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 - 박서준
안녕하세요 지식백과 사전입니다 오늘은 배우 ' 박서준 ' 에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요
저는 작품을 찍는 일이 제 일기장을 남기는 일 같거든요. 하나씩 하나씩 제 모습을 남겨놓는 일기장 같아요.
제 청춘을 역행하고 싶지 않아요. 앞으로도 제 나이 때에 할 수 있는 작품을 계속 선택할 거예요. 굳이 무리해서 나중에 더 나이 들었을 때 할 수 있는 역할을 미리 하고 싶지는 않더라고요.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에스콰이어 <청년 서준>
대한민국의 배우. 다정한 말투, 외꺼풀의 눈과 서글서글한 눈매, 186cm의 큰 키와 좋은 비율을 지녔으며,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인상적인 필모를 쌓아 가고 있다.
[2] 생애
1988년 12월 16일 서울에서 3남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원래 꿈은 야구선수였으나, 체격이 더 좋은 동생 또한 야구선수를 꿈꿨기에 동생이 더 운동에 적합하다고 생각한 아버지의 반대로 자신의 꿈을 접었다. 타의에 의해 꿈이 좌절된 이후 무기력한 학창시절을 보냈으나, 우연히 참가한 코스프레 퍼포먼스 무대에 이후 배우를 꿈꾸게 되었다고 한다.
Q. 원래 꿈이 연기자였나.
중학교 3학년 때 축제 무대에 섰다가 진로가 바뀌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코스프레를 한 채 퍼포먼스를 하는 자리였는데, 수백 명의 관객이 바라보는 가운데 조명을 받으며 무대에 올라가 굉장한 희열을 느꼈다. 그 순간의 강렬한 느낌을 잊을 수가 없더라. 그때부터 배우의 꿈을 키웠다.
하지만 "너같이 내성적인 아이가 어떻게 연기를 하겠다는 것이냐."라는 이유로 한 번 더 반대에 부딪히게 되었다. 이 당시 부모님께 자신의 의지를 보여드려야 허락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하여 40명 중 36등을 하던 성적을 5등까지 끌어올린 결과, 성적이 세 번 이상 떨어지지 않는 것을 전제로 연기 공부를 계속할 수 있었다.
2년 반 동안 학교의 자율학습 대신 서울에 있는 연기학원을 다녔고, 막차를 타고 집에 돌아오면 12시 반이었지만 성적 유지를 위해 새벽 3시까지 공부를 했다고. 이러한 노력으로 성적은 두 번밖에 떨어지지 않았으며, 무사히 공부를 마쳐 서울예술대학교 연기과에 진학할 수 있었다.
그러나 막상 대학에 진학한 후 본인보다 훨씬 뛰어난 주변 친구들을 보며 자신감을 잃는 등 슬럼프에 빠지게 되었으며, 생각을 정리하기 위하여 2008년 7월 7일 군에 입대했다.
[3] 데뷔 초
2011년 B.A.P 방용국의 'I Remember'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정식 데뷔했으며, 다음 해인 2012년 KBS 2TV 드라마 드림하이 2에서 마성의 아이돌 시우 역을 맡아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전작보다 흥행하진 못했지만, 배우 본인을 알리는 데에는 성공했다는 평. 춤신춤왕 박서준을 감상할 수 있는 레어한 초기 작품이다.
같은 해 여름부터 KBS 시트콤 패밀리에서 귀여운 근육 바보 차서준 역을 맡아 최우식과는 동네 바보 콤비, 다솜과는 일방적인 짝사랑 연기를 보여주었다. 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앞으로 펼쳐질 박서준의 로맨틱 코미디와 일상 연기의 밑바탕이 된 작품이기도 하다
[4] 도약기
2013년에는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에서 까칠한 재벌 아들 박현태 역을 맡아 처음으로 대중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신혼여행지에서 아내를 두고 본인의 여자친구와 신나게 노는 철없는 압구정 날라리로 거한 욕을 먹긴 하였지만, 점점 자신의 아내를 사랑하는 사랑꾼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박서준은 이 드라마로 인생에서 처음으로 연기상을 받았으며, 훗날 인터뷰에서 본인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이 작품임을 밝히기도 하였다.
곧바로 단편극이지만 드라마 페스티벌 - 잠자는 숲속의 마녀에 주인공 김힘찬 역으로 출연하여 본인 인생의 첫 주연작을 남기기도 하였다.
