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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리뷰 ] - 내안의 그놈 본문
안녕하세요. 지식백과사전입니다. 오늘은 영화 " 내안의 그놈 " 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요
진영, 박성웅 주연의 코미디 영화. 명문대 출신의 엘리트 건달로 17년 만에 자기 빌딩을 세워 올린 기업형 조폭 두목인 장판수(박성웅 분)가 일진들로부터 괴롭힘받는 고등학생 김동현(진영 분)과 불의의 사고로 영혼이 뒤바뀌어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린 코믹 판타지극이다.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시사회를 진행하였으며 2019년 1월 9일 개봉하였다.
[2] 시놉시스
제대로 바뀐 아재와 고딩, 웃음 대환장 파티!
옥상에서 떨어진 고등학생 동현(진영)이 길을 가던 엘리트 아재 판수(박성웅)를 덮치면서 제대로 바뀐다!? 게다가 판수는 동현의 몸으로 첫사랑 미선(라미란)과 존재도 몰랐던 딸 현정(이수민)을 만나게 되는데…
대유잼의 향연, 넌 이미 웃고 있다!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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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역 (진영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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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판수 역 (박성웅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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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선 역 (라미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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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정 역 (이수민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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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기 역 (김광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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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만철 역 (이준혁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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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연 역 (민지아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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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철 역 (윤경호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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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지 역 (조현영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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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익 역 (김현목 분)
[4] 줄거리
엘리트 출신의 조폭두목 판수는 숙원사업이었던 빌딩을 마무리짓고 자기가 옛날에 살던 곳으로 돌아와 첫사랑과 다녔던 분식집에서 식사를 하게 된다.
하지만 장판수(박성웅)는 변해버린 라면맛에 실망해 곧바로 계산을 하고 나온다. 판수 옆 테이블에는 지갑을 잃어버렸다는 뚱뚱한 고등학생 동현(진영)이 있었는데, 분식집 아줌마(김부선)가 고등학생은 그냥 보내주고 장판수에게 같이 계산을 하라고 억지를 부린다.
결국 5만 원씩이나 낸 판수가 투덜거리는데, 분식집 아줌마는 대신 조만간 작은 선물을 해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나서 돌아가는 길, 판수는 선물이 아니라 사고를 당하고 만다. 아까 분식집에서 나간 그 고등학생이 옥상 위에서 투신해 판수 머리 위로 떨어진 것.
이 사고로 정신을 잃은 판수는 병원에서 고등학생의 몸으로 깨어난다. 사고가 일어난 원인을 찾아 동현의 몸으로 등교하게 된다. 거기서 현정이라는 여학생과 자신을 괴롭히는 불량학생들을 만나게 된다. 그 학생들을 족쳐 동현이 빵셔틀이었으며, 투신이 아니라 괴롭힘에 의한 추락사고였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몸이 바뀐 원인은 일단 알게 된 판수. 원인은 알았으니 학교를 그만두려고 한다.
그러던 와중에 우연히 하교길에서 현정의 엄마 미선을 만나는데, 원래 동현은 현정과 친분이 있어 현정의 엄마(라미란)와도 잘 아는 사이였다. 동현의 몸에 들어간 것을 깜빡 잊은 판수는 미선이 자신의 옛사랑인 걸 알고 아련한 표정을 지으며 "미선아 니가 왜 여깄어"라고 말하는데 기겁한 미선에게 두들겨 맞고 쫓겨난다.
현정이 자신의 딸이 아닐까 의심스러웠던 판수는 현정의 머리에 묻은 먼지를 떼는 척하고 머리카락을 뽑아 자신의 부하 민철에게 친자검사를 하게 한다. 그 결과 둘은 부녀지간으로 밝혀진다.
판수는 동현의 몸으로 딸과 한 교실에서 공부하면서 도와주기로 결심한다. 그 일환으로 자신의 부하 민철에게 현정을 보내 호신술을 가르치게 하고 자신도 겸사겸사 같이 운동하면서 살을 빼고 훈남으로 된다.
미선은 현정이를 도와줘서 고맙다며 동현에게 예전에 판수와 먹던 꽁치라면을 끓여준다. '가게에서 팔아도 되겠다'는 판수에게 손사래를 친 미선은 술을 주문하는 손님에게 소주를 가져다 주는데 그 손님이 미선의 엉덩이를 만지며 성희롱을 하게 된다. 내 여자 건드렸냐며 손님에게 참교육을 시켜주고 판수는 자기도 모르게 "미선아, 잠깐 들어가있어"라고 말한다.
동현이 자신의 옛사랑 장판수와 닮은 행동을 보이는 거에 미선은 놀라게 되고 판수는 영혼이 바뀐 자신의 정체를 미선에게 알려주게 된다. 판수는 딸과 학교를 다니며 딸을 계속 지켜준다.
