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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 ] - 벡스 본문
안녕하세요. 지식백과사전입니다. 오늘은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 ' 벡스 ' 에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배경
그냥... 웩이야."
그림자 군도의 검은 심장에서 고독한 요들 하나가 망령의 안개 속을 터덜터덜 걸으며 그 어두운 불행을 즐긴다. 청소년 특유의 끝없는 고뇌와 강력한 그림자를 달고 다니는 벡스는 혐오스러운 활기로 가득한 일반 세계와 거리를 두고 자신이 만들어낸 우울함 속에서 살아간다. 야심은 부족하지만 침울한 분위기로 사전에 모든 침입자를 막으며 순식간에 색깔과 행복을 없앤다.
어둠으로 젖은 그림자 군도의 중심부에 요들이 탁한 비통에 젖은 안개 속을 홀로 걸어가고 있다. 끝없는 불안감과 짙은 그림자를 동료 삼아 벡스는 평범한 세계의 역겨운 생기로부터 떨어져 자신이 만든 한 조각의 침울 속에 살고 있다. 야망은 딱히 없지만 벡스는 생기와 행복을 없애고 자신을 방해하려는 이들을 마법의 불안감으로 저지한다.
[2] 패시브 - 파멸과 우울
역동적인 협곡을 반기지 않는다는 라이엇의 출시 전 코멘트처럼 파멸과 우울이라는 이동기를 카운터치는 두 가지 효과를 지닌 패시브다. 여담으로 영어권에서는 각각 'Doom'과 'Gloom'으로 일종의 말장난이 들어가 있지만 한국에서는 직역되었다.
첫 번째 패시브인 파멸은 주기적으로 일반 스킬을 강화하여 적의 이동기를 방해하고 공포를 건다. 파멸이 활성화되면 귀에서 불이 나오며, 파멸로 강화된 스킬은 이펙트가 녹색으로 변한다. 일반 스킬 세 가지가 모두 광역 스킬이기 때문에, 잠재력은 굉장히 높다. 애니의 패시브와 비슷하지만, 스택형식인 애니와 달리 쿨타임을 가지는 패시브라는 것이 차이점. 또한 애니에 비해 일반 스킬의 범위가 넓은 편이다.
패시브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체력바 아래에 표시된다. 쿨이 도는 중에는 주황색, 사용 가능할 때에는 붉은색으로 표시되며, 아펠리오스의 탄약과 같이 선에 눈금이 그어져 있다. 눈금 한 칸 당 쿨타임 5초이며, 레벨이 올라 쿨이 줄어들수록 눈에 보이는 눈금 간격이 넓어진다.
두 번째 패시브인 우울은 주변 적 챔피언이 이동기[7]를 사용했을 때, 또는 커지는 어둠(E)을 적중시켰을 때 표식을 남기며, 표식을 남긴 적에게 기본 공격이나 안개 화살(Q), 거리 두기(W)를 맞췄을 때 추가 피해를 주고 파멸의 쿨다운이 감소한다. 스킬 캐스팅 형 메이지라는 것을 감안해 스킬 연계 중 억지로 평타를 쓰지 않아도 되도록 스킬로도 패시브를 발동시킬 수 있게 되어있다. 일단 하루 종일 이동기를 사용하는 야스오나 이렐리아등의 카운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으며, 실제로 챔피언 기획 해설에서도 야스오와 요네를 예시로 들었다.
최초 디자이너였던 라이엇 루츠버그가 풀은 썰에 따르면, 추가 피해와 CC를 가하고 돌진을 방해하는 컨셉은 자신이 리메이크 한 볼리베어의 리메이크 전 우렁찬 포효(E)가 돌진 방해 및 추가 피해 효과를 가진 것에서 착안했다고 한다.
[3] 안개화살
전형적인 전통 마법사 챔피언들의 광역 투사체 공격기. 처음에는 폭이 넓고 속도가 느리며, 일정 거리를 넘어서면 폭이 좁아지는 대신 속도가 상당히 빨라진다.
기본 투사체가 부채꼴 모양으로 상당히 큰데, 투사체가 가속하면 부채꼴 모양이 사라지고 중앙부분만 남아 면적이 줄어든다. 빨라지는 시간이 상당히 짧고 속도가 원거리 딜러의 평타 정도까지 되기 때문에 상대하는 입장에서 벡스의 이해도가 낮다면 피하기 어렵다.