이후 2013년에서 2014년까지 이어지는 SBS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 송민수로 분하여 처음으로 미니드라마에서 꽤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역을 맡게 되었다. 이 작품에서 나은영 역의 한그루와 함께 가족 간의 악연으로 인해 시련을 겪는 안타까운 운명의 송민수를 연기하였다. 이 작품을 통해 공중파 연말 대상에서 뉴스타상을 수상하여 한 번 더 본인의 이름을 알리는 데 성공하였다.
2014년 처음으로 tvN 드라마 '마녀의 연애'를 통해 주연으로 작품에 참여하였다. 영앤 리치한 마성의 연하남 윤동하로 출연하여 그동안 받았던 관심과는 차원이 다른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된다. 극의 초반 높은 수위의 키스신, 어마무시한 주연배우 간 나이 차로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그해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로 인하여 2주 동안 결방을 해 초반 화제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그래도 그 이후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평균 시청률 1.8% 등의 기록을 세웠으며, 특히 가장 주된 타겟층인 여성 30대 시청층에서는 평균 3.3%, 최고 4.1%를 기록하기도 해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 로코 불도저 박서준표 로코의 시작점이기도 하며, 대부분이 인정하는 비주얼의 정점을 남긴 작품이다. 박서준의 장점을 제대로 살린 슬림핏 훈대딩 스타일의 의상과 덮은 머리로 훈훈한 연하남의 모습을 담아 소위 말하는 '남친짤'을 대량 생산한 작품이기도 하다
[5] 예능 , 광고계 까지 섭렵
2018 소비자가 뽑은 최고의 광고모델 1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선정
2018년 박서준은 예능까지 활동 영역을 확장하였으며, 이를 발판으로 올 한해 친근하고 성실한 이미지까지 얻으면서 더 큰 대중적 인기를 얻게되었다.
2017년 연말, 인기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에 새로운 알바생으로 발탁되었다. 방영 2회만에 tvN 예능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였으며, 최고 시청률 16%를 달성하였다. 박서준은 강철 체력과 서글서글한 성격, 탄탄한 멘탈 그리고 비주얼까지 열일하는 모습으로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여주었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여 큰 사랑을 받았다.
그중 가장 사랑받은 것은 철저한 준비성이었는데, 단기속성으로 배운 스페인어를 곧잘 구사하는 모습을 선보여 ‘윤식당’에서 없어선 안 될 ‘슈퍼 그뤠잇’한 존재라는 평. 이 덕분에 다수의 광고모델로 발탁되었다.
예능뿐 아니라 본업인 배우로서도 최고의 성과를 낸 한 해이기도 하였다.
'재벌·미남·모솔·나르시시스트'. 자칫 작위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설정을 성공적으로 녹여냈다.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웹툰 속 이영준을 체화한 박서준은 자타공인 '로코 장인'으로 거듭나며 주연배우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로맨스 코미디의 공식을 깨우쳤다'는 배우 박서준만이 가지고 있는 '스페셜리티'다.
김혜원 기자
[6] 원톱작의 성공
새삼 확인하지만 연기를 썩 잘하는 영리한 배우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선 나르시시스트 캐릭터를 그토록 능청맞게 소화하더니, ‘이태원 클라쓰’에선 또 전혀 다른 박새로이의 얼굴로 믿음직하게 서 있다. 어느덧 데뷔 9년차,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로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늘린 만큼 ‘섭외 1순위’ 배우답게 믿음직한 연기력을 갖췄다. 드라마의 흥망을 좌지우지할 수도 있는 주인공이란 왕관이 그에겐 전혀 버거워 보이지 않는다.
<은밀하게 서윗(?)하게> - 윤가이
현재, 세계를 압축해 놓은 듯한 이태원에서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쫓는 창업 신화를 그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 출연중이다.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직진 청년 박새로이 역을 맡았으며, 사그라지지 않는 분노를 안고 입성한 이태원 거리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함과 동시에 요식업계의 대기업 ‘장가’를 향한 거침없는 반격으로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할 예정.
박새로이는 소신을 지키면서 매 순간 노력하는 우직한 인물이다. 원작을 보신 많은 분들의 인생 캐릭터로 꼽히기 때문에 부담도 크지만, 그만큼 매력적인 인물이라 도전해보고 싶었다. 이태원 클라쓰’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도전과 성장은 시청자 여러분들께도 많은 공감과 응원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 좋은 드라마로 기억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
1화부터 5.0의 높은 시청률로 시작하여 매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역대 JTBC 드라마 중 두번째로 높은 성적을 내고있다. 타인의 기준이나 시선 따위에는 휘둘리지 않는 소신 있는 삶을 살아가는 청춘을 보여주며 순항중.
