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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사고 ] - 2021년 10월 25일 KT 인터넷 장애 사건

돌아온 지식백과사전 2021. 10. 25. 18:06

안녕하세요. 지식백과사전입니다. 오늘은 사건사고인 ' 2021년 10월 25일 KT 인터넷 장애 사건 ' 에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요
2021년 10월 25일 오전 11시 16분경부터 오후 12시 45분[1]까지 약 1시간 반 동안 KT 통신망의 장애로 전국의 모든 인터넷, 일부 유 / 무선 전화가 마비된 사건이다



[2] 전개
2021년 10월 25일

11시 16분 - KT망 서비스 장애 최초 발생 추측 시점.

11시 31분 - 매일신문이 최초로 보도한다. KT 인터넷 유선·무선 먹통…전국 네트워크 마비

12시 02분 - KT가 모든 인터넷 망을 복구했다고 밝혔으며, 사건의 경위 파악에 힘쓰고 있다 밝혔다. 다만 발표와는 달리 완전복구는 아니었던 듯하다. 복구 발표 시점에 나무위키, 구글 등 일부 사이트에는 접근이 가능했고 카카오톡 알림이 오는 등 완전히 복구된 듯 보였으나 인터넷이 갑자기 불안정해지거나 여전히 네이버, 다음 등 대부분 사이트가 접속 불가능하고 카톡 전송 또한 되지 않는 상태였다. 이 발표와 달리 완전복구는 12시 45분경에나 이루어졌다.

12시 08분 - 당초 KT는 이번 인터넷 먹통 사건에 대해 대규모 DDoS 공격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 그러나 수천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초대형 통신사인 KT의 망이 디도스 공격으로 마비됐다는 건 국가 단위의 대규모 전산망 공격이 들어왔다는 말인데, 이는 곧 기업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굉장히 심각한 국가 안보 문제가 된다. 즉 본인들에게 날아올 책임을 피하려고 국가가 공격받고 있다고 거짓말을 한 꼴이다. 인공위성도 멋대로 팔아치우던 놈들 답다

12시 15분 - 중앙일보가 최초로 상황 보도를 한다. KT 전국 인터넷망 먹통…"디도스 공격으로 장애 발생''

12시 21분 - 경기남부경찰이 사이버수사대를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해 피해 경위와 규모 파악에 대한 수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범죄 사실 발견 시 소환 전 조사도 병행할 것이라 한다. # 사이버수사대 1개팀 5명이 갔다고 한다. #

12시 45분 - 모든 망이 복구되었다. KT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에 공문으로 이 시간으로 보고한다. 보고 시간은 16시 05분이다.

12시 54분 - KT가 원인 불명으로 입장을 바꿨다. #

13시 11분 -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접수된 디도스 공격 신고가 없다고 밝혔다. #

13시 14분 - 과기부는 KT통신 장애 원인이 디도스 공격이 아니라 KT측의 서비스 장애라고 밝혔다. #

13시 56분 - 대략적인 원인이 보도되었다. KT는 트래픽 공격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디도스 공격도 아니라고 밝혔다. 라우팅 경로 오류로 인해 인터넷 장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13시 36분 (2보) 13시 56분 (방송) 15시 57분 (종합)



[3] 피해
통신 장애

타 통신사인 SK텔레콤[SK], SK브로드밴드[SK], LG U+ 사용자 또한 인터넷과 유선 전화 이용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아, KT가 관리 운영하는 전국의 모든 통신망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KT DNS를 사용한 경우 통신사 상관없이 영향을 받았다.

112와 119 등 국가 재난 상황에서도 기본적으로 기능해야 할 경찰서와 소방서, 병원과 약국 #, 군부대까지 먹통이 되어, 과거 국영 한국통신 시절부터 민영화된 지금도 국가기간시설인 통신망을 맡고 있는 중요 기관이나 다름없는 kt의 안전성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인터넷 뿐만 아니라 휴대폰 통화 또한 장애를 겪는 사례가 많았다. 통화가 아예 연결되지 않거나, 연결되더라도 20초 안에 콜드랍이 발생했다. 반대로, 통화는 연결되지 않았지만 데이터 통신은 가능한 경우도 있었다.

