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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 - 노래방 본문
안녕하세요. 지식백과사전입니다. 오늘은 장소 ' 노래방 ' 에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요
Karaoke / カラオケ
반주기가 설치된 방에서 노래를 부르는 곳. 유흥업소 허가에 따라 접대부가 있고 술을 파는 유흥주점, 접대부가 없고 술을 파는 통칭 가라오케[1], 주류를 일절 판매하지 못하는 일반 노래방 이렇게 세 가지로 분류되며 통상적으로 노래방이라고 하면 주류를 팔지 않는 일반 노래방을 일컫는다. 한국에서의 법적 명칭은 노래연습장. 그런데, 부산에서는 "○○노래방" 간판이 붙어있으면 십중팔구 가요주점이고 조그맣게 유흥주점 표기가 있다.
영어로는 일본어에서 온 외래어 Karaoke라고 말하며, 중화권에서는 KTV라고 부른다.
술과 접대부가 없는 건전업소를 찾는다면 청소년 출입가능업소 또는 22시(밤 10시) 이후 청소년 출입금지 사인이 있는 곳을 가면 되지만 노래연습장 간판 걸고 버젓이 캔맥주 파는 곳들이 많고 막장 업소인 경우에는 접대부가 있는 경우도 있으니 조심할 필요가 있다. 물론 당연히 불법이고 단속에 잡히면 영업정지 처분을 받으며 여러 번이면 폐쇄 처분을 받는다. 간판도 잘 보고 들어가야 한다. 간판이나 LED 조명에 여자가 노래 부르거나 춤추는 모습을 넣어둔 가게면 유흥주점이고, 상호명이 '노래방'이나 '노래연습장'이 아니라 '노래밤' '노래바' '노래홀' '노래장' '음악홀' 따위로 끝나면 유흥주점이며, '노래방'이라고 쓰여있는 거 같더라도 ㅇ 받침을 자세히 봐서 ㅇ이 하트나 마이크 모양 등으로 변형돼 있으면 유흥주점이다. 또한 정상적인 상호든 변형된 상호든 상호 옆에 "도우미, 아가씨, 미스, 미씨"등이 붙어있으면 100% 유흥주점이다. 물론 간판에 작게 유흥주점이라 쓰여있으면 당연히 유흥주점이다.
등장하자마자 술자리 이후의 2차, 3차의 장소로 애용되는 등 성황을 누리고 있다. 문제는 노래를 잘 부르질 못하거나 대중가요나 연예계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강제로 오게 되는 경우. 여기까지라면 별 상관이 없으나 이후에 노래를 부르라고 강요를 받을 수밖에 없는 곳이라는 것이 또 문제다. 덕분에 이런 사람들의 경우에는 술자리 자체를 싫어하게 만들고 사교관계를 망가뜨리는 원흉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애초부터 그런 사람들과는 노래방을 2번, 3번 가지는 않는다. 보통 친한 지인들끼리는 2차 이후로 노래방에서 노래 부르는걸 대부분 즐긴다.
[2] 역사
지금의 형태인 컴퓨터 반주기, 즉 노래방 이전부터 가라오케는 존재하였다. 1세대는 고객의 요청곡을 악단을 통해 즉석에서 연주하는 방법이였으며 밴드, 반주하라우. 제 2세대부터는 악단 비용을 절약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악단 연주 부분을 음악 저장 매체 등에 저장하여 재생장치를 통해 연주하는 방식이었다.
1980년대 후반 일본의 이노우에 다이스케가 반주음악기계 가라오케(カラオケ[2])를 발명하고, 이후 가라오케만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가라오케 박스'라는 이름의 업소가 탄생하게 되면서 일본인들 사이에서 대중적인 오락시설로 자리잡게 된다.
가라오케라는 말은 '비어 있다'라는 뜻의 가라(空;から)와 오케스트라(orchestra)의 재플리시인데, 이것이 역으로 영어권 국가로 수출되면서 영어권에서도 karaoke로 통하며[3] 영영사전에도 등재되어 있다. 중국에서는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는 KTV(Karaoke TV의 준말), 혹은 MTV(Music TV의 준말)라고 불리며, 전체적으로는 Karaoke를 음차한 卡拉OK(카라OK)라는 단어도 많이 사용한다. 혹은 줄여서 그냥 K라고만 부르기도 한다. 원래 정식 명칭은 歌厅(꺼팅)이었으나 현재는 상술한 단어들에 비해서 잘 사용되지 않는 편.
1990년대 당시 한국은 일본 대중문화 개방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부산광역시에 처음으로 가라오케가 유입되어 천천히 전국으로 퍼졌다. 한국 최초의 노래방은 부산 동아대학교 앞에 있었던 로얄전자오락실이다. 출처 상호명에서 알 수 있듯 초창기의 노래방은 시간제가 아닌 코인노래방 방식[4]이었다. 이 당시의 영상물이 출력되는 노래방은 기존의 가라오케와 영상 출력장치가 결합되었다고 하여 비디오케라고 불렀다.
노래방이 보급되기 전에는 술자리나 식탁에서 숟가락을 마이크 삼아 노래를 부르기도 하였으며, 회갑연 등 각종 행사에서 전자악기로 따로 연주하여 노래를 부르기도 하였다. 초창기에는 일본 레이저디스크 가라오케가 사용되었으며 술도 팔았지만, 미성년자 출입 문제가 불거지자 일반적인 업소는 술을 팔지 않게 되면서 "노래방"이라는 명칭으로 정착되었다. 다만 법적인 명칭은 2001년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기본법'[5] 개정으로 노래연습장이 되었다.
