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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 - 나홀로 집에 본문
안녕하세요. 지식백과사전입니다. 오늘은 영화 ' 나 홀로 집에 ' 에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요
When Kevin's family left for vacation, they forgot one minor detail: Kevin.
케빈의 가족이 휴가를 갔는데 사소한 걸 하나 빼먹었습니다. 케빈을요.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 맥컬리 컬킨, 조 페시, 다니엘 스턴 주연의 1990년 미국의 크리스마스 코믹 영화이다
[2] 줄거리
시카고에 사는 맥칼리스터 가족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모처럼 북적거린다. 친척들과 함께 파리의 친척집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려 하기 때문이다. 이 집의 막내아들인 케빈은 처음 가보는 프랑스 여행에 짐 싸는 방법을 묻고 싶어서 사촌들이나 형누나들한테 물어보고 다니지만, 돌아오는 것은 어리다는 이유의 모욕과 막말 뿐이다. 심지어 버즈는 이웃집에 사는 말리 할아버지에 관한 온갖 헛소문들을 늘어놓으며, 눈 푸는 삽으로 자기 가족들과 주민의 절반을 살해해서 매장시켰다, 소금으로 절여서 미라로 만들었다더라는 식의 도시전설, 혹은 괴담틱한 험담을 늘어놓으며 동생을 겁줄 뿐이다. 계속되는 식구들의 무시에 골이 난 케빈은 자기는 나중에 크면 꼭 혼자 살거라고 소리를 질러보기도 하지만, 이 역시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 이 와중에, 한 경찰관이 와서 집 주인인 케빈의 아버지에게 크리스마스 휴가 때 빈집털이가 많아 위험하니 주의를 좀 드리러 왔다며 집의 보안 시스템에 관해 이것저것 묻는데, 케빈의 아버지는 자동 점등기를 설치해뒀으니 걱정할 것 없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간다. 그리고 경찰관은 의미심장하게 웃으며[1][2] 돌아간다
[3] 평가
바쁜 현대인들과 아동을 편애하고 방치하며 무관심한 어른들에 대한 비판+풍자가 잘 드러나 있다. 서로의 부재 속에 외톨이가 되어 다시 한 번 가족 간의 사랑을 깨닫게 된 케빈과, 선입견 등으로 인해 소외받는 사회적 약자인 말리 할아버지가 유대를 통해 서로 가까운 사이가 되고, 말리 할아버지가 나중에는 가족과 다시금 함께 하게 되는 감동적인 요소를 삽입했다.
이 영화는 대한민국에서는 일종의 크리스마스의 상징으로, 크리스마스에 “나 홀로 집에를 본다”는 표현은 일종의 관용어구로, “연인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좀 더 확인사살적인 표현으로는 “케빈과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 가 있겠다.
'가족 없는 가족 코미디'라는 슬로건으로 제작된 영화로, 어렸을 때 봤다면 아역 배우 맥컬리 컬킨의 연기가 돋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나이가 어느 정도 든 후에 영화를 다시 보면, 두 좀도둑 역할의 조 페시(해리), 다니엘 스턴(마브)이[53] 얼마나 신들린 슬랩스틱 연기를 잘 소화해냈고, 영화의 재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는지 알 수 있다. 혼자 있는 어린아이를 둘러싼 어른들의 반응 역시 현실감있게 묘사되며 자녀가 있는 부모의 관점에서 공감할 내용이 많다. 영화와 컬킨의 매력이 서로 잘 맞아떨어져 극대화로 폭발하여 전설급이 되었다.
[4] 흥행
1990년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영화
1989년
배트맨
→
1990년
나 홀로 집에
→
1991년
터미네이터 2
전 세계, 특히 미국 본토에서 흥행대박이 터졌다. 당시 미국에서만 2억 8천만 달러가 넘는 수입을 올렸는데 《쥬라기 공원》에 밀려나기 전까지는 미국 역대 흥행 3위까지 갔다. 참고로 당시 미국 역대 흥행 1위는 《E.T.》, 2위는 1977년에 개봉한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이었다. 그리고 《타이타닉》이 개봉하기 전까지는 겨울에 개봉한 영화들 중 역대 흥행 수입 1위를 기록했었다.
