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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염병 ]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지식백과사전님 2020. 1. 26. 00:13

안녕하세요. 지식백과사전입니다. 오늘은 전염병중 하나인 ,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에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개요

2019년 12월 12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시작하여 2020년 1월 이후 중국 국내외로 광범위하게 유행하는 호흡기 증후군이다.
사스와 메르스처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유행 초기 원인 불명의 급성 폐렴 증상으로 보고되어 '우한 폐렴'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한민국 정부에서 사용하는 질병 명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며, WHO에서 지정한 병원체의 임시 명칭은 '2019-nCoV(2019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이다. 최초 발생 원인과 전파 경로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백신은 아직 개발 중이다.

 

 

 

[2] 현황

초반에는 우한 내 국지적 질병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점차 우한 외 후베이성과 인근 지역, 그리고 해외 국가로까지 옮겨가면서 사태가 심각해졌다.

우한시의 인구는 약 1100만 명이며, 중국의 음력설인 춘절(1월 25일)로 인한 인구 대이동으로 병이 사방으로 확산될 위험이 있어 중국 현지에 비상이 걸렸다. 게다가 춘절 기간 중 중국인 관광객들이 인접국인 한국과 일본, 기타 해외 국가로 여행을 갈 수 있기에 전 세계적으로도 촉각이 곤두서 있다. 따라서 춘절 전후가 감염병 확산의 고비라 할 수 있다.

1월 21일부로 우한으로 오고 가는 모든 기차 편과 우한으로 출도착하는 일부 항공사의 모든 항공편의 취소 수수료가 면제되며, 23일 10시부로 우한에서 출발하는 모든 교통편이 운행을 중단했다. 이것이 쉬운 일이 아닌 게, 우한은 중국 한복판에 있어 장강 교통로와 남북 철도가 교차하는, 한국으로 보면 대전 같은 곳이다.

미국과 같은 서방 국가들에선 중국 정부의 통계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 통계보다 상황이 매우 안 좋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일례로 2003년 사스 발생 당시 높은 치사율에도 불구하고 도시 봉쇄 같은 극단적인 처방을 내리지 않은 것에 반하여 사스보다 낮은 사망자 수에도 불구하고 18개 도시를 폐쇄하는 등 극약 처방을 내리는 것을 보면 매우 심각한 상황이 아닌가 의구심을 가지게 만든다. 홍콩 언론을 비롯하여 여러 외신들에 의하면 이미 2차 변이까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며, 무증상 보유자가 등장한 것으로 보아 이미 실제 감염자 수가 통제수준을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치사율이 30%에 이른다는 기사도 있다. 

 

 

 

[3] 도매시장 내 야생동물 취급 원인설

 

우한 시내 화난 수산물도매시장에서 팔린 우산뱀 및 중국코브라 또는 박쥐가 유력한 야생 숙주로 지목되고 있다. 도축, 유통, 섭취하는 과정에서 야생동물이 보균한 코로나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전이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는 2020년 1월 22일 J Med Virol에 게재된 북경대 등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해당 연구는 RSCU (Relative Synonymous Codon Usage) 분석을 이용한 계통분류학적 연구이다. 해당 연구에서는 "이 2019-nCoV의 야생 병원소일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난다"라고 기술하였다. 연구팀은 아울러 RNA 게놈 시퀀싱을 통해 2019-nCoV는 박쥐 코로나바이러스와 원산지 불명한 코로나바이러스 사이의 재조합 바이러스라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러한 재조합 과정은 세포 표면 수용체를 인식하는 바이러스 스파이크 당단백질(viral spike glycoprotein) 내에서 일어났다. 아울러 주 저자 Wei Ji 교수는 "스파이크 당단백질 내에서 상동 재조합(homologous recombination)은 뱀에서 인간으로 2019-nCoV의 종간(cross-species) 감염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밝혔다. 단, 해당 연구는 오로지 RSCU 분석만을 활용하였기 때문에, 바이러스의 야생 병원소 및 인간으로의 전이 경로를 명확히 밝혀낸 것은 아니다. 국제적으로 해당 연구에 대해 여러 비판이 가해지고 있는데, 애초에 코로나바이러스가 뱀을 감염시키는지의 여부가 현재 불분명하며, 파충류-포유류 간 바이러스 전이 사례가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뱀이 아닌 박쥐 등 포유류를 2019-nCoV의 야생 병원소로 추정하는 의견도 있다. 

