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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행어 ] - 깐부 본문
안녕하세요. 지식백과사전입니다. 오늘은 유행어 ' 깐부 ' 에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요
친한 친구, 짝꿍, 동반자를 뜻하는 은어·속어다. 같은 의미지만 다른 발음으로는 깜보, 깜부, 가보(갑오) 등이 있으며 지역마다 발음이 약간씩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의미는 같다. 대구 지역에선 가부라고도 한다.
발음이 비슷한 간부(幹部)와는 전혀 관련없다
[2] 용례
주로 어린아이들이 구슬치기나 딱지치기를 하면서 동맹을 맺을 때 "깐부(깜보)하자"라는 식으로 사용되었다.
해당 어휘가 추억을 자극시키는 어휘여서 그런지 브랜드나 창작물 이름에 자주 쓰이고 있다. 1986년 영화 깜보[1]가 제작되었고, KBS 상상플러스에는 메인 캐릭터 깜부(Kambu)[2]가 등장했다. 깐부치킨의 깐부도 여기서 따온 이름이다
[3] 인터넷 밈으로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등장인물 중 한 명인 오일남이 언급하면서 널리 알려졌다.[3] 해외 더빙/자막판에도 '깐부'라는 단어는 번역 또는 의역 등 의미의 재해석 없이 단어 그대로 나온다.[4] 이는 동일 작품에서 어린이들이 쓰던 다른 은어를 각국에서 쓰이던 말로 번역한 것과 비교했을 때 특이한 경우다.
수통이 D.P.로 인해 많은 인지도를 얻었듯이 깐부라는 명칭도 오징어 게임으로 인지도가 급상승[5]했다
[4] 어원
어원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원형은 깜보로, 깐부나 깜부는 깜보가 변형된 것으로 보인다. 1968년 3월 21일자 동아일보 어린이 언어생활에 미치는 전파광고의 영향력이란 기사에서는 '깜보'가 약속을 뜻하는 어린이 은어로 소개되었다
[5] 여담
2010년 방영한 무한도전 일곱개의 시선 특집에서 추억의 놀이 대항전[8] 아이디어를 내는 중 정준하가 구슬치기 이야기를 할 때 하하가 "나랑 깐부 먹자!" 하는 장면이 있다. 매우 자연스럽게 표현이 나온 점에서 볼 때, 1970~1980년대 어린시절을 보낸 사람들에게는 어느 정도 사용하던 단어였던 것으로 보인다. 오징어 게임의 흥행 덕분에 11년 만에 발굴된 것으로 이걸 본 사람들 반응은 역시 없는 게 없는 무도 유니버스라고 감탄했다고.
1박 2일 시즌1 삼척 2편에서 저녁식사 복불복을 하던 중 라면을 얻지 못한 이수근이 각각 라면사리와 스프를 얻은 김C와 이승기한테 "우리 셋이 깜보 아냐"라고 말하며 라면을 같이 먹으려 하는 장면이 있다.
지금까지 유행어 ' 깐부 ' 에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긴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