1990년 당시 연말 시즌을 노린 대형 영화들이 줄을 섰었다. 당시 이 영화와 같은 시기에 개봉한 영화들은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유치원에 간 사나이》, 《대부 3》, 《늑대와 춤을》, 팀 버튼의 《가위손》, 《인어Mermaids》, 《미저리》 등등. # 원래 《나 홀로 집에》는 개봉 전까지는 이름 없던 영화에 불과했지만, 개봉하자마자 다른 영화들을 넉 다운시키면서 미국과 전세계의 영화관에서 돈을 쓸어 담아 1800만 달러 제작비를 아득히 뛰어넘는 4억 7,660만 달러가 넘는 대흥행[56]을 거두었으며, 영리하면서도 귀여운 모습을 많이 보여준 컬킨 역시 대스타로 떠올랐다. 물론 한편으로는 이것으로 인해 컬킨의 인생이 망가지기 시작하게 되기도 했지만……
한국에서도 1991년 7월 6일에 개봉, 서울관객 86만 9천명으로 당시 기준으로 대박 흥행이었다. 지금으로 치자면 전국 700~800만 정도의 관객 수치다
[5] 여담
꽤 알려진 사실이지만, 영화 속 상황이 실제로 일어날 경우, 영화상 케빈의 나이가 8세(1982년 생)이므로 미국 거의 모든 주 아동보호법에 의해 부모인 맥콜리스터 부부는 아동 학대로 경찰 조사를 피할 수 없고, 심할 경우 실형을 받거나 양육권 박탈까지 당할 수도 있다. 케빈도 자기 혼자 있는 걸 들키면 당장 경찰이 출동하고 엄마 아빠가 처벌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어서 이 사실을 피자 배달원이나 가게 점원, 심지어 911 신고 접수원 등에게도 숨기는 모습이 구체적으로 그려진다. 피자 배달원을 영화를 짜집기한 대사로 쫓아낸 것도 괜히 장난치는 것이 아니라 들키지 않기 위함이며, 911 신고 전화도 주소를 옆집으로 돌리고 가명으로 나름 어른 흉내를 내면서 했을 정도다.
만약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날 경우, 1편과 2편 모두 원인이 그나마 실수에 가까우므로 참작의 여지는 있다. 게다가 어머니는 경찰에 신고하고 철야를 하면서 비행기를 기다리다 못해 따로 히치하이킹 편을 찾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해가며 먼저 아들을 찾으러 가기도 했기에... 다만 법정에서 그걸 증명하려면 변호사를 잘 써야 한다. 일단 1편에서는 히치하이커들이 증인이 되어줄 수 있고 케빈의 집은 1,2편 모두 꽤 잘사는 편으로 나오기 때문에 잘 넘어갔을 듯.
영화 개봉 후 이 영화 촬영지에 대한 관심도 급증했다. 영화에서 볼 수 있듯, 케빈의 집은 촬영을 위해 잠시 지은 세트가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 집이다. 이 집은 시카고 중심부에서 차로 대략 30분 거리에 있는 위네트카(Winnetka)라는 곳에 있는데, 이 동네가 원래 부자 동네라서 실제로 가 보면 케빈의 집은 우습다고 느껴질 정도로 호화로운 저택이 정말 많다.[60]
실제 촬영된 집의 내부는 전부 세트이다. 집 외부만 실제 건물을 촬영한 것이며, 내부 장면은 전부 고등학교 체육관 안에 만들어진 세트 집에서 촬영했다. 원래는 실제 집에서 촬영하려고 했는데, 집의 복도 등 내부가 너무 조밀해서 장비와 인원이 들어가 촬영하기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었다고 한다. 결국 집 외부 장면 따로, 내부 장면 따로 촬영해 이어붙였는데 어찌나 잘 이어붙였는지 이 사실을 알아차린 관객이 한 명도 없었을 정도라고.
지금까지 영화 ' 나 홀로 집에 ' 에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긴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