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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퍼 ] - 빈지노

돌아온 지식백과사전 2021. 12. 21. 20:44

안녕하세요. 지식백과사전입니다. 오늘은 래퍼 ' 빈지노 ' 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소개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의 청담역 인근 오르막길에 위치한 유명한 산부인과에서 3.8kg의 우량아로 태어났다. 어머니의 말로는 16시간의 진통 후에 태어났다고 한다. 진통 중에 너무 아픈 나머지 기절시켜 달라고 했을 정도로 많이 힘들었다고.

서종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와 함께 뉴질랜드로 가서 살았으며 3년 후 부모의 이혼으로 한국에 돌아오게 된다. 서종중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6]를 거쳐 서울대학교 조소과 08학번으로 입학 후 휴학했다. 참고로 재수. 초등학교 5학년 뉴질랜드에서 귀국할 당시 학구열 높은 한국의 학업 수준을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우려한 어머니에 의해 이미 1년을 꿇은 상태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22살에 입학하게 되어 대외적으로는 삼수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당시 사귀고 있던 여자친구에게 자작곡을 들려주고 그 곡이 멋있다는 소리를 듣자, 힙합 커뮤니티 dctribe에 그 자작곡을 올린 뒤 그 곡을 들은 사이먼 도미닉이 연락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2012년 힙합엘이 인터뷰}

크루 Illest Konfusion(혼란 속의 형제들) 소속이었으며, 일리네어 레코즈 소속으로 정규 앨범 데뷔를 했으나, 2020년 7월 6일 일리네어가 공식 해체를 하면서 탈퇴하였고, 2021년 3월 25일, Beasts And Natives Alike에 영입되었다.


[2] 음악 스타일
랩 스타일은 공격적이거나 촐랑대지 않고, 낮게 깔아 읊조리는 듯한 중저음의 톤과 발성이며 빈지노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하다. 한 마디로 부담스럽지 않고 물결처럼 부드러운 래핑이 최대 개성이다. 기본기도 충실하다는 것이 특징.[7]

10년 넘게 활동해 온 중견 래퍼인지라 스타일의 변화가 생각보다 많았는데, 초창기 피스쿨에서 활동할 때는 플로우가 그루브하고 좋다는 평을 들었지만 그 때문에 가사 전달 능력이 부족했고, 이후 재지팩트의 명반 'Life's Like'와 그의 첫 번째 EP인 <2 4 : 2 6>을 들어보면 각을 세우지 않고 유순하게 곡에 녹아내리는 스타일로 변모했으며 가사 전달력도 훨씬 나아진 수준급 신인 래퍼라는 평을 들었다. 이후 1집 12때는 호흡법을 바꿨는지 톤이 조금 더 노련하고 멋들어지게 바뀌었다.(정황상 이 때 기준으로 라이브 실력이 일취월장한 것을 생각해보면 확실한듯.) 또한 플로우 역시 초창기에는 부드럽고 그루브한 플로우를 주로 이용했으나, 현재는 특유의 느낌은 유지하면서도 비트에 따라 딱딱 끊을때 끊어주고, 박자에 따라 강약을 넣어 어떤 곡이든지 찰떡같이 달라붙는 플로우를 이용한다.[8]

중독적이면서 쉽게 따라서 흥얼거릴 수 있는 멜로디 훅을 잘 만들고, 어떤 종류의 비트에도 잘 녹아내리는 창의적인 플로우와 펀치라인이 뛰어나다는 평이 많다. 특히 훅 메이킹과 다양한 플로우 설계에서는 동 세대 래퍼들 중에서도 가장 탁월하다는 평을 데뷔 시기부터 들어왔을 만큼 빈지노 랩에 있어서 가장 큰 무기라고도 할 수 있는 특징이며 이 때문인지 가요 피쳐링에서도 곡의 분위기를 살리는 중추적인 역할을 도맡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매우 스킬풀하고 타이트한 래핑이 특징인 같은 일리네어 레코즈의 도끼와 한 트랙에서 랩을 할 때 최소 견주거나 혹은 그 이상의 실력을 보여줄 정도로 화려하고 빠른 랩에서도 최고 수준인, 스펙트럼이 넓은 올라운더 래퍼로서의 면모를 잘 보여준다.

래퍼들의 래퍼라는 별명이 있으며 다른 래퍼들의 가사에 꽤 자주 샤라웃된다.