[3] 운영
기본적으로 청소의 반복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어느 업소든 청소는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지만 노래방의 경우는 대체로 다른 곳에서 1차나 2차를 달린 후 오는 손님들이 대부분이라 취기가 올라 행동 제어가 안 되는데다가 노래를 부르면서 춤추고 들썩대다 음식이나 음료를 쏟거나 먹다 남기고 자리를 뜨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손님들이 상기한대로 어느 정도 달리고 오는 경우가 많아서 손님이 몰리는 피크시간대엔 방을 빠르게 정리하고 다음 손님을 그 방으로 받아야 하기 때문에 빠른 뒷처리가 필수다. 그런 의미에서 환기 시스템을 잘 갖추는 것이 중요한데 실내에서 담배를 피는 손님도 많기 때문이다.
국내의 노래방, 정확히는 노래연습장[7]은 원칙적으로 주류 판매와 도우미 제공이 불법이지만 사실 팔 곳은 다 팔고 부를 곳은 다 부른다. 간판에 대놓고 주류 판매와 아가씨 호출을 내걸고 영업하는 곳도 부지기수이다. 다만 반대로 주류와 접대부를 내걸지 않고 영업하는 곳도 많다. 물론 단지 간판에만 걸지 않고 요청하면 불러주는 곳도 있고 정말로 그런 거 취급 안 하기도 한다. 혹은 술까진 제공해도 아가씨는 제공 안 하거나.
직접 운영하거나 알바 뛰거나 직원으로 일하거나 어느 쪽이든 명심할 사항은 우선 영업 시간이 매우 늦다는 점이 있다. 기본적으로 2 ~ 3차 이상 고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니 늦은 밤에 운영하게 되며 말인즉 기본적인 밤에 자고 낮에 일어나는 주간 생활 패턴은 무조건 깨진다.
[4] 구성
반주기
노래 반주를 재생하는 기기다. 믹서 기능이 있는 경우 리모컨으로 음량, 에코와 리버브 조절이 가능하다.
앰프
오래된 기기를 사용하는 노래방에서는 믹서와 이펙터가 내장된 앰프를 주로 사용한다. 마이크 입력을 바로 믹서앰프로 연결하기 때문에 점수를 측정하려면 반주기에 마이크 출력을 연결해야 한다. 요즘은 반주기에 디지털 믹서가 내장되어 있다. 디지털 신호 처리를 사용함으로 아날로그 믹서 앰프보다 기능도 많고 훨씬 정교하게 음향을 컨트롤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믹서기능이 없는 적당한 출력(일반적인 노래방 스피커 기준 100W~300W)의 파워앰프를 사용한다. 2000년대에는 일부 고급형 믹서 앰프에서 반주기와 통신으로 연결해서 리모컨으로 믹서앰프의 마이크, 반주, 에코 볼륨를 컨트롤 하는 기능이 있었다.
하울링 킬러(피드백 켄슬러)
말 그대로 하울링을 잡아주는 이펙터. 외장형 하울링 킬러를 사용하는 업소도 있었다. 디지털 믹서가 들어간 반주기에는 대부분 이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스피커
8" 혹은 10" 2-Way 3스피커[9]를 사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아주 큰 룸에서는 12" 이상의 SR 스피커와 서브 우퍼를 사용하는 곳도 있다. 소형룸에서는 2채널, 중형룸 이상에서는 4채널 스피커 시스템을 주로 사용한다
[5] 분류
노래방기기(반주기)
비 노래방기기(가라오케)
음성형
영상형 이전에는 가사를 보고 부르는 음성형이었다.
영상형
컴퓨터 노래 반주기가 출시되기 이전과 초기인 과도기에 주로 사용된 방법으로 저장장치는 주로 레이저디스크, CD-G를 사용했다. 물론 레이더디스크 플레이어나 CD-G가 지원되는 오디오를 사용한다. VHS나 VCD도 사용하긴 했지만 잘 사용하지는 않았다.
레이저디스크
과거 일본에서는 레이저디스크를 주로 사용했다. 생음 코러스 반주와 가수 기능, 이에 어울리는 동영상 배경화면과 자막이 특징이며, 당시 레이저디스크는 게임기나 컴퓨터로는 절대 따라잡을 수 없는 절대영역의 성능을 가지고 있었다. 노래방기기와 비슷한 통신가라오케가 나온 이후에도 여전히 우월한 스팩을 가지고 있어서 노래방기기의 성능이 상당히 향상된 2000년대 중반까지 신곡이 공급되었다. 한국은 1990년대 초 노래방 유행하고 전국에서 유행을 타고 공급되었다.
CD-G
레이저디스크의 마이너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생음 코러스 반주는 동일하지만 일반적으로 가수기능을 지원하지 않고 그림판급 배경화면과 자막을 가지고 있으며 그나마 가지고 있는 자막은 전환 속도가 느려서 4줄가사가 나오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90년대 초 노래방 유행하고 전축 유행을 타고 가정용으로 공급되었다.
VHS, VCD, DVD
CD-G가 음질에 몰빵했다면 VHS나 VCD는 적당히 분배한 정도. 음성다중이 안 되고 화질은 레이저디스크에 비해 화질이 떨어지지만 그림판급 CD-G보다는 나은 화질을 보인다. 대신 음질은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그리고 희귀하다. DVD형도 있는데 이것도 희귀하다.
지금까지 장소 ' 노래방 ' 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긴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