중국과학원 산하 우한 바이러스학 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연구진은 2020년 1월 23일, 2019-nCoV가 박쥐에서 발견된 코로나바이러스와 매우 유사하다는 내용의 preprint를 bioRxiv에 공개했다. 연구진은 코로나바이러스의 ORF1b 서열 분석 결과, 2019-nCoV가 박쥐 코로나바이러스와 계통분류학적으로 가장 유사하며, 박쥐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2019-nCoV가 인간의 세포를 감염시킬 때 SARS-CoV와 동일하게 인간의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 2 (ACE2)를 수용체로 이용함을 확인했다.

해당 시장은 명칭만 수산물 시장이지, 사실은 모든 종류의 고기를 파는 시장이었다고 한다.  본래 서식지의 격리, 종간 장벽 등으로 사람과 관련이 없을 터였지만 야생동물을 즐겨 먹는 보신 문화와 온갖 동물이 한데 뒤섞여 도축/거래되는 중국 전통시장의 비위생적인 환경 등의 요인으로 인해 사람과의 접촉 기회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야생동물들을 고기로 섭취하는 것(bushmeat)은 제3세계의 빈곤 국가에서 흔히 보이는 일이다. 사스 2014 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만 해도, 그 시작은 야생 박쥐를 날 것으로 섭취하며 인간에게 에볼라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어느 정도 경제력이 발전한 중국, 그것도 우한이라는 대도시에서 이런 일이 생긴 것은 중국 특유의 식문화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4] 인근 연구소 아웃브레이크 원인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Daily mail)은 해당 바이러스가 처음 전파된 것으로 알려진 화난 수산물도매시장에서 약 3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중국 국립생물안전성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해당 연구 시설은 생물학 연구 중 가장 위험한 부류를 다루는 BSL-4 레벨의 연구를 위하여 설계되었으며, 코로나바이러스를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바이러스를 수집, 보관하고 실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2004년에는 베이징에 위치한 생물학 연구소에서 SARS 바이러스가 연구실 밖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있었으며, 해당 기사에서는 중국 정부가 현 사태에 관한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5] 증상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잠복기는 2일에서 14일이며, 평균 7일이다.  단, 이는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종류인 MERS의 경우를 참고한 수치이지 정확한 건 아니다.

초기 41명의 입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보고된 증상은 발열(98%), 기침(76%), 호흡곤란(55%), 근육통(44%), 가래(28%), 두통(8%), 객혈(5%)이었다. 증상 모두가 너무 비특이적인 상기도 감염 증상들이어서, 우한시 또는 후베이성 등지의 중국을 방문했던 사람이 2주 이내에 상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1339로 질병관리본부로 연락하여야 한다. 또한 혈액검사상 림프구감소증(63%)과 백혈구감소증(25%)이 나타난 사례도 있다.

중국 정부 보고서 기준으로는 초기 증상이 발열, 무기력, 마른기침이라고 한다. 이후에 호흡 곤란, 급성 호흡장애, 쇼크, 혈액 응고 장애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일부는 열이 나지 않아서 초기에 병을 발견하기 쉽지 않다고 한다. 따라서 환절기 감기와 혼동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사망자의 대부분은 중증 폐렴이 나타나서 폐 CT를 찍었을 때 정상인과는 다르게 폐가 하얗게 나온다고 한다. 생명이 위중한 환자들은 대부분 고령, 만성병, 비만이라고 한다.

우한 대학병원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위의 증상과 함께 식욕 부진, 혼수상태, 구역질, 구토, 설사, 결막염, 가벼운 근육 통증 등의 증상들도 발생한다고 한다.

