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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 - 헬로우고스트 본문
안녕하세요. 지식백과사전입니다. 오늘은 영화 ' 헬로우고스트 ' 에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요
김영탁 감독, 차태현 주연의 코미디 영화. 2010년 크리스마스 시즌을 노리고, 2010년 12월 22일에 개봉하였는데, 당시 심형래의 물량 공세가 이어지던 라스트 갓파더와 나홍진 감독의 기대작 황해에 밀려 개봉 초기에는 전혀 주목받지 못했지만, 입소문이 퍼지면서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위 두 영화를 모두 누르고, 그 해 크리스마스 시즌 흥행 1위를 달성했다. 누적관객 약 302만명. 배급은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가 맡았다
[2] 전반 줄거리
천애고아로 자라나 가족 하나 없고 애인도 하나 없어 외로움을 견디다 못해 죽는 게 소원인 안습한 남자 상만(차태현). 죽기 위해 항상 시도할 때마다 이상하게 실패한 그는 수면제를 먹고서 자살하려다 또 다시 실패한 어느 날, 자살로 죽을 뻔한 영향인지 갑자기 귀신이 보이기 시작한다. 상만에게 꼬인 귀신들은 변태 술고래 할아버지 귀신(이문수), 동남 방언을 구사하는 골초 아저씨 귀신(고창석), 늘 울기만 하는 아줌마 귀신(장영남), 단 음식을 엄청 좋아하는 남자 초딩 귀신(천보근). 느닷없이 나타난 이 골치아픈 귀신들은 상만의 몸에 빙의하여 계속 무리한 요구를 하고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든다. 설상가상으로 그들 때문에 죽지도 못하게 되었다. 무속인을 찾아간 상만은 그들을 떼어내는 법을 강구해 보지만 무속인은 그들의 이승에서 이루지 못한 소원을 들어주지 않으면 떠나지 않을 것이다 하여 울며 겨자먹기로 결국 하나씩 소원을 들어주기로 한다. 이 4명의 귀신들은 나름의 룰인지, 이승에서는 이승 사람이 먼저 질문하지 않은 말에는 먼저 대답을 할 수 없다고 한다. 즉 소원을 이루어주는 과정에서 상만이 물어본 말에만 대답할 수 있는 힌트를 얻기가 상당히 골치아픈 상황.
[3] 등장인물들의 사연
변태 영감 - 이문수
영감의 소원은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해 있는 옛 친구 구판수의 카메라를 찾아내 그와 재회하고 돌려주는 것. 영감은 지독한 술고래로, 술을 입에 대지도 못하는 상만의 몸으로 빙의하여 주야장천 술만 들이킨다. 카메라를 찾아달라는 영감의 부탁으로 행방을 찾아다니던 상만은 모종의 이유로 경찰서에 증거품으로 들어가 어떤 형사가 가지고 있던 카메라를 찾아낸다. 상만과 아무 연고도 없는 형사가 카메라를 그냥 넘겨 주지 않으려 하지만, 영감은 그 형사가 바람을 피운 경력을 알고 있어 그걸로 슬쩍 협박해 탈환하는데 성공한다. 이윽고 호스피스 병동으로 간 상만과 영감은 마침내 옛 친구 구판수와 재회하여 같이 식사를 하고 카메라를 돌려준다. 병원 식당에서 식사하던 도중 옆 테이블의 미인 간호사 정연수(강예원)에게 첫눈에 반한 듯한 상만의 마음을 눈치채고 본인이 가서 수작을 부리기도(...) 한다. 수작을 부린 건 이 영감이지만 쌍화차 한 잔 어떠시오? 노른자 동동 띄워서몸은 당연히 상만의 몸이니 연수에게서 괜히 이상한 사람 취급이나 받은 상만은 영감에게 따지지만 그 모습을 보며 도리어 영감은 상만에게 연수에게 호감이 있어 보인다며 흡족해하고, 상만은 부인한다.
[4] 후반 줄거리
연수의 폭언에 맘이 상해버린 상만은 병원을 박차고 나가고 집에 돌아와 이번에야말로 진짜 죽어버릴 각오로 집안 모든 살림살이를 다 처분해 버린다. 옆에서 울보 귀신은 말려 보려고 하지만 상민은 당신 소원 걱정 하지 말고 신경 끄라고 말한다. 상민은 정리한 살림살이를 때마침 아파트에서 하고 있던 기부 행사에 전부 넘긴다. 네 귀신들은 베란다에서 그런 상민을 착잡하게 내려다 보지만...
그날 밤, 상만의 집으로 연수의 아버지 정주환이 환자복을 입은 상태로 찾아온다. 딸에게서 심한 말을 들은 그날 밤에 결국 숨을 거두고 귀신이 되어 찾아온 것. 딸에게 전할 말이 있어서 귀신을 볼 수 있는 상만에게 그걸 전해달라는 부탁을 하러 왔다고 한다. 소원을 받고 상만은 자신을 찾아온 그 귀신의 장례식장에 간다. 혼자 빈소에 앉아있던 연수에게 상만은 믿기 힘들겠지만 자신은 귀신이 보인다며 연수 아버지가 미안하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했다고 말하지만, 연수는 아버지는 어머니가 죽어 갈 때 오지도 않았던 사람이라고 자신의 과거를 밝히며 상민의 말을 믿지 않고 조용히 빈소로 돌아간다.
[5] 평가
대개의 한국 영화는 스토리가 괜찮은데 반전이 재미없다. 이 영화는 반대다. - 달시 파켓
영화의 줄거리는 위의 달시 파켓의 평론이 잘 설명하며, 실제로 관객의 평도 위 한 줄 평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영화 초중반은 어디선가 뻔히 보이는 전개에 그마저도 중구난방적인 면모가 있다. 그러나 후반에 어마어마한 반전이 저 산만한 전개를 날릴만큼 강렬하고 감동적이라는 평가.
외국에서의 감상도 다를 바 없는 듯하다.
지금까지 영화 ' 헬로우고스트 ' 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긴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