일부 대학교들의 와이파이가 먹통이 되기도 했으며, 이로 인해 발표를 진행하는 수업들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5G 휴대폰이 3G 모드로 연결되기도 했다. 3G 모드인 상태로 통화하며 이동 중 통화가 끊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업무 및 서비스 장애

사내 인프라 망으로 KT를 사용하는 인터넷 사업자[4]들의 도메인 접속에 어려움을 겪어 인터넷 사용자들의 피해 경위 파악이 제대로 되지 못했다.

KT 망을 사용하는 7742곳의 학교, 유치원, 기관에서는 나이스 업무처리, 온라인 수업 등 차질을 겪었다. # 이로 인해 수업이 조기종료되기도 했다.[5] 중간고사 기간인 대학교에서는 시험 도중 인터넷 장애가 발생하는 등의 차질이 생겼다.[6] 심지어 일부 예술고등학교는 사건 당일이 실기 시험이었다.[7]

넥슨 등 일부 게임회사들의 게임 역시 갑자기 접속이 끊겼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우 KT 이용자가 적은 팀이 승리하는 사례가 일어났다. 서머너즈 워 : 천공의 아레나는 전세계 모든 서버에 접속장애가 일어났다고 한다

유튜브 한국 지역의 통신망 역시 KT망 일부를 사용하기 때문에,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도 많은 문제가 있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의 경기도지사 사퇴 기자회견 중계가 중간에 끊어져버렸는데, KT통신망으로 해당 기자회견 중계를 하던 방송사들도 방송에 차질이 있었다.

엠엘비파크도 KT망을 쓰므로 접속이 불가능하였다. 장애시간이었던 11시 16분부터 11시 57분까지 게시글이 올라오지 않았다.

한국기원의 망도 마비되어서 삼성화재배 8강도 1시간 연기 되었다. 다행히도 연기된 시간 내에 인터넷망이 복구되어 다음 날로 모든 대국이 연기되는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을 것 같았지만, 결국 인터넷망이 또 폭발하면서 8강 모든 경기가 내일로 연기되었다. # #2 #3


결제 및 거래 장애

KT의 인터넷을 사용하는 식당과 마트, 자판기 등도 카드 결제가 막혔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KT 사용자 중 삼성 페이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결제를 하지 못 하였다. 특히 해당 시간대가 일반적인 직장인들의 점심시간대(12시부터 1시까지)였기 때문에 점심시간대에 피크를 보이는 많은 식당과 배달기사들이 큰 손해를 보았다.#

일부 교통카드 인식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카드를 다시 대주세요'와 같은 알림음이 났으며, 일부 노선의 공공 와이파이 또한 먹통이었다. 이 경우 배차가 빠른 노선들도 카드 인식이 안 되므로 소용없게 되었다.

인터넷 뱅킹, 증권, 암호화폐 등 금융 거래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특히 개인뿐만 아닌 기관 거래에도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피해 금액이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KT를 전용망으로 쓰는 증권사에는 삼성증권, 교보증권, DB금융투자, KTB투자증권 등이 있으며 이들이 KT에 손해배상 소송을 걸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 푸드코트의 전산관리자가 평상시 예비회선을 요구해왔지만 묵살되었던 것을 회상하는 글을 썼다. #

3대 배달앱도 대부분 KT IDC센터에 서버를 두어서, 장애가 발생했다. #


이동 및 개폐 장애

전국 버스 터미널, 기차역 등의 무인 발권기가 먹통이 되면서 유인 매표소로 사람들이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매표소에서 사용하는 예발권 시스템도 결국엔 인터넷 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발권 지연을 근본적으로 피할 순 없었다.

