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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사고 ] - 진명여자고등학교 군인조롱 위문편지 논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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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사고 ] - 진명여자고등학교 군인조롱 위문편지 논란

돌아온 지식백과사전 2022. 1. 12. 18:36

안녕하세요. 지식백과사전입니다. 오늘은 사건사고인 ' 진명여고 군인조롱 위문편지 논란 ' 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요
2021년 12월 30일에 진명여자고등학교 재학생들이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학교에서 작성한 위문편지[1] 중 일부가 2022년 1월 11일을 기점으로 논란이 된 사건이다. 해당 위문편지에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현역병들을 비하 및 조롱하는 내용이 담겨 논란이 되고 있다.


[2] 발단
To. 군인아저씨
안녕하세요? 진명여고입니다~
추운 날씨에 나라를 위해 힘써서 감사합니다~
군생활 힘드신가요? 그래도 열심히 사세요^^
앞으로도 인생에 시련이 많을 건데 이 정도는 이겨줘야 사나이가 아닐까요?
저도 이제 고3이라 뒤지겠는데 이딴 행사 하고 있으니까 님은 열심히 하세요 군대에서 노래도 부르잖아요 사나이로 태어나서 어쩌구~[2]↫지우래요;;
그니까 파이팅~ 추운데 눈 오면 열심히 치우세요^^

2021년 12월 30일 -진명여고 2학년-

문제의 위문편지를 직접 받은 한 현역 장병이 이 내용을 지인과 공유하면서 알려지기 시작되었다.

노트를 대충 찢은 듯한 편지지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군생활을 조롱하는 내용으로 가득하며 일부 지적받은 흔적이 있음에도 걸러지지 않고[3] 현역 군인에게 그대로 전달되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본인이 고등학교 2학년이라 밝힌 작성자는 '앞으로 시련이 많을텐데 이 정도는 참아야 하지 않겠냐', '자신도 이제 고3이여서 힘든데 이딴 위문편지 행사에 참가한 것이 짜증난다' 등의 내용도 포함되었다. 마지막에는 추운데 눈 오면 열심히 치우라는 등의 내용으로 논란이 되었다. 관련 기사





[3] 트위터의 추가 사례
국군 장병님께

겨울이네요. 군대에 샤인머스켓은 나오나요?
저는 추워서 집가고싶어요 화이팅입니다
사기를 올리는 내용이 뭐가있나 고민했는데
아무리 생각 해도 쫄?[4]만한게 없는거같네여
아저씨도 롤하시나여? 이건그냥물어봤어여


아름다운 계절이니만큼 군대에서 비누는
줍지 마시고 편안한 하루하루 되길 바람~~
이 편지를 받는 분껜 좀 죄송한데
집 가고 싶은 마음은 모두가 똑같을것같네여



2021.12.30
진명여자고등학교 1학년

이후 진명여고 재학생으로 추정되는 트위터 사용자[5]가 같은 날에 작성된 또 다른 위문편지를 공개하였다. #@

이 편지에는 ‘비누는 줍지 마시고요’라고 적혀있는 등 분명한 군인에 대한 성희롱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또한 해당 편지에는 비누 드립 이외에도 뜬금없이 군대에서 샤인머스캣을 먹냐는 언급이 있는데 이 부분도 군인들이 꿀을 빤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페미니즘 관련 은어라는 의견이 있다. 근거 1근거 2이 있다.

해당 트윗에서는 학교에서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기 위해 위문편지를 어떻게 쓰라고 하는지 가이드라인까지 정해져 있으니 이는 강제이고 이에 학생들이 반발심에 저지른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문제는 이 주장이 사실이라고 가정해도 학생들이 편지작성 시 봉사활동 시간을 준다는 학교의 행동에 학생들이 응하여 위문편지를 작성한 것이 강압이라고 볼 수 있는지, 또한 학생들에게 그런 배경 상황이 있었다고 해도 저런 내용을 쓰는 것은 부적절했다는 반응이 대다수이다. 애들이 반발해서 단체로 저런 편지를 써서 보냈다는 내용이 있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상당수의 위문편지가 부적절한 내용을 담은 채로 많은 장병들에게 보내졌을 것이다.

