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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담 ] - 주요 7개국 정상회담 본문
안녕하세요. 지식백과사전입니다. 오늘은 회담 ' 주요 7개국 정상회담 ' 에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개요
主要 七個國 頂上會談 / Group of Seven Summit
주요 7개국 정상회담, 선진 7개국 정상회담 또는 서방 7개국 정상회담은 국가 간의 협의체로, 영어로는 Group of Seven, 줄여서 G7이라고 불린다. 매년 정기적으로 군사 및 경제 대국이자 친미・냉전기 서구권 7강이었던 국가들의 정상이 모여 국제사회 현안에 대한 회의를 개최한다.
처음 결성 당시에는 G5로서 미국, 일본, 서독, 영국, 프랑스의 5개국이 가맹되어 있었으며, 이후 캐나다와 이탈리아가 가맹하였다. 1997년에는 러시아가 추가로 가맹하여 가맹국이 8개가 되면서 명칭도 G8로 바뀌었다. 하지만 2014년에 유로마이단과 크림 반도가 러시아 연방에 스스로 편입했던 것을 이유로 러시아가 G8에서 퇴출당하고 다시 G7으로 돌아갔다.[1] 동시에 2014년에 러시아 소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회담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렸다. 한때 참여한 러시아가 다시 제외되면서, 현 회원국 모두가 '서방 그 자체', '친미'로 분류되는 나라들이다. 참고로 G7과 파워로 경쟁할 만한 국가 모임으로 BRICS가 있다.[2]
유럽연합의 비공식 가맹으로 인해서 모이는 정상들은 9명이나, 여전히 G7으로 불린다. 비공식 가입 시절의 러시아와 같은 경우이다. 다만 유럽연합은 단일국가로 보기엔 애매하니 별도로 취급하는 것도 문제는 안 된다.[3] 7개의 국가와 국제기구가 있지만, 유럽연합에서 유럽연합 이사회 의장, 유럽연합 유럽위원회 위원장이 모두 참가하기 때문에 9명이다.
[2] 가입 조건
현재 이 7개의 국가들이 지닌 공통점은 모두 친미 국가들이며 선진국 중에서도 경제대국으로 꼽히는 주요 선진국들이란 점이다. 군사적으로도 대부분 강대국이고 최소 강국이라 불릴 수준은 되며, 모두 민주주의가 확립되어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친미', '민주주의', '선진국' 키워드가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단순히 군사강대국 모임이라고 볼 수 없는 이유는 러시아, 중국, 인도 등이 빠져있으며[4] 경제규모로 따져봐도 중국이 빠져 있으므로 경제대국들의 총집합으로 보기에도 애매하다.[5] 과거엔 그냥 이들이 세계 경제력 1~7위나 다름 없었기에 경제대국들의 모임이라고 해도 얼추 맞았지만 21세기인 현재 기준으로는 경제적으로 봐도 이들 7개 국가만이 세계 경제를 완전히 주름잡고 있다고 보기엔 애매하다. 당장 중국, 인도만 봐도 세계 GDP 순위 각각 2위, 5위 이고, G7에서 하위권 경제규모인 이탈리아나 캐나다는 성장률을 고려하면 근미래에 MIKTA 일부 국가인 한국 등에도 추월당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모임을 현실에 맞게 확대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고, 그 결과 등장한 것이 바로 G20이다.[6]
G20은 주요 지역강국 대부분을 커버할 수는 있으나, 전 대륙에 걸쳐 성향도 제각각 다른 국가를 모두 모아놨기 때문에 합의가 어렵고, 미국을 위시한 G8이 원하는 주제나 방향만으로 이끌 순 없었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G20이 정상회담으로 승격한 초창기에는 G8(당시)도 결국 G20에 흡수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던 것과 달리, 이념갈등의 잔재와 위계질서가 확립된 국제사회의 주도권을 쉽게 내려놓지 못하는 G7 소속 주요 선진국들이 있기 때문에 G7의 위상은 여전히 바래지 않고 운영되고 있다.
