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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기종목경기 ] - 컬링

지식백과사전님 2022. 2. 11. 18:40

안녕하세요. 지식백과사전입니다. 오늘은 구기종목경기 ' 컬링 ' 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요
컬링은 얼음판(빙판) 위에서 하는 구기종목경기이다. 협회 역시 World Curling Federation, 대한컬링경기연맹(대한장애인컬링협회)이 별도로 존재한다.[2] 비슷한 원리로 아이스하키 역시 빙상연맹 소속이 아니다. 다만 설상/빙상으로 동계 스포츠를 넓게 분류할 때는 빙상으로 분류되기는 한다.

얼음 위에서 하는 종목이지만 스케이트 대신 바닥이 잘 미끄러지는 재질로 특수 제작된 경기화를 신으며, 4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루어 하우스라고 불리는 얼음을 깐 경기장 내의 표적을 향해 스톤을 투구하여 점수를 겨루는 경기이지만 일반인들 머릿속에 있는 컬링은 빙판을 빗자루로 쓱싹쓱싹하는 빗자루질을 하는 경기로 생각한다. 참고로 서양에서는 체스에 비유하는 일이 더 많다. '얼음 위의 체스' 컬링 따라잡기

원 안에 자기편의 말을 얼마나 많이 남기느냐, 상대편 스톤을 얼마나 조금이라도 더 원 밖으로 멀리 쳐내느냐를 겨루는 종목이며, 룰이 간단하고 보기가 쉽기 때문에 집중하고 보면 재미를 붙이기 쉬운 종목이다.



[2] 원리
스톤의 정확한 투척이 가장 중요하긴 하지만, 적절한 스윕(브룸으로 빙판의 페블을 닦아내 녹이는 행위)으로 마찰력을 감소시켜 이미 투척된 스톤의 진행 거리를 조절할 수 있음은 물론 스윕 방향을 달리 하여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 때문에 수준높은 컬링 팀은 투척뿐만 아니라 스윕도 잘 한다.



[3] 역사
오래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얼음이 얼면 돌덩이를 굴려 즐기던 놀이가 발전한 것이다. 이것이 캐나다로 이주한 스코틀랜드 출신 이주자들에 의해 캐나다에서 스포츠경기가 되었다. 동계올림픽에는 1924년 제1회 샤모니 대회에서 처음으로 컬링 경기가 치뤄졌고, 1932년 레이크플래시드 대회에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바 있으나, 오랜 기간 채택되지 않았다. 1988년 캘거리, 1992년 알베르빌에 시범종목으로 채택되는 과정을 거친 후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야 정식종목이 되었다.[3]


1909년 컬링 모습. 캐나다 온타리오. 당시에는 진짜 빗자루로 빗자루질을 하며 컬링을 했다.

사실 정식 종목으로 바뀐 뒤에도 재질이나 형태만 바뀌었을 뿐 저런 빗자루를 사용했다. 섬유재질의 패드를 부착해서 사용하는 브룸은 훨씬 뒤에 나온 것.



[4] 경기규칙
규칙은 아니지만 컬링 특유의 문화가 있다. 컬링은 스포츠맨십을 특히나 강조하는 경기다. 그런 차원에서 상대방 팀을 비난하거나 약올리거나 하는 행위는 절대 금기시 되며, 심지어 상대 실수에 대해 대놓고 좋아하는 행위인 속칭 인성질도 금기시된다.[4] 그렇다고 금메달 따더라도 쿨할 필요 없다. 다른 스포츠와는 달리, 이길 가망이 없다 생각되면 게임 중간에 (장갑 벗고 악수하며) 기권해도 비난받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이길 가망이 없는 게임을 계속 하는 것이 비매너로 간주되기도 한다. 바둑에서 집 차이가 크고 더 이상 승부처가 없으면 계가를 하지 않고 불계패를 선언하는 것과 비슷한 문화라고 생각할 수 있다.

또한 스포츠맨십을 강조하기 때문인지 코치와 심판의 개입이 극도로 적다. 대부분은 선수들끼리 합의 봐서 처리하고, 선수들끼리 합의가 되지 않을 때만 심판이 판정한다.[5] 코치는 한 경기에 단 한 번만 선수들이 알아서 판단해 작전타임을 불렀을 때와, 5엔드(믹스 더블은 4엔드) 후의 중간 휴식 시간에만 내려와서 선수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그 외에는 경기중 선수에게 말이나 신호를 보내는 등 일체의 경기 개입 시도를 할 수 없다. 즉, 타 종목에서는 당연시되는 경기 중 코칭 행위를 할 수 없고, 작전타임을 부르라는 신호조차 못한다. 컬링 경기를 보면 하우스 뒤쪽으로 빠져나가서 경기에 영향이 없는 스톤을 선수들이 알아서 치우거나, 스톤이 완전히 멈추기 전에도 결과가 뻔히 보이는 상태라면 스톤을 치우고 다음 엔드를 준비하는 광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웬만한 스포츠 종목은 이랬다가는 얄짤없이 반칙이다.



[5] 4인 단체전
인포그래픽으로 보는 컬링의 기초

현재의 규칙은 컬링을 스포츠화시킨 캐나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양 팀이 번갈아서 8개씩(선수당 2개씩), 두 팀 총 16개의 투구로 하나의 엔드(End)가 구성된다.

한 엔드의 투구가 모두 끝난 시점에서 하우스의 중앙(버튼)에 가장 가깝게 스톤을 보낸 팀이 그 엔드를 승리한다.

엔드 승리팀만 점수를 얻는다. 하우스 내에서 버튼에 가장 가까운 상대편 스톤보다 버튼에 더 가깝게 위치한 스톤 1개당 1점. 따라서 한 엔드에 얻을 수 있는 득점은 1~8점이다.[6][7]

만약 하우스 내에 스톤이 한 개도 없거나, 양 팀의 1번 스톤이 중심에서 같은 거리만큼 떨어져 있을 때 블랭크 엔드(Blank End)가 되며, 어느 팀도 득점하지 못한다. 거리가 같아서 블랭크 엔드가 나온 상황.

해당 엔드에서 득점이 났을 경우 다음 엔드에서는 득점하지 못한 팀에게 해머(마지막 스톤을 던질 권리)가 넘어간다. 다시 말해, 해당 엔드에서 득점한 팀이 다음 엔드 선공이다. 하지만 블랭크 엔드가 발생할 시에는 다음 엔드의 투구 순서가 바뀌지 않게 되며, 따라서 블랭크 엔드의 다음 엔드에는 지난 블랭크 엔드에서의 투구 순서 그대로 투구하게 된다.[8]

이렇게 10번의 엔드(제한시간[9] 팀당 38분)[10][11]를 진행하여 더 많은 득점을 올린 팀이 승리하게 된다.



지금까지 구기종목경기인 ' 컬링 ' 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긴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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