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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리뷰 ] - 명량 본문
안녕하세요. 지식백과사전입니다. 오늘은 영화 ' 명량 ' 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요
명량은 2014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명장 이순신을 다룬 영화이다.
2014년 개봉된 한국영화 중 가장 오랜 기간 스크린에 걸린 영화이다.
《최종병기 활》의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명량 해전을 다룬 영화. 2013년 3월 14일부터 2013년 여름즈음에 촬영을 마쳤고 후반 작업을 거쳐 2014년 7월 30일에 개봉을 했다.
원작은 박은우의 소설 《명량》이지만 개봉하기 전에 영화를 소설로 옮겨 각본 전철홍, 김한민, 지은이 김호경의 《명량》이 출판되었다.
수 년이 지난 2019년에도 한국 영화 관객 수 1위의 왕좌에 앉아 있는 영화로, 천만 관객 영화들은 대개 명량을 기준으로 비교된다. 1,700만이라는 충격적인 관객 수는 깨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2] 시놉시스
330척에 맞선 12척의 배
역사를 바꾼 위대한 전쟁이 시작된다.
1597년 임진왜란(정확히는 정유재란으로 분류하는 시기이다. 영화 첫 장면에서도 정유재란이라고 나온다.) 6년, 오랜 전쟁으로 인해 혼란이 극에 달한 조선. 무서운 속도로 한양으로 북상하는 왜군에 의해 국가존망의 위기에 처하자 누명을 쓰고 파면 당했던 이순신 장군(최민식)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된다. 하지만 그에게 남은 건 전의를 상실한 병사와 두려움에 가득 찬 백성, 그리고 12척의 배뿐. 마지막 희망이었던 거북선마저 불타고 잔혹한 성격과 뛰어난 지략을 지닌 용병 구루시마 미치후사(류승룡)가 왜군 수장으로 나서자 조선은 더욱 술렁인다.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배가 속속 집결하고 압도적인 수의 열세에 모두가 패배를 직감하는 순간, 이순신 장군은 단 12척의 배를 이끌고 명량 바다를 향해 나서는데…! 12척의 조선 vs 330척의 왜군 역사를 바꾼 위대한 전쟁이 시작된다!
[3] 캐스팅
주연배우가 최민식, 류승룡에 조연들도 이정현, 조진웅, 진구, 김명곤 같은 어느 정도 연기력과 인지도를 갖춘 중견배우가 대거 포진하여 큰 이변이 없다면 이들의 연기력만으로도 무난히 본전 이상을 할 것 같은 캐스팅을 갖추고 있다.
[4] 고증
대체로 기존의 한국 사극에서 별반 차이 없는 고증 수준이다, 고증에 거금을 들였다고 피력한 것에 비하면 여전히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여러 책을 확인했다고 하지만 책을 펼쳐보는 게 아니라, 전문가를 고용하는 것이 보다 시의 적절한 행동이었을 것이다.
또 역사고증을 다 때려넣었으면 영화가 무슨 재미냐는 반응도 있으나 2017년도에 개봉되는 박열이 일부 장면을 제외하고는 고증을 상당히 지켰음에도 불구하고 흥행이 보장되고 있으며 개봉 전이지만 공개된 티저에서도 고증 자체가 괜찮게 평가받고 있는 덩케르크의 반응까지 고려하면 '고증을 지키는 것이 재미가 없다' 라는 것은 엉터리인셈. 또 '명량해전을 쉽게 이겼기 때문에 고증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라는 억지 주장도 역사 지식이 부족한 것으로 난중일기에서 이순신 본인이 실로 천행이었다.라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늘이 도왔다는 표현을 쓰고 있으며 당시의 양호 등 명나라 장수들의 평가와 조선 측의 사관이나 관리들도 고전 끝에 승리한 것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 쉽게 이겼다고 평가한 것은 오직 한명, 선조 뿐이었다.
[5] 시사회 및 반응
2014년 7월 21일 낮에 언론 시사회가 저녁에 왕십리와 영등포에서 일반 시사회가 열렸다. 이순신 장군을 다룬 영화라 곳곳에서 울컥했다는 의견과 다소 지루하다는 의견이 모두 나왔다. 호불호가 갈릴 영화인 듯 하나 조연들의 활용도가 좋지 못하다는 의견은 공통적이었다. 전문가 평도 한 쪽은 천만 영화를 단언하고 있는 반면, 다른 한 쪽은 그 가능성을 매우 낮게 보고 있는 등 극명하게 갈렸다.
[6] 흥행
7월 28일 ‘명량’ 예매율 1위…‘군도’ 흥행 돌풍에 빨간불?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명량》은 56.0%의 높은 점유율로 압도적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드래곤 길들이기 2》가 14.1%, 《군도》가 12.1%로 뒤를 이었다.
7월30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68만 명을 넘어서는 기록을 달성하였다. 기존 첫날 관객수 1위였던 《군도》의 기록을 훨씬 상회하는 대기록. 또한 역대 1,000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들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오프닝 스코어라고 한다.
개봉 2일도 다 채우기 전에 100만 관객을 달성하는 기록을 작성했다. 7월 31일 오후 2시 이전 100만명 달성했으며 이런 기세라면 주말이 오기 전 평일 3일 동안 누적 관객 200만은 가뿐히 넘기지 않을까 예상된다. 이틀차 관객은 70만 명을 기록해, 하루만에 평일 최고 관객 기록을 재경신했으며, 개봉 이틀 간의 최종기록은 140만 명.