그러나 정상적으로 작성했음을 인증한 학생도 있는 등 학생들 전체를 일반화하는 건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사건을 알렸던 글에서도 '대부분 다 예쁜 편지지에 좋은 말 받았는데 혼자 저런 편지 받아서 의욕도 떨어지고 너무 속상했단다. 차라리 쓰질 말지 너무하다'라고 언급되었다.




[4] 인근 학원 강사 논란
진명여고 인근 목동의 수학학원 '대원학원'의 한 강사가[6] 2022년 1월 11일 오후 2시 50분, 인스타그램으로 "목동 진명여자고등학교 수준 잘 봤습니다. 앞으로 절대 진명여고 학생은 가르치지 않을겁니다. 재원하고있는 진명여고 학생들도 내일 전부 퇴원처리 하겠습니다."라고 하여 여러 커뮤니티에 화제가 되었다. # #

오후 7시 32분, 제주 신성여자고등학교의 다른 위문편지 사례를 소개하며 "나라를 위해 귀한 시간과 몸과 마음 희생한 국군 장병들을 위문해준 제주의 명문 신성여고 학생들께 깊은 사의를 표합니다. 이런 인성을 가진 학생들이 있는 학교가 명문입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하였다. 또한 이 무렵 스토리 기능으로 여러 악플을 소개하기도 하였다. #

오후 8시 46분, 변호사 연락처를 공개하며 "어지간한 글은 그냥 넘어갈건데, 선을 넘지는 맙시다. 소추 아니니까 소추라는 말들은 데미지 없는데 50넘어 보인다는 말은 너무했네. 농담이고, 학원에 대해 허위사실을 퍼뜨리거나, 성희롱은 그냥 넘어가지 않을겁니다. 추려보니 꽤 되네."라고 하였다.

2022년 1월 12일 오전 1시 52분, "기본적으로 가계정 뒤에 숨어서 악플쓰는게 이해가 안가네.. 변호사랑 상의했는데 시간과 돈이들뿐 인스타 가계정도 잡을수 있답니다. 저는 돈이 많으니 시간 걸려도 선 넘은 댓글들은 반드시 경찰서까지는 올라가게 만들겁니다."라고 하였다.



[5] 기타반응
근본적인 잘못은 잘못된 남성혐오적 사상과 군인을 우습게 여기는 태도를 가지고 불손한 편지를 작성한 학생들에게 있지만, 한편으로는 진명여고 측에서 처음부터 제대로 된 검사를 통해 그러한 불량 편지를 잘 걸러내고 엄선해서 보냈어야 이런 논란이 시작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반응도 존재한다.

아래 제도권 언론 중 최초 보도한 조선일보의 네이버 인링크는 군인을 옹호하고 여고생을 비난하는 댓글이 많으며, 반대로 다음 인링크에서는 여고생을 옹호하고 군인들을 비난하는 댓글들이 많다. 2022년 1월 11일 네이버-조선일보 “눈 오면 열심히 치우세요^^” 여고생, 軍위문편지 논란 2022년 1월 11일 다음-조선일보 네이버 인링크 기사 댓글은 남녀 비율이 비슷한 상황으로 여고생을 비판하는 진영이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반대로 다음의 추천 댓글 상위권은 여고생을 옹호하는 내용의 댓글들이 차지하고 있다. 이는 각 사이트의 주요 성향이나 유저 이용층 분포를 감안하면 이상할 건 없는 상황이다.

페미니스트 성향의 일부 유저들은 뉴스 댓글에서 위문편지로 인하여 스토킹이 발생했다던가 콘돔[10]을 답장으로 보냈다는 식의 루머를 작성하고 있는데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익명의 카카오톡 캡처를 제외하고는 언론기사를 포함한 어떠한 곳에서도 해당 근거를 찾아볼 수가 없다.[11]

에브리타임에서는 위문편지를 받은 군인들이 예전부터 위문 편지를 보냈던 사람들을 스토킹과 성희롱을 해왔기에 그에 대한 반발심으로 쓰여진 편지라는 주장의 글이 올라왔다. 하지만 자신이 직접 당한 것도 아닌데 엉뚱한 군인에게 조롱과 모욕성 편지를 쓴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 또한 자신이 군필인데 '이번 사건 타격 없다'고 한 사람이 주작이었음이 들통나기도 했다. #



지금까지 사건사고인 ' 진명여고 군인조롱 위문편지 논란 ' 에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긴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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