 

 

 

[6] 위험성

일반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염성은 강하지만 병원성이나 치사율은 굉장히 약한 바이러스이다. 그러나 2019-nCoV는 전염성도 강하면서 치명적인 병원성을 가지는 특이 변종이다.  2019-nCoV는 치사율이 2-3% 내외인데(추후 변경될 가능성 있음), 원래 코로나바이러스 중에서 치사율이 1%를 넘기는 사례 자체가 SARS(치사율 9% 내외), MERS(한국 한정 치사율 21%)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없다. 현재 계산된 2019-nCoV의 치사율은 과거 스페인 독감의 그것과 유사한 수준이다. 

2014 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과의 결정적 차이점이라면 바로 시작점과 인프라. 에볼라 유행의 경우 시작점은 농촌 지역이었고, 농촌 지역에서 감염된 보균자들이 도시로 이동하면서 확산되었기에 그 확산이 비교적 느린 편이었다. 에볼라의 확산이 빠르게 진행된 것은 도시로 전파된 이후다. 그런데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속칭 우한 폐렴은 우한이라는 대도시에서 시작되었다. 우한의 인구는 1,100만을 살짝 넘긴다. 대신 서울시 면적의 약 14배로 면적 자체가 크긴 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높은 인구밀도를 자랑하는 대도시임이 분명하다.

그리고 우한은 장강 중류 지방에 위치한 핵심 도시로서 베이징과 광저우를 연결, 즉 중국 대륙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징광선강고속철도와 상하이와 청두를 연결, 즉 중국 대륙을 동서로 관통하는 후한룽고속철도가 모두 경유한다. 심지어 일부 차량은 우한동차단(차량기지) 소속. 감염 루트를 추적해야 확실하겠지만 우한에서 발생한 전염병이 2020년 1월 23일 기준 거의 모든 중국의 성급 행정구역에 퍼진 이유는 여기서 추정할 수 있다. 철도편 외에도 우한 톈허 국제공항으로 세계 각지와 항공편이 연결되어 있기에 세계 각국에서 초기부터 확진자 및 의심자가 속출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 최대의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었다는 시기적인 불운까지 겹쳤다.

또한, 상기도 외에 각막을 통해서도 감염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7] 예방수칙

  • 감염자가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인근 지역과 현지 시장 등 감염위험이 있는 장소에 방문하지 않는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진원지로 중국 내 수산시장이 지목되었다. 또한 사람 간에 전염될 수 있는 확률이 높아 해당 지역을 방문할 때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그럼에도 부득이하게 중국을 방문해야 한다면 아래처럼 행동하면 감염 및 전염을 예방할 수 있다.

  • 해외여행 전 해외감염병 NOW 홈페이지에서 해당 국가의 감염 위험도를 확인하고 가자.

  • 가금류나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한다.

  • 호흡기 유증상자(발열, 호흡곤란 등)나 외국인과의 접촉을 피한다.

  •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는다. 특히 비누도 사용하는게 훨씬 효과가 좋다. 비말 감염의 경우 환자가 기침할 때 나온 침이 직접 호흡기로 유입되기 보다는 어딘가에 묻은 바이러스가 포함된 비말을 손으로 만진 뒤 다시 그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질 때 감염 위험이 높다. 따라서 손위생이 중요한 예방 수단이다. 또한 감염 매개체가 되기 쉬운 스마트폰도 알콜 스왑 등으로 닦아주자. 방수가 되는 휴대폰이라면 침수가 되지 않을 정도로 흐르는 물로 세척을 해주자.

  • 기침 예절 준수. 공중에 기침을 하거나, 기침 시 손으로 입을 가려서는 안 된다. 기침 시 반드시 팔(옷소매)로 입을 가린다.

  • 일회용 마스크를 착용한다. 감염을 막기 위한 기본적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일회용 종이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예방효과가 있다. 특히 대중교통, 다중이용시설 방문 시 반드시 착용한다.

  • 귀국 시 검역에 협조하고 중국 방문 이후 발열, 오한, 두통, 호흡기 증상(기침, 호흡곤란) 등의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꼭 즉시 응급의료정보센터(국번없이 1339, 24시간 연락 가능)로 연락하거나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하여 해당 기관의 조치에 따라야 한다.

 

 

 

지금까지 전염병인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에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긴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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