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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 - 더 배트맨 본문
안녕하세요. 지식백과사전입니다. 오늘은 영화 ' 더 배트맨 ' 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요
"I'm vengeance."
"나는 복수다."[7]
DC 코믹스의 배트맨 시리즈를 원작으로 진행되는 배트맨 실사영화 시리즈의 열여섯 번째 영화.[8]
맷 리브스가 메가폰을 잡았으며[9] 로버트 패틴슨이 주인공 배트맨을 연기한다
[2] 예고편
2020 DC 팬돔에서 첫 티저가 공개되었다. 메인 빌런은 리들러[10], BGM은 Nirvana의 "Something in the Way".
공식 한국어 예고편 번역은 팬들의 불만이 많다. 대표적으로 "I'm vengeance"를 "나는 복수를 하지"로 번역했다. 이 대사는 배트맨 TAS에서의 명대사 "I am vengeance, I am the night, I AM BATMAN!"("나는 복수다, 나는 밤이다, 나는 배트맨이다!")의 오마쥬이면서 배트맨을 상징하는 대사 중 하나다.[11] "나는 복수다"가 문맥상 적절한 번역이며, 애초에 원문에 없는 '행위의 의미'를 번역자 개인의 추측으로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저게 배트맨 팬들이나 구분하는 오마쥬 대사라서 일반 대중에게 자연스럽게 풀어쓴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12] 바로 앞의 대사가 "넌 X발 뭐야?"인데 이것의 대답으로 "나는 복수를 하지"는 문맥상으로도 굉장히 어색하다.[13]
메인 빌런이 최악의 번역 난도를 자랑하는 캐릭터 리들러라는 점과 추리물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우려가 더욱 큰 편. 리들러의 수수께끼는 웬만한 코믹스 전문 번역가들도 의역하기 굉장히 힘들어하는 편이고, 의역은커녕 원 의미만 잘 전달한 사례도 손에 꼽기 때문이다.[14] 리들러의 수수께끼는 작품의 핵심과 연결되는 사례가 많아서 다른 영화들처럼 두리뭉실하게 넘어가거나 불필요한 단어들을 삭제하는 꼼수를 쓸 수도 없다.[15] 자칫 허술하게 넘기다가는 일부 오역이 아니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이상으로 영화 전체가 어긋날 수도 있다.[16]
한국어 번역과는 별개로 예고편은 배트맨과 고담시의 어두운 모습을 잘 나타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조커의 추종자로 보이는 인물을 구타하는 장면이 인상깊었다는 평가다. 절대 범죄자를 죽이진 않지만 평생 불구로 만드는 데에는 전혀 망설임 없는 잔혹한 다크 히어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는 평이다.
[3] 시놉시스
지난 2년간 고담시의 어둠 속에서 범법자들을 응징하며 배트맨으로 살아온 브루스 웨인. 알프레드와 제임스 고든 경위의 도움 아래, 도시의 부패한 공직자들과 고위 관료들 사이에서 복수의 화신으로 활약한다. 고담의 시장 선거를 앞두고 고담의 엘리트 집단을 목표로 잔악한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수수께끼 킬러 리들러가 나타나자, 최고의 탐정 브루스 웨인이 수사에 나서고 남겨진 단서를 풀어가며 캣우먼, 펭귄, 카마인 팔코네, 리들러를 차례대로 만난다. 사이코 범인의 미스터리를 수사하면서 그 모든 증거가 자신을 향한 의도적인 메시지였음을 깨닫고, 리들러에게 농락 당한 배트맨은 광기에 사로잡힌다. 범인의 무자비한 계획을 막고 오랫동안 고담시를 썩게 만든 권력 부패의 고리를 끊어야 하지만, 부모님의 죽음에 얽힌 진실이 밝혀지자 복수와 정의 사이에서 갈등한다. 선과 악, 빛과 어둠, 영웅과 악당, 정의와 복수..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4] 줄거리
영화는 슈베르트의 음악 아베 마리아와 함께 돈 미첼 시장의 집을 비추며 시작한다. 할로윈을 맞아 시장 아들[34]과 아내는 밖으로 나가고 시장은 통화를 하며 선거 캠페인 방송을 보다 잠입한 리들러[35]에게 살해[36]당한다. 시장을 살해한 후, 리들러는 시장의 얼굴을 테이프로 감아 더 이상 거짓말 하지 마(No more lies) 라는 문구를 써놓는다.
이후 화면이 전환되며 브루스 웨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비오는 날 밤, 후드와 마스크를 쓴 채 고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고담의 현황, 자기 정체성 등의 독백을 들려주며 좀도둑[37], 마피아[38]들을 보여준다. 브루스는 고담이 큰 도시이기 때문에 자신이 어디에나 있을 수는 없다고 한 후, 범죄자들은 자신이 그림자 속에 숨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자신이 바로 그림자라는 독백을 한다. 밤하늘에 배트 시그널이 켜지자 그 말처럼 범죄자들은 시그널만 보고도 '어두운 곳'을 보고 두려워하며 도망친다.
그러던 중 지하철에서 광대처럼 얼굴을 하얗게 칠한 젋은 갱단원들[39]이 신입의 신고식으로 앞자리의 아시아인을 린치하라고 하며 아시아인이 내린 역에서 쫓아간 뒤 신입에게 기회를 주지만 신입은 이를 고민하는 사이 갱들이 먼저 아시아인을 린치하던 도중 '어두운 곳'에서 발소리[40]를 내며 배트맨이 등장한다.
이후 "너는 뭐하는 놈이냐??"라고 물어보고 폭력을 가할려는 갱을 더 큰 폭력으로 박살낸 뒤 ''나는 복수다(I'm Vengeance)''라는 대답을 하며 자신이 배트맨임을 알린다. 당황한 갱단원들은 배트맨에게 린치를 하지만 도리어 배트맨에게 박살나고[41] 신고식을 거부한 소년 갱과 눈이 마주친다. 소년 갱은 배트맨을 무서워하다 도망, 아시아인은 자신을 건들지 말라는 상황에서 배트 시그널을 보게된다.
배트맨은 고든의 허가 아래 시장 살해현장을 조사하고 리들러가 남긴 거짓말하지 말라는 낙서들과 배트맨에게 남긴 메시지[42][43]와 암호를 발견한다. 배트맨은 리들러가 남겨 놓은 힌트들을 따라 사건의 진상을 쫓는다.
[5] 평가
엠바고가 풀린 2022년 3월 1일, 토마토미터 94%,메타크리틱 73점으로 꽤나 준수한 스타트를 끊었다. 오전 11시 30분 기준으론 토마토미터가 좀 내려가긴 했지만 171명의 리뷰어로부터 87%라는 좋은 수치를 유지하며 신선도 보증 마크를 얻는 데 성공했다.
이처럼 평론가들 사이에선 호평을 받고있으나, 일반 관객들 사이에선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블록버스터 영화다운 대중성보다는 원작 분위기 고증과 작가주의적 색채를 크게 띄는 영화라는 평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3시간에 가까운 긴 상영시간을 가졌지만 이를 보완해줄 정도의 볼거리(액션)나 스토리의 강약이 뚜렷한 영화가 아니라서 n회차 관람이 어렵고 히어로물 장르 팬이 아니면 호응받기 힘들다는 평도 있다. 기존 슈퍼히어로 영화와 차이가 있을 것을 예상하고 관람한 관객들도 스릴러 장르를 기대했다가, 요즘 영화와는 스타일이 다른 70년대 혹은 90년대 느와르 장르의 영화가 긴 시간 이어져 아쉽다는 의견도 있다.
지금까지 영화 ' 더 배트맨 ' 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