이후 늦은밤에 판수는 집으로 오다가 동현의 아버지인 김종기가 사채업자들에게 두들겨 맞는 모습을 본다. 비록 김종기는 판수의 입장에선 자신에게 빚을 지고 공장을 빼앗긴 빚쟁이였으나, 판수는 당분간 김종기의 아들로 살아가야 하는데다가 그동안 함께 지내온 정때문인지 차마 두고볼 수 없어서 사채업자들을 내쫓으려 한다. 그러나 자신의 아들이 판수와 영혼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턱이 없는 김종기는 아들이 사채업자들에 의해 위험에 처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아들을 감싸면서 두들겨 맞다가 기절한다.
이러한 김종기의 모습이 판수의 마음을 움직였는지, 후에 판수는 자신의 부하를 시켜서 사채업자들을 족친뒤, 김종기가 갚아야할 빚더미의 액수를 대폭 차감시켜준다. 그 후 판수는 다친 김종기에게 손수 쌀죽을 끓여주고, 김종기는 기특해 하며 맛있게 쌀죽을 먹으면서 판수(동현의 몸에 있는)에게 자신의 맺집덕분에(...) 갚아야할 빚이 엄청나게 줄어들었다며 자랑한다. 이후 판수에게 살이 많이 빠진 것 같다며 안타까워하지만 자기 아들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던 자긴 전부 좋다고 말을 하며, 이말을 들은 판수는 나름 기분이 좋았는지 미소를 지으며 학교갈 준비를 한다.
이 와중에 판수의 아내는 불륜을 저지른 것과 동시에 판수의 경쟁자인 양사장(윤경호)과 손을 잡고 판수를 궁지로 몰아 넣는다. 판수가 사고 전 장인회사 한호그룹의 돈을 30억 횡령했다고 덮어씌운 것.한편 판수의 몸에 갇힌 동현은 마침내 깨어나게 되지만 아저씨로 변한 자신의 몸에 놀라게 된다. 집에 온 동현은 판수에게 제대로 된 설명을 듣게 된다.
깨어난 판수를 죽이려고 모여든 양 사장과 그 똘마니들로 인해 미선, 동현(판수 몸에 있는)은 덩달아 위험에 빠진다. 미선의 가게에서 동현의 모습을 한 채로 혈투를 벌이던 판수는 머릿수를 못이기고 결국 죽을 위기에 놓인다. 숨어있던 미선은 가스통과 라이터를 들고 자폭을 해서라도 판수를 구하려고 한다.
미선의 자폭협박으로 양사장과 그 무리들은 판수를 놓아주고 도망간다. '가족에게 칼 겨누는 것'을 제일 싫어한다는 판수의 장인(이자 판수의 보스)은 자기 딸이 판수를 모함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래서 딸의 재산을 몰수하고 판수를 후계자로 삼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판수의 아내는 판수에게 숨겨둔 딸이 있다고 내가 모를 줄 알았냐고 한다. 사실인지 아닌지 묻는 장인에게 판수는 모든 것을 시인하며 후계자 자리를 포기하고 그녀를 위해 살겠다고 말하고, 장인은 딸을 잘못 둔 입장에서 말릴 자격도 없으니 떠나라며 판수를 놓아준다.
밖에서 노심초사 기다리며 그 둘의 도청하고 있던 동현 몸에 들어간 진짜 판수는 동현을 칭찬해준다. 그때 멀리서 판수의 아내가 차를 몰고와 두 사람을 치려고 하는 순간 진짜 판수가 동현을 밀어내면서 혼자 사고를 당한다. 병원에 실려가는 구급차에서 현정이를 불러달라고 한 판수는 현정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쓰러진다. 그리고 그 옆에 있던 판수 몸에 깃든 동현도 쓰러진다.
판수는 수술실로 옮겨지고, 곧 의사가 들어오는데, 판수에게 조그만 선물을 준다던 분식집 아줌마. 선물이 맘에 들었냐고 묻는다. 수술후, 두 사람의 영혼은 제자리로 돌아간다.
이후 6개월이란 시간이 지나면서 판수가 동현이 몸에 있을때 있었던 사건들로 인해 왕따를 주도하던 학생들은 강제전학을 가게 되고 진짜 동현이와 현정이는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게된다. 이때 동현이와 같이 왕따를 당하던 재익이도 학교폭력의 고통속에서 벗어나서 한층 밝아진 모습을 보여준다.
자기 몸으로 돌아온 판수 역시 미선 앞으로 자기 건물 명의이전도 해주고 건물 1층의 분식집에서 김종기, 미선, 부하 민철과 함께 일하는 것으로 영화가 끝난다.