또한, 이병헌 감독의 신작 '드림'(가제)에 주인공 윤홍대 역으로 캐스팅되어 촬영을 앞두고 있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에 놓인 축구선수 ‘홍대’와 생전 처음 공을 잡아본 특별(?)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홈리스 월드컵 도전을 그린 유쾌한 드라마로, 급조된 축구대표팀의 감독을 맡게 되며 보여줄 다양한 감정과 인물의 성장 과정이 관전 포인트. 드라마 뿐만 아니라 영화에서도 주연으로서 작품을 이끌며 자신의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7] 주요 인터뷰
내 얼굴이 좋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하나 있다. 난 쌍꺼풀이 진한 것도 아니고, 코가 날카로운 것도 아니고, 각이 진 얼굴도 아니다. 색깔이 느껴지는 얼굴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전에는 밋밋한 얼굴이 나의 단점이라고 생각했다. 이제는 내가 밋밋하게 생겼기 때문에 더 많은 역할을 담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어떤 역할이든 자연스럽게 담아내는 연기자가 됐으면 좋겠다. 그만큼 내가 더 노력을 해야겠지만.
텐아시아 박서준의 색깔
Q. 아무리 좋은 작품에 훌륭하게 연기했다 해도 악플에서 자유로울 순 없을 거다.
A. 평소 그럴 수도 있지 하고 생각을 열어 두는 편이다. 연기 혹은 나를 향한 개인적인 평가가 항상 좋을 순 없으니 말이다. 내 아쉬운 부분에 대한 지적이 논리적으로 납득된다면 기꺼이 수긍하고 개선하려 한다. 단, 맹목적인 비난까지 수용하긴 힘들다. (웃음)
무비스트 인터뷰
Q. 일에 관해선 완벽주의로 보인다.
A. 누구나 그렇지 않나? 사실 그럴 수 밖에 없다. 우린 항상 누군가의 평가 잣대 위에 올라와 있는 사람이니까. 나만을 위해 산다면 소극장에서 그냥 독백하면 된다.. 물론 남들의 평가를 많이 신경 쓰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잘하고 싶은 욕심은 당연한 거고, 욕심을 내야만 다음 작품도 잘할 수 있다.
하이컷 175호
Q. 어쩌면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게 박서준이란 배우의 다른 점이 아닐까 싶어요. 어느 인터뷰에서든 ‘관객이 선택해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어요. ‘나는 이것을 하고 싶다’고 ‘나’가 주체가 되어 말하는 게 아니라 타인을, 관객을 앞세우잖아요.
A. 그게 가장 중요하죠. 관객의 선택과 사랑이 필요 없으면 왜 상업 영화를 찍겠어요. 그냥 카메라 설치해놓고 혼자 연기하면 되죠. 그런데 많은 분들이 봐줬을 때 느껴지는 희열이 있는 것이고, 그런 희열 때문에 계속하게 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해요. 현장에서 노력하며 찍은 결과물에 대해 나 개인의 만족도 있지만 그만큼 고생해서 찍은 거니까 한 분이라도 더 많이 봐줬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는 거죠.
Q. 관객의 선택 기준은 뭐라고 생각해요?
A. 배우에 대한 대중적인 호감도일 수도 있지만 일단은 작품 자체가 굉장히 중요하죠. 스토리, 미장센, 주제.... 어쨌든 작품이 본질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고 그다음이 배우에 대한 호감도라든지 플러스되는 다른 요인이 있다고 생각해요. 이런 건 있어요. 데뷔하기 전에 영화관 갔을 때를 떠올려보면, 똑같이 내용을 모르는 영화일 때 아는 배우가 나오는 영화를 택하게 되더라고요. 연기적으로 인정하는 배우니까 선택하게 되는 거겠죠. 그런 배우가 되고 싶어요. 연기적으로 인정받고 선택받는 사람이 되어야 또 다른 하고 싶은 것도 해볼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Q.작품이 아무리 좋아도 결국에는 배우가 그것을 잘 끌고 가는 것이 중요한 문제죠. 그런 면에서 관객의 선택을 만족시킬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하나요?
A. 그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어요. 물론 저는 현장에서 늘 즐겁게 하다 보니까 항상 자신은 있어요. 그 결과물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모르지만 저는 정말 재미있게 해왔고 최선을 다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기 때문에 결과가 좋지 않아도 후회는 없어요. 내가 재미있게 하고 있으니까.
에스콰이어 <청년 서준>
지금까지 배우인 ' 박서준 ' 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긴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