8월 1일 하루에만 85만 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이날까지 누적 관객 수는 220만 명을 넘어섰다. 즉 개봉일부터 하루 관객 수를 자체적으로 경신하고 있는 중이며, 첫 주말 스코어의 추이가 기대된다. 2일 오전 영상진흥위원회에 따르면 개봉한 지 4일차인데도 불구, 70%가 넘는 압도적인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개봉 직후 흥행몰이를 했던 《군도》, 블록버스터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나 《드래곤 길들이기2》가 개봉했음에도 불구, 예매율이 날이 갈수록 계속 상승하는 당연하지 스크린 독점 했거든(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좌석점유율이 87.5%다. 한마디로 관객들의 선택기염을 토하고 있다. 8월 2일의 밤의 시점에서는 12시 이전은 모조리 자리가 찼고 12시 이후에도 모조리 맨 앞의 서너줄 수준이다. 다음날인 일요일 조조 자리는 이미 매진된 지 오래고, 일요일 아침 시점으로 그날의 모든 자리가 매진되었다. 8월 2일 결국 122만명을 기록하며 하루 관객 수 역대 최다 기록을 갱신했다. 무엇보다도 좌석 점유율이 87.5%로 이런 역대급 성적을 기록하는데도 좌석이 부족했다는 수치가 나와버렸다.
8월 3일 126만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하루 관객 수 역대 최다 기록을 한 번 더 기록했다. 이쯤 되면 무시무시할 정도.
최민식의 티켓파워와 민족적인 '이순신' 코드로 남녀를 불구하고 높은 선호를 보이고 있으며 개봉해 있는 영화 중 유일하게 중장년층까지 극장으로 끌어올 수 있고, '교육용'으로 괜찮다는 입소문까지 타며 어린 청소년들 수요까지 끌어온 것이 흥행의 주된 요인이라 보인다. 또한 명량은 타국과 싸운 전투/전쟁 중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대표적인 싸움 중 하나인 것도 흥행의 원인 중 하나이다.
《명량》의 손익 분기점은 600~650만 관객이다. 8월 3일까지의 흥행세로 볼 때 이미 손익 분기점 추월은 기정사실로 점쳐졌었고 8월 5일 누적관객 660만을 돌파 하면서 손익분기점을 추월하였다.
8월 6일 박근혜가 관람했었다. 예상과는 다르게 예고 없이 일반인처럼 표를 사서 관람을 했기에 그 극장에서 같이 영화를 본 국민들을 깜작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었다.
흥행 추세를 보자면 2주차 주말에 1,000만 관객 돌파도 가능해 보인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를 뒷받침하는것이 2주차 평일 관객수는 평균 70만 명에 준하며, 예매율 또한 꾸준하게 70%에 근접하기 때문이다. 이런 추세가 주말에 더 힘을 얻는다면 역대 최단기간 1,000만 돌파는 물론이고 장기적으로는 《아바타》의 1,300만 관객 이상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7] 여담
명량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자연스럽게 제작사와 감독, 주연 배우들, 배급사인 CJ 엔터 등이 대박을 터트렸다.
명량-회오리바다라는 제목으로 쭉 홍보를 해오다가 예고편 공개와 동시에 간단하게 명량으로 제목이 변경됐다. 제작사 측에서는 익히 알려진 명량해전이 대중에게 잘 인식되므로 굳이 부제를 달 필요가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아무래도 개봉 전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로 바다라는 단어에 대중이 가지는 다소 부정적인 이미지가 영화의 흥행에 지장을 줄 수 있어서 제목을 변경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거북선이 싸우는 장면은 안 나온다. 영화 초반에서 구선(거북선)을 건조하는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중반 배설이 불씨를 배설하고 탈영을 시도하면서 아주 처참하게 불타버리고, 이순신은 "나는 저 구선을 타고 싸울 것이다…" 라며 실성한다. 실제 해전은 판옥선 12척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에필로그에서 한산도 대첩을 묘사하면서 거북선이 머리를 내밀며 돌격하는 장면으로 영화가 끝. 실제 역사상으로도 명량해전 때 거북선은 없었으니 당연한 전개이다. 그나마 리즈 시절 건조해뒀던 거북선 3척은 원균이 위대한 해전에서 모조리 까먹었다.
백병전 장면에서 이순신이 칼을 한 바퀴 휙 돌며 휘두른 후 왜군의 피가 뿜어져 나오는 장면에서 검을 비춰주는데 이 때 검에 쓰여진 문구는 一揮掃蕩 血染山河(일휘소탕 혈염산하)(한 번 휘둘러 쓸어버리니, 핏빛이 산하를 물들이도다). 의미를 생각해본다면 소름돋는 연출이다.
거북선은 가끔 등장할 때마다 용 울음 소리를 내서 흡사 괴수물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초중반에 거북선이 불타오를 때는 고통에 울부짖는 울음소리를 내고 충각으로 들이받는 대장선이 거북선으로 보이는 연출에서는 마치 용이 깨어나듯 우렁찬 소리를 낸다. 마지막으로 에필로그에서 등장할 때는 먹이를 눈앞에 둔 사자같은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내기도. 상당히 재미있는 연출이다.
2015년 한가위 특선으로 9월 29일 KBS-2에서 오후 8시 30분부터 방영했는데, 수위가 높은 장면은 모자이크로 가려졌다.
지금까지 영화 ' 명량 ' 에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긴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