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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담 ] - The backrooms 백룸 본문
안녕하세요 지식백과사전입니다 오늘은 괴담 ' 백룸 ' 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설명
노클립"[6]이라고 불리는 알 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인해 미지의 이세계에 갇힌다는 흔한 괴담이다. 이 세상을 표면적인 무대라고 친다면 Backroom은 그 무대를 뒤에서 조정하는 대기실 즈음의 위치라고 생각할 수 있으며, Backroom이라는 명칭도 그에서 따온 것이다.
백룸 이전에도 그레이브 인카운터처럼 빠져나갈 수 없는 이상한 공간에 갇힌다는 요소는 공포영화에서 흔히 다루어지던 소재다. 하지만 백룸은 베이지색 벽지와 카페트, 웅웅거리는 소음을 내는 형광등 등 상당히 현대적이고 평범해 보이는 것들이 무한히 반복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즉 어둡고 우중충한 뻔하디 뻔한 공포 분위기가 아니라 반대로 일상적이고 단조로운 배경이 반복되는 무한한 공간이 공포심을 유발한다.
어린 시절 쇼핑몰이나 가게 등의 직원 전용 뒷공간, 혹은 아무런 물결이 일지 않는 어둡고 정적인 풀장, 수영장을 들여다 본 기억은 누구나 한 번씩 있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 이질적으로 차갑고, 고요하고, 섬뜩한 느낌을 주는 광경을 영어권에서는 리미널 스페이스[7]라 부르는데, 해당 크리피파스타 역시 그런 곳을 보고 느끼는, 있어야 할 익숙한 것이 없는 사실에 대한 위화감, 혹시 도사리고 있을지 모를 잠재적인 위협에 대한 공포, 어긋남, 불안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도록 자극하는 것이다.
이를 모티브로 한 ARG들도 있으며,[8] 이는 틱톡, 유튜브 등 여러 인터넷 플랫폼에서 인기를 모았다
[2] 특징
기본적으로 똑같거나 유사한 구조가 무한히 반복되고, 외부 세계와 연결되어 있지 않으며 창 밖도 다른 건물 벽이나 천장으로 막힌 폐쇄적인 공간이다.
무한한 공간 속에서도 레벨이란 것이 존재하며, 베이지색 벽지의 미궁은 0레벨. 그곳에서 탈출하면 1레벨로 갈 수 있다는 식이다. 기본적으로는 이렇게 순차적으로 높은 레벨로 갈 수 있지만, 숫자 순서와 상관없는 레벨로도 오갈 수 있다. 레벨에 대해 딱히 정형화되어 있지는 않으나, Backrooms 팬덤에서 많이들 원조로서 받아들이는 것은 8레벨까지이다.[10]
이 공간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들이 돌아다니고 있다.[11] "만약에 뭔가 움직이는 소리를 들었다면 그것이 네 존재를 눈치챘을 테니 행운을 빈다"라는 언급을 보아, 만나서는 안 되는 위협적인 존재로 추정된다
[3] 영상화
인기 있는 크리피파스타들이 그렇듯 여러차례 실사화 팬필름으로도 나왔다. 필수인 것은 아니지만, 많은 영상들이 아날로그 호러 방식을 취하고 있다.
무한히 반복되는 단조로운 공간이란 특성 상 3D 툴을 써서 사실감 있게 구현해내기 쉬운 편이다. 게다가 파운드 푸티지 (found footage)장르 특성상 높은 화질도 필요 없으니 더욱 제작에 용이하다. 유튜브에 올라오는 대부분의 영상들은 CG로 제작되었지만, 드물게 실사로 제작된 작품도 있다. 실제로 레벨 188의 모티브가 된 호텔에서 촬영한 영상. 유리창에 촬영자의 모습이 비치는 장면을 통해 실사촬영임을 알 수 있다.
고만고만해 비슷할 수 밖에 없는 백룸 영상에서 주로 제작자의 역량이 드러나는 부분은 자연스러운 카메라 워킹, 엔티티 묘사, 독창적인 리미널 스페이스, 음향 연출 등이 꼽힌다.
지금까지 괴담 ' 백룸 ' 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긴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