[3] 가사
No I'm the fuckin only one(1)
And I don't pop molly too(2)
Illionaire we the fuckin top threes (3)
We on tour what u waitin for(4)
수목금토일 월 화(5)
우리가 사는 방식(6)
Swaggin out for 24 7(7)
타협같은거 없이 we go straight(8)
Let's get it ya

- 11:11 에서 선보인 벌스. 1부터 8까지의 숫자로 라임을 맞췄다.


빈지노의 가사에 대해 상당히 자세하게 분석해놓은 글, 한 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빈지노는 가사를 빼면 굉장히 섭한 래퍼이다. 허클베리피가 빈지노의 가사는 하나의 그림을 보듯, 장면이 확 펼쳐진다고 힙플 라디오에서 언급했듯이, 빈지노는 본인의 미술적 감각과 문학적 표현을 가미해 가사를 잘 쓰는 래퍼이다. 일리네어 레코즈의 단체 곡만 들어도 도끼는 거의 직설 화법, 더큐는 보다 진지하고 철학적인 가사에 정박을 타는 반면 빈지노는 세련된 비유들과 표현들로 차 있어서, 한 힙합엘이 유저는 '도덕 콤비가 빈지노만큼 신선하게 돈 자랑을 풀어가면 좋겠다.'라고 언급한 적도 있다.[9]

아무튼 한편에선 '빈지노는 이센스, 타블로와 함께 대한민국 최고의 리릭시스트'라는 평가를 내릴 정도로 그의 가사는 최정상급이다. 미술을 해 온 덕인지 그의 가사는 한 편의 그림 같다는 느낌을 주며, 그림처럼 시각화되는 느낌을 주면서도 서사적이어서 리스너들로 하여금 더 와닿게 한다. 때문에 늘 나오던 주제와 똑같은 주제로 가사를 써도 그는 뻔하지 않고 언제나 신선하며, 일차원적이고 단순하지 않은, 고차원적인 가사를 풀어낸다. 빈지노 디스코그래피에 있는, 그리고 피처링까지 그의 모든 랩을 다 들어도 재미없는 가사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정도로 가사를 잘 쓴다. 그것은 곧 미국 본토 힙합의 느낌을 한국어로 잘 살리기 위한 빈지노의 노력의 결과인 것이다.



[4] 루키시절
그가 처음 씬에 등장한 건 스윙스가 2008년 8월에 낸 두 번째 믹스테잎 '#1'에서였다. 해당 믹스테잎의 수록곡 중에는 릴 웨인의 대표곡 중 하나인 'A Milli'를 리믹스한 버전이 있는데, 에 곡에서 빈지노는 이센스와 함께 피처링으로 참여하면서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다. 링크

공식적인 음원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건 2009년 2월 27일 오버클래스의 컴필레이션 앨범 'Collage 2'의 수록곡 'Ride', 'Sunshine'에 피쳐링으로 참여하면서였다.

그리고 이후 Dok2의 인스트루멘탈 앨범 Illstrumentalz Vol. 1의 수록곡 City Life에 피처링으로 참여하였다.

그후 같은 해에 발매된 에픽하이의 정규 6집 [e] 수록곡 'Rocksteady'에 참여하였다. 당시 반응은 '쟨 누군데 에픽하이 앨범에 피처링이지?' 정도였다.[12]

그리고 같은 해 P'SKOOL의 Daily Apartment 앨범에 객원 MC로 참여하며 포텐을 터뜨렸다. 이를 통해 신의 가장 Hot한 슈퍼 루키가 되었으며, 아울러 Simon Dominic이 이끄는 Illest Konfusion(혼란 속의 형제들) 크루에 합류했다.

2009년 11월에는 스윙스의 네 번째 믹스테잎 'Punch Line King 2'의 수록곡 중 'Just Chillin'과 'A Real Lady'[13]에 참여하기도 했다.

2010년 Beatbox DG와 'Hotclip'이라는 팀을 결성했다. 이후 언더, 오버 가리지 않고 엄청나게 많은 피처링을 하며 인지도를 쌓아간다.[14]

그리고 2011년 프로듀서 시미 트와이스와 재지팩트라는 팀을 결성하여 Lifes Like라는 앨범으로 정식데뷔한다.이 앨범으로 둘은 범대중적인 관심을 받았으며 빈지노는 이때부터 힙합씬에 뜨거운 인물로 급부상하기 시작한다.


지금까지 래퍼 ' 빈지노 ' 에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긴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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