[3] G7 확대 논의 당사국
2020년 6월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구식체제인 G7이 G9~G12[7][8]로 확대개편 될 가능성이 생겼다.[9] 이것은 기존의 선진경제대국 G7 + 인도, 한국, 호주, (브라질) 그리고 러시아를 다시 끌어들이는 것으로 변화되고 이 체제가 코로나 19 이후 미국이 구상하는 세계 질서의 초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사 #
참고로 기존 G7 가입국들의 조건들과 비교할 때 호주, 한국이 그 기준에 가장 부합하는 나라들이다. 호주는 파이브 아이즈, 대한민국은 미국과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 나라이며 둘 다 미국의 우방으로서 매우 관계가 깊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으며, 선진국으로 분류된 국가이면서 동시에 선진국 중 경제규모도 G7을 바로 뒤잇는 규모이기 때문. 특히 한국은 성장 여력이 G7 평균보다는 남아있어 GDP로 근미래에 이탈리아나 캐나다를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10] 실제 G20에서 IMF로부터 선진국으로 분류된 국가는 G7을 제외하면 한국과 호주뿐이다. 특히 현재 G7 국가들이 주로 북미와 유럽에 치중되어 있고 아시아에는 일본 하나뿐인 특성상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선진국을 확대하는 의의도 있어 보인다. 미중 분쟁이 심화하기 시작하면서 미국이 아시아 쪽을 더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두드러진다.[11]
[4] 하는 일
UN같이 강제적이지 않은 수준에서라도 모든 회원국이 따라야 하는 안건 상정 따윈 애초부터 못 하며, 의결권 같은 것도 없이 그냥 정상들끼리 모여서 친목질하는 게 일이다.[13]
그러나 모이는 나라들이 나라인지라 뒤에서 벌어지는 외교전이 치열한 편이며,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각국 정상들이 직접적으로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친목질이 변질된 인맥질이 국가적 차원에서 벌어지는 곳이며, '현대외교의 밀실'로도 불린다. 서방권 상위 국가들의 그들만의 리그인지라, 최종적으로는 그들의 이해관계를 위한 협력 및 결속을 높이는 장소. G20이 정상회담으로 승격한 뒤에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이 G7이 존속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애당초 G20은 성향과 입장이 다양한 나라들의 모임이며 회원수도 비교적 많아 장점도 있지만 입장이 달라 첨예한 부분에서의 합의점을 찾기 어려운 단점도 있다. 당장 G7끼리도 의견이 안맞는 경우가 있는데, 정치외교적으로 대립 중의 미국과 중국이 같은 장에 있는데 합의가 이뤄지는 주제는 얼마나 협소해지겠는가.[14]
G7의 원래 존재목적인 주요 국가들 간의 경제문제 토의는 G7 재무장관회의에서 다루어지는데, 이는 훨씬 더 폐쇄적이라 러시아가 가입해 있었던 G8 시절에도 러시아는 참석할 수 없었다. G7 재무장관회의는 선진 7개국 재무장관뿐만 아니라 각국 중앙은행 총재 및 유럽 유로그룹 의장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까지 대거 참석하기 때문에 # 세계경제의 향방을 좌우하는 중요한 안건들이 처리된다. 아무리 예전만 못하다고 해도, G7 국가들은 명목 GDP를 기준으로 전세계 경제력의 46%, 일곱 국가가 다시 말해 세계 경제력의 대략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그중에서 미국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는 게 포인트 그만큼 대단한 경제력을 가진 나라들.
[5] 역사
G7의 모임은 1973년에 터진 오일쇼크와 그 여파에 따른 세계적인 불경기에서 시작되었다.
1975년 프랑스 대통령 발레리 지스카르데스탱이 경제 규모가 큰 주요 서방 선진 5개국의 정상들을 당시 오일쇼크 때문에 전 세계 경제가 불경기로 휘청거리는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프랑스 랑부예에 초청한 게 그 시초이다. 이 회담에서 앞으로도 정기적인 친목질 모임을 제안했으며, 참가국들은 이에 동의했다.
이 이후로 회원국들이 매년 돌아가면서 의장국을 맡아 회원국 정상들의 친목질 회담이 이어졌고, 이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가장 처음 참가한 5개국은 독일,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였으며, G5으로 출범했다. 다음 해인 1976년 이탈리아가 새로 가맹하고, 이에 유럽 국가의 비중이 너무 크다며 미국이 캐나다를 초청하여 G7이 되었다.
유럽연합의 전신인 EC 또한 캐나다와 같이 참가했으며, 이후 유럽연합으로 바뀜에 따라 유럽연합이 지금까지 참가 중이다. 하지만 비공식 회원이기 때문에 회원명단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지금까지 회담 ' 주요 7개국 정상회담 ' 에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긴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