시내버스 시간 안내 시스템이 터지면서, 도착 예정 버스를 볼 수 없었으며 한국철도공사가 관할하는 일부[8] 전철역에서는 열차진입안내방송이 나오지 않았다.[9]

지하철 물품보관함도 KT 통신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열리지 않았다.

테슬라 오너들은 앱 카드를 사용하여 차 문이 열리지 않아 블루투스나 키카드로 차를 열어야 했다.

KT텔레캅이 먹통이 되어 출입이 불가능해진 점포들도 있다. KT 10기가 인터넷 속도 저하 사건으로 KT와 큰 마찰이 있었던 유튜버 잇섭도 페이스북을 통해 KT텔레캅을 이용하는 스튜디오의 출입이 불가능했다는 소식을 전해, KT가 복수한 게 아니냐는 농담이 돌기도 했다. 이에 대해선 서브채널인 없섭에 좀 더 자세한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


피해가 예상되었으나 피해를 입지 않은 경우들도 존재한다.

올레 TV는 KT의 인터넷망을 사용함에도 정상적인 사용이 가능했다. 단, KT 인터넷망의 IP를 부여해주는 DHCP서버의 장애로 모뎀 등을 재부팅하여 셋톱박스가 IP를 다시 받아야 한다면 시청할 수 없었다.

스타벅스는 결제 회선과 매장 무선 인터넷 서비스로 KT를 사용하지만 이러한 경우를 대비해 3중망으로 회선을 구성하고 있어 KT 아현지사 화재 사고 때처럼 아무 문제 없이 영업할 수 있었다. #

이마트는 기업전용망을, 롯데마트는 백업서버를 운영해서 피해를 최소화했다.



[4] 여담
KT 인터넷 장애가 발생한 후, LG U+ 측은 일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가입유도 문자를 보냈다. # #

원인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디도스 탓을 한 것에 대한 비판이 인다.

당장 이 사건으로부터 반년전인 4월에도 당당하게 막장대응했던 KT 10기가 인터넷 속도 저하 사건이 아직도 까이는 판국이다.

게다가, 반년전 "디도스 방어를 목표로 한 하이브리드 보안 도입" 대대적 마케팅과 대조해, 본인들 보안을 못 믿냐는 비판/풍자 의견/짤방이 있었다. #

그거 해봐 그거 - 12시 08분에 디도스 추정 운운했던 중간발표를 두고 만능 짤방이 재사용되었다.

12시 30분 경 블라인드에서 KT 직원이 "형 지금 퇴근 늦게 할 것 같아 우리도 몰라 ㅋㅋㅋ"라고 답변한 것 장면이 화제가 되었다. 즉 회사 내부에선 13시 56분까지 원인을 미파악중이었는데 12시 08분에 중간발표가 먼저 나가버렸다는 것. #

그 외에도 관련된 짤방, 드립들이 생겨났다.

2011년 2월, 폭력성 실험 당시 누전차단기(두꺼비집) 내리는 장면

2011년 8월, 무한도전 우천 시 취소 특집 중 영상통화가 안되자 유재석이 "아니 너는 무슨 KT야?"라고 말하는 짤. 역시 "없는게 없는 무한도전"이란 반응이 나온다.

KT의 공식 사과문을 두고 "점심 메뉴를 고민 중"인 것으로 해석한 짤 #

KT의 통신 장애가 일어나자 kt 위즈 갤러리가 털렸다. kt의 팬이 적다보니 우승할 때보다 사람이 많겠다는 드립이 나왔으며 콱갤러들은 사람 많은 것 처음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39.7 등 kt 통피의 분탕이 사라지자 호감 유동 ㅇㅇ(39.7), ㅇㅇ(110.70) 등이 어디로 튀었냐는 드립도 흥행했다.

KT 구현모 대표가 인공지능 시대를 선언하고 # 16분만에 통신장애가 발생했기에, 울트론이 만들어진 게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지금까지 사건사고 ' 2021년 10월 25일 KT 인터넷 장애 사건 ' 에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긴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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