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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인 사건 ] - 아키하바라 무차별 살상사건 본문
안녕하세요 지식백과사전입니다 오늘은 살인사건인 ' 아키하바라 무차별 살상사건 ' 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요
秋葉原無差別殺傷事件(あきはばらむさべつさっしょうじけん)
2008년 6월 8일 일요일 일본 아키하바라에서 일어난 일명 묻지마 살인 사건으로 대한민국에서는 KBS 스펀지 249회 방송분[1]에서 소개되었다.
평범한 시민이자 인력 파견업체 직원인 가토 토모히로(사건 당시 25세/ 남성)[2]가 '생활이 피곤해서', '삶에 지쳐서'라는 이유로 2톤 트럭으로 횡단보도에 그대로 돌진하여 사람들을 친 뒤, 서바이벌 나이프로 지나가는 행인들을 마구 찔러서 7명 사망, 10명 부상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을 일으켰다.
헤이세이 시대의 가장 악명높은 토오리마(通り魔, とおりま)[3] 사건으로 꼽힌다.
2022년 7월 26일 오전, 일본 법무성은 범인 가토 토모히로의 사형이 집행되었다고 발표하였다. 이것은 기시다 내각 출범 이래 2번째 사형 집행이다
[2] 사건 정황
당시 아키하바라는 휴일이었고, 보행자 천국 이벤트가 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한가로운 휴일의 여가를 즐기고 있었다.
그런데 오후 12시 35분경 주오도리(중앙거리)에서, 2톤 트럭이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그대로 돌진해 횡단보도를 건너던 5명을 그대로 덮쳤다. 이후 트럭 운전자는 맞은편 차선에서 오던 택시로 돌진해 부딪친 후 차에서 내렸다.
처음에 시민들은 이를 단순 교통사고라고 생각했었고, 경찰관과 행인들이 트럭에 치인 사람들을 구하러 근처로 다가왔다. 이 때 범인은 미리 준비한 등산용 나이프를 빼들어 괴이한 소리를 질러대며 눈 앞의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살상했다. 그러고는 출동한 경찰관 오기노 히사시에 의해 붙잡혔다. 오기노는 맨 처음엔 진압봉으로 대응하다가 범인의 칼에 찔렸지만 방검복 덕분에 큰 부상을 입지 않았고, 이후 권총을 뽑아 겨누자 범인은 더 이상 저항하지 않고 칼을 버렸다. 이는 불과 10여분 만에 일어난 일이다.
최초 피해자 무토 마이는 교통사고라고 생각해서 도와주러 갔다가 살해당했고, 거리에서 메이드 복장으로 아르바이트 중이던 여성, 핸드폰 가판대 아르바이트 등 근처에서 일을 하던 사람들 또한 변을 당했다.
[3] 범행 배경
물론 가토 도모히로가 범죄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서 아무런 동기도, 그럴만한 이유도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우선 어려서부터 범인의 어머니가 막장이었다. 범인은 초등학생 때부터 항상 어머니의 엄격한 자식교육을 빙자한 상습적인 구타와 인격적인 모욕을 당하는 아동학대에 시달려야만 했으며, 그의 유년시절은 지옥 그 자체였다. 그리고 종국에는, 그 분노가 쌓여 사람을 7명이나 살해하고선 "살고 싶지 않다, 그냥 죽이고 싶어서 죽였다"라고 말하는 최악의 살인마로 자라나게 되었다.[5] #1, #2
이것만이 범행 동기는 아니다. 가토는 여기에 더해 사회적인 멸시까지 겹치면서, 제대로 된 직장이나 친구도 가진 적이 없었으며, 인생을 행복하게, 즐겁게, 사람답게 살아본 적이 아예 없었다. 막장스런 부모의 육체적, 정신적인 학대로 인해 상당히 망가진 20대의 청년이 사회적인 멸시와 불안정한 고용 상태까지 겹쳐, 말 그대로 벼랑 끝에 내몰렸으니, 정신 상태가 어땠을지 상상하기는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것이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살인행위가 다 그렇듯이 죄없는 사람까지 죽이는 행동은 절대로 옹호할 수 없다.
[4] 유사 사건
1981년 6월 17일 도쿄 고토구에서 가와마타 군지(川俣軍司)라는 29세 실직자가 지나가는 여성, 어린아이를 상대로 칼을 휘둘러 4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던 후카가와 칼부림 사건이 있다. 범인은 상습적인 폭행, 공갈, 상해, 메스암페타민 투약 등등 전과기록이 있었고, 문신과 불량한 태도 탓에 구하는 직장마다 오래 못하고 잘리기 일쑤였다. 1983년 테레비 아사히를 통해 드라마화되기도 했으며, 쇼와 시대 전반은 물론 아키하바라 살상사건 전까지 도리마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묻지마 살인사건들 중 하나였다.
1982년 6월 3일 홍콩의 삼수이포(深水埗)에서 조현병(구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던 28세의 리치항(李志衡)[7]이라는 청년이 어느 유치원에 난입하여 흉기를 휘둘러 6명[8]이 사망하고 44명이 부상당한 사건이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범인의 어머니와 여동생도 피살되었다. 이후 범인은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치료감호로 현재까지 수감중이다. 이 사건은 한국에서는 외신 구독자 이외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며[9] 중화권에서 묻지마 살인사건의 사례 중 하나로 보도되었다. 이 사건을 영화화한 것이 전로정전(癲佬正傳, Lunatics)이다
지금까지 살인 사건인 ' 아키하바라 무차별 살상 사건 ' 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긴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