사족으로 폐지된 컨셉인 아군 투사체 가속 및 사거리 증가를 이 스킬에서 엿볼 수 있다.
[4] 거리두기
벡스의 생존기. 사이온 W의 즉시 시전 버전에 가깝다. 사용하면 보호막을 얻고 자신을 중심으로 한 원형의 적들에게 마법 피해를 입힌다. 빗나갈 여지가 있는 다른 스킬과 달리 적이 가까이만 있으면 확정적으로 적중하기 때문에 접근한 적에게 유용한 스킬이다.
패시브 파멸과 합쳐지면 상당한 포텐셜을 자랑하는데, 즉발 광역 공포기가 되기 때문. 6 레벨이 되어 궁극기를 배운 이후엔 높은 기동성으로 이니시도 가능하다. 이동기를 사용하는 암살자나 브루저라면 패시브 우울도 빠르게 발동되어 벡스의 생존을 도와준다. 다만 자체 피해량은 상당히 낮아서, 피해량 보다는 보호막 수치를 보고 사용하는 스킬에 가깝다.
여담으로 이름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드립이 자주 나오지만, 영문 원본 Personal Space는 번역하면 개인적인/침범받기 싫은 공간으로, 벡스가 혼자 다니고 싶다는 뜻에 가깝다.
[5] 커지는 어둠
사용 시 지정한 위치로 그림자를 날리고, 그림자가 도착하면 잠시 후 폭발해서 범위 내 모든 적에게 피해를 주고 둔화시키며 우울 표식을 남긴다. 특이사항으로 지정 위치가 멀리 있을 수록 폭발 범위가 커진다.
미니언에게도 우울 표식을 남기기에 미니언 웨이브에 E를 쓰고 그 위에 Q를 긁는 방식으로 순식간에 패시브를 충전할 수 있다.
벡스가 능동적으로 우울 표식을 남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고, 파멸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라도 둔화를 통해 스킬 연계를 도와주기 때문에 반드시 맞춘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전해야 하는 중요 스킬이다.
패시브가 활성화 되면 스킬 아이콘과 이펙트의 그림자에 히죽대는 표정이 생긴다
[6] 그림자 파동
벡스의 로밍을 책임지는 조건부이자 유일한 이동기. 기본적인 매커니즘은 챔피언에게만 맞는 리 신의 Q. 시전 시 그림자를 날려 경로 상에 있는 모든 적 유닛에게 피해를 주고, 적 챔피언에게 적중하면 일정 시간 내로 재시전시 해당 챔피언에게 날아가 추가 피해를 줄 수 있다. 또한 짧은 시간 내 처치 관여시 쿨다운 초기화 옵션이 붙어있다. 투사체가 나아가며 주변 좁은 지역의 시야를 잠시 밝힌다. 또, 적중한 적 역시 표식 지속 시간 동안 시야가 드러난다.
사거리가 꽤 긴 편인데다 쿨타임 초기화 옵션도 있는지라, 패시브와 연계하는 식으로 사용하면 메이지 중에서 초중반 교전과 로밍 영향력이 상당히 크다. 하지만 투사체 속도가 그렇게 빠른 편이 아니라 먼 거리에서 쓸 경우 빗나갈 가능성이 꽤 있으며, 엄연히 원거리 캐릭인 벡스가 적진으로 돌격하는 지라 상당히 위험도가 높아 보인다.
출시 전에는 역동성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캐릭터를 지향했으면서 이동기를 준 것에 말이 좀 있었는데, 디자이너인 캐치스액시스가 추후 레딧에서 추가적인 설명을 내놓았다. 게임플레이 측면에서는 사거리가 그리 길지 않은 편인 벡스의 플레이를 원활히 하기 위해 돌진기를 넣은 것이고, 설정 측면에서 벡스의 그림자는 벡스의 이드와 비슷한 것이라 그림자가 적에게 적중하면 상대를 우울하게 만들고 싶어하는 등의 충동이 발생하여 돌진하는 것이라고 한다.[8] 기획 해설에서도 벡스의 캐릭터성과는 어색한 스킬임을 인정하면서 '벡스의 궁극기는 벡스의 감정을 표출하는 그림자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순간' 이라고 표현했다.
돌진 시 괴물 형태로 변한 그림자에 집어삼켜진 채로 돌진한다.
지금까지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인 ' 벡스 ' 에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긴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