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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 - 여경 본문
안녕하세요. 지식백과사전입니다. 오늘은 경찰 ' 여경 ' 에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경찰
한국의 여경은 1946년 경무부 공안국에 여자경찰과가 신설되면서 탄생했다. 당시 여성경찰국장 고봉경 총경을 비롯한 여경 간부 15명과 1기생 64명으로 출발했다. 성매매와 청소년 업무를 주로 처리했다.
육경의 경우 70년대까지만 해도 민원실이나 행정 등 내근 부서에서 주로 근무했으나 90년대 이후부터 지구대/파출소는 물론 교통, 형사, 정보, 보안 등 각 경찰 부서로까지 확대되었다. 이후 형사·경비 등 여경의 업무영역이 확대되면서 1989년부터는 경찰대학에 여학생 입학이 가능해졌다.[1] 이어 1999년에는 여경기동대가 창설되어 집회/시위 현장에 폴리스라인 잡는 간단한 업무 정도에 투입되었다가[2] 여성 집회/시위 참가자 연행 과정에서 성추행 문제 등으로 2000년에는 경찰특공대에도 여경을 배치, 거의 모든 집회/시위 현장에 투입되기 시작했고 여성 시위자 연행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진압현장에서는 시위대가 여경을 성추행하는 경우도 있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 진짜 진압부대가 나선다. 아무래도 체력 및 체격이 남자에 비해 부족해서 실제 붙을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남성 의경에 비해 시위 현장에 적극적으로 투입되지는 않는다. 현재는 진압훈련도 경찰관기동대와 같이 받고 현장에서는 기동복과 진압복을 입는다. 2000년부터는 경찰특공대와 경찰간부후보생이 여성에게 개방되었다.
현장 업무의 경우, '남성' 경찰만 손을 댈 수 없는 경우 여경이 필요하다. 여성 피의자의 몸수색, 여성 피의자 호송[3], 강간 등 강력 성범죄 피해자를 조사하고 안정시키는 경우, 여자 교도소(이 경우는 교도관) 등의 경우가 있다.
현재까지 여경으로서 최고위 진급자는 이금형 前 부산지방경찰청장으로 대한민국의 경찰 창설 이래 3번째 여성 총경, 2번째 여성 경무관, 첫 번째 여성 치안감에 이어 경찰 내 2인자인 치안정감에까지 올랐다. 2014년 12월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그리고 사법고시 특채로 경찰에 입문한 권은희 전 서울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은 2013년 퇴직 후 현재 국민의당 국회의원이다.
경찰청에서는 2024년까지 부서별 여성 비율을 높이라고 목표치를 설정했다.#
2021년에는 여경보다 남경의 비율이 훨씬 높지만, 특진 비율은 여경이 훨씬 높다. 이러한 특진의 배경은 남경은 '강도살인 등 중요 형사범 검거' '감금 및 성매매 강요 등 일당 검거' '흉기 난동 등 중요 범인 검거 유공' 등 중요 범인 검거 관련 공적이 많았으나, 여경은 '성평등 및 성희롱 예방 교육 강화' '전자출입자 명부 구축 예산 절감 등 적극 행정' '중요 행사 관리 유공 장비 지원 등 만족도 향상 기여' 등 내근·행정 분야가 많았다고 한다.
[2] 해양경찰
해양경찰의 경우 우리나라 법제상으로 경찰공무원으로 인정되는 경찰신분 이고, 실제로 고위급들은 일반 경찰청과 해양경찰청을 서로 오가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하지만 실질적인 업무나 역할이 사실상 완전히 다른 조직이라 여경들의 업무나 특성도 상당히 다른 편이다. 특히 지상에서 일반인들 눈에 잘 띄는 육경과 달리, 해경은 바다에 관련된 직종이 아니면 볼일이 거의 없어 알려진것도 많지 않다.
일단 해경의 남녀 비율은 2017년 기준으로 11%가량이다. 특히 해경의 업무 특성상 인명구조, 응급조치 등이 비중이 높고 해수욕장의 안전사고 예방같은 업무들도 있는데, 사회에서도 관련 자격증이 비교적 여성들에게도 열린 편이고 병원이나 간호사 근무자들이 대부분 여성인데 경력이 인정되기 때문에 이부분에서 비중이 매우 높아 대부분이 여성이다. 헬기로 인명구조 임무를 나갈때 응급조치를 위해 탑승하는 경우도 많다. 다만 그렇다고 무거운 전문장비를 싣고내리거나 잠수를 할 수 있는 것은 또 아니라서...
이쯤에서 대충 눈치챌 수 있겠지만 대부분이 육상직이다. 특히 함선 근무의 경우 거의 없는데, 여경이 있으려면 여경 숙소나 여자 화장실을 따로 만들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그게 안 된다. 안 그래도 좁아터져서 2~4층 침대를 다닥다닥 집어넣는 중소형 함정에는 거의 불가능하다.[4] 때문에 함정 근무자의 경우 무조건 한강급 (1,000톤) 이상으로 근무지 제한이 걸려 있다. 그나마 이 얼마 없는 여성 함정 근무자중에 사고로 순직한 여경도 있다.[5] 그밖에 아주 특이 사례로 여성 비행기 조종사가 있었던 적도 있다.
[3] 경찰청
김인옥(여경 공채 1기): 2004년에 여경 최초의 경무관이 되었다. 제주지방경찰청장을 지냈다. 다만 2008년에 면허증 부정 발급으로 불명예 퇴임했다.
이금형(여경 공채 2기): 여경 3번째 총경·2번째 경무관·첫 치안감·첫 치안정감으로, 진급 자체가 여경들의 진급 상한선 격파였다. 부산지방경찰청장을 지냈다.
설용숙(순경 공채 28기): 1977년 입직, 2012년에 여경 3번째 경무관이 되었다. 대구지방경찰청 1계장, 경북 성주서장, 대구 수성경찰서장 등을 지냈다.
김해경(순경 공채 31기): 1980년 입직, 2014년 1월에 여경 4번째 경무관이 되었다. 90년대 말에 첫 여경 기동대장을 지냈다. 서울 송파서장(경무관 보임 경찰서), 서울지방경찰정 경무부장을 지냈다. 남편은 현재섭(경찰대 1기) 경무관이다.
이은정(경사 특채): 1988년 입직, 2015년 말에 여경 5번째 경무관·2018년 두 번째 치안감, 2019년에 두번째 치안정감이 되었다. 현재 경찰대학장으로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중앙경찰학교장을 지냈다.
지금까지 경찰 ' 여경 ' 에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긴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