[5] 평론가 평가
팔짱 끼고 보다 그놈에게 허를 찔렸다
- 이주현 (씨네21) (★★)
밑도 끝도 없는 보디체인지 영화는 왜 자꾸 나오는 걸까?
- 이용철 (씨네21) (★★)
영혼이 바뀐다는 우려먹을 대로 우려먹은 진부한 설정, 게다가 그 대상이 조폭과 고등학생이라니! 이 빤하디 빤한 설정의 코미디영화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하지만 <내안의 그놈>은 그 속에서 최소한의 기본을 지키며 기대 이상의 웃음을 끌어낸다. 우선 진부하고 유치한 설정들을 그럴듯해 보이려고 포장하지 않는다. 현실을 직시하고 가능한 웃음의 요소를 최대한 활용한다. 또한 웃음과 감동을 모두 잡으려는 한국영화의 고질적 강박에서 벗어나 억지 감동을 무리하게 강요하지 않는다. 오직 상황과 캐릭터를 소진해 웃음을 자아내는데 집중한다. 새로울 것 없고 유치하지만 거부감 없이 그 웃음을 받아들일 수 있는 이유다.
- 서정환 (다음) (★★☆)
얄팍한 바디체인지
바디체인지 영화는 독특한 설정과 풍부한 에피소드가 관건이다. 결국은 아이디어 싸움인데 한물간 조폭 코미디 장르를 끌어오니 진부함을 벗어나지 못한다. 학원 코미디로 봐도 헐거운 모양새다. 10대를 겨냥한 영화라고 해도, 예상대로 웃고 넘기는 코미디라고 해도 관객의 눈높이를 낮게 잡은 듯하다. 진영이 박성웅을 모사하는 연기가 호기심을 주지만 영화의 결함을 덮기에는 지속 시간이 짧다.
- 정유미 (맥스무비) (★★)
[6] 기타
진영(B1A4)의 첫 스크린 주연작이다.
진영은 촬영 당시 극초반 100kg이 넘는 뚱뚱한 김동현 역을 연기해야 했기 때문에 1회당 500만원을 들인 특수 분장을 했다. 이 때문에 휴대폰 안면인식 기능이 본인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한다.(...) 감독이 고민하던 설정이었지만 스스로 하겠다고 도전하였으며, 겨울에 따뜻해서 좋았다고. 다만 분장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덕에,아침 7시 촬영일 때에는 새벽 2시에 일어나 분장을 시작해야 해서 조금 힘들었다고 한다.
극중 현정(이수민 분)이 (동현과 몸이 바뀐) 장판수(진영 분)와 함께 체육관에서 트레이닝하는 씬이 있는데, 이수민은 실제로 복싱을 배운 적이 있다. 이수민 항목 참조.
2018년 초, 개봉을 위해 각종 배급사를 돌아다녔으나 뻔한 소재와 흥행 보증이 안 된 배우라는 이유로 수차례 거절당해 창고 영화가 되었다. 그리고 현재 배급사를 만나 2019년 초에 개봉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 영화는 예상치 못한 흥행변수를 만나게 되는데 바로 고몽이라는 영화 유튜버가 '보스의 딸을 건드린 일진놈들의 최후' 란 제목으로 올린 리뷰영상이 100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해 가장 많이본 국내 유튜브 영상 3위를 기록했다. 대중들의 문화소비컨텐츠가 유튜브 위주로 옮겨가는 상황에 1000만건을 찍었다는건 상당한 홍보효과를 의미했으며, 아마 손익분기점 돌파에도 이 영상이 적지않은 영향을 끼쳤던 것으로 보인다.
영화의 두 주연인 박성웅과 진영은 고향이 충청북도 충주시로 같으며, 고향 선후배 관계가 된다.
작중 혼수상태에 빠진 판수를 음해하러 온 양사장(윤경호)가 "죽기 좋은 날이지~?" 라는 대사를 치며 들어온다. 과거 박성웅이 신세계(영화)에서 담당했던 이중구(신세계)의 명대사를 위시한 배우개그.
영화 속 고등학교의 이름이 진영고등학교이다.
‘바꼈다’ 는 틀린 표현이다. ㅟ+ㅓ의 조합은 ㅕ가 될 수 없다. 사귀었다, 뀌었다 역시 마찬가지로 사겼다, 꼈다로 줄일 수 없다.
2019년 추석 특선 영화로 SBS에서 방영했다.
2019년 10월 9일 네이버 웹툰에서 이 영화를 원작으로 한 어쩔꼰대라는 웹툰이 연재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영화 ' 내안의 그놈 ' 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저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