큼 실수 안 하면 뭐라고 안 한다고 한다. 매니저와 코디가 십수년 째 같이 가는 이유가 있는 셈.

 

 

 

[4] 유재석

재석이는 한마디로 천재예요.

-나를 돌아봐에서.

'이 사람은 나보다 한 수 위인데?' 하고 느낄 때가 유재석 씨예요 유재석 씨. 걔는 내가 웃기는 것 위에서 그걸 보고 조절을 해요. 더 웃기게 만들어 주고 정리할 때 정리를 해주고.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친구예요. 진짜.

-무한도전 186회, 개인 팬미팅 중에서.


유재석에게는 말로는 너만 없으면 내가 1인자였다느니 언젠가 내가 널 밟고 올라설거라니 떠들어대지만 속으로는 한물 간 스타였던 자신을 다시 스타로 만들어준 그를 무척이나 아끼고 유재석 또한 이런 박명수를 매우 좋아한다. 그런데 이윤석의 증언에 의하면 유재석이 MBC 진출할 때 선봉에 서서 반대한 사람이 박명수라고 한다. 그 때 당시에 유재석이 자신의 위치를 위협할 수 있는 라이벌이라 여겨서라고 한다.

물론 지금은 유재석이 말 그대로 한국 방송사에 길이 남을 연예인이 되어 버려 위상 차이 때문에 웃음 소재가 되기도 하지만, 유재석의 프로그램 스타일이 박명수에게 최적화되기 이전이었기 때문에 그랬다고 볼 수도 있다. 2000년대 초반까지 유재석은 각종의 잔재미를 주는 개인기와 깐족거림, 재치 있는 입담으로 프로그램의 한 꼭지에서 웃음을 공급하는, 어떻게 보면 박명수와도 비슷한 역할이었다. 그러던 것이 공포의 쿵쿵따에서 유재석의 깐족거리는 캐릭터가 판을 깔아주면 강호동이 그 판을 더 크게 벌이거나 뒤집어 엎으면서 재미를 주는 식의 유형으로 발전했고, 동거동락, X맨 등의 프로그램에서 진행자로서의 면모가 살아나면서 다른 사람들과의 합을 중요시하는 스타일로 떠오르기 시작한다. 박명수는 다들 알겠지만 특유의 막개그 때문에 적절히 선을 끊거나 반대로 판을 키워주는 사람이 절실한 개그맨이고, 이 무렵 박명수가 콩트가 아닌 애드립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무대를 옮겨서 각본이 아닌 즉흥 상황극에 의존해야 하는 입장에서 유재석이 길을 터주는 역할을 기가 막히게 해줬던 것. 예를 들어 무한도전에서의 대추차 드립을 보면, 유재석이 평소답지 않은 과장된 액션으로 대추차라는 소재를 웃음 소재로 깔아주고, 박명수는 두 번이나 '700만 농민' 드립을 치면서 유재석이 판을 깔아주기를 기다렸다가 빵 터트리는, 전형적인 콤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5] 이승철

박명수의 연예계 인생에서 유재석 다음으로 친한 연예인이라 할 수 있겠다. 1993년 데뷔한 박명수는 자신의 개인기로 이승철 모창을 하기 시작했고 이게 인기를 얻으면서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물론 진지하게 한 것은 아니고 개그식으로 했다. 그런데 꽤나 비슷하다(!) 개그맨 선배, 동료들 사이에서도 유명했다고.

그 시기 이승철은 대마초 사건으로 1996년까지 방송 출연 정지를 당한 상황이었다. 이승철은 방송에 출연할 수 없게 되자 주로 라이브 무대에서 활동했는데, 라이브 콘서트가 꽤 히트를 쳐서 꾸준히 공연은 열였지만 방송에 출연하지 못해 대중적인 인지도는 떨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박명수가 이 시기 방송에서 계속 이승철 모창을 해서 대중들에게 이승철의 존재를 꾸준히 기억하게 만드는 효과를 낳게 되었다.

이로 인해 이승철은 박명수에게 꽤나 고마워하고 있다. 두 사람은 그 인연으로 지금도 친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1999년 발매된 박명수의 1집에서 박명수가 이승철의 대표곡 중 하나인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를 듀엣곡으로 부르자는 제안에 이승철이 흔쾌히 승락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최근에는 박명수 딸 민서와 이승철 딸 이원이가 같은 유치원에 다닌다고 한다. 졸지에 학부모 사이가 되었다(....)

 

 

 

[6] 무한도전 멤버들

일단 기본적으로는 유재석 빼고는 동생들 모두에게 무신경한 편이다(...). 방송상 컨셉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유재석과 제일 친한 건 또 맞는 말이라 대기실에서 모습만 봐도 거의 대부분의 경우 유재석 옆에 착 붙어있고 음식같은 것도 유재석에게만 먹어보라고 살뜰하게 챙겨서 멤버들이 종종 서운해할 때도 있다. 쉼표 특집에선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평상시에 따뜻한 말을 안 해주는 편인데다, 할 말 안할 말을 가리지 않고 마구 해버리는 안좋은 버릇이 있어 멤버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거나 동생들에게 얄미운 짓을 했던 적이 좀 많아서(...) 따뜻한 말 좀 해주라고 원성을 듣기도 했다. 그래도 노홍철의 신부감을 구하기 위해 형수님과 함께 백방으로 알아보거나 길에게 조언을 건네고 걱정이 돼서 전화를 하는 등 유재석처럼 동생들을 보듬어주거나 살갑게 대해주는 그런 게 서툴 뿐이지 본심은 멤버들 생각을 많이 해주는 편인듯 하다.

그러나 길이 음주운전 후 무한도전을 나가고 연락없이 지내자 혼자 외롭게 그러고 있지 말고 밥먹으러 나오라고 혼냈다는 일화가 있는 걸 보면 유재석 외의 다른 멤버들도 어느정도는 챙겨주는 듯.

무한도전 의좋은 형제 특집에서는 형돈의 집에 향하며 "물러 터져가지고 이 험한 예능계에서 어떡하려고.." 라며 걱정했다.

 

 

지금까지 가수 ' 박명수 ' 에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긴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