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백과사전의 블로그
[ 닌텐도 게임 ] - 디멘티움 더워드 본문
안녕하세요. 지식백과사전입니다. 오늘은 닌텐도 게임인 ' 디멘티움 더워드' 에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요
디멘티움 폐쇄병동, 원판 명칭 Dementium: The Ward[2]는 게임사 레니게이드 키드(Renegade Kid)[3]에서 2007년 10월 발매한 호러 게임이다.
이름 모를 정신병원의 어두운 폐쇄병동에서 깨어난 주인공이 괴물이 득실대는 병원에서 돌아 다니며 자신의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게임이다.
3DS 리마스터판이 2015년 출시되었다. 한국은 미발매이며 오리지널이 어느정도 수익을 창출한데 비해 리마스터판은 평이 그리 좋지 않은듯 하며 그래도 전 버전의 불편한 점은 어느 정도 개선되었다. 2010년 후속작이 출시되었다.
[2] 상세
프롤로그, 주인공은 누군가에게 휠체어에 결박당한 채 강제로 어두운 병원 안으로 끌려간다. 가쁜 숨을 내쉬는 주인공은 앞으로 미끄러지듯 나아가며 좌우로 죽은 여자와 창백한 여자 아이, 걸어돌아다니는 시체들을 목격하고,아주 어렴풋하게 검은 옷을 입은 어떤 인물의 실루엣[스포일러A]을 보는 것을 끝으로 무너진 폐병원의 바닥으로 떨어진다.
그리고 그 악몽에서 깨어난다. 창 밖은 매우 어둡고, 거센 비와 천둥과 번개가 치고 있다. 주인공이 있는 곳은 어떤 병실. 마찬가지로 어둡고 음침한 폐건물의 느낌이 난다. 주인공은 악몽을 꾸느라 가빠진 숨을 고르고 침대에서 일어나 병실 밖으로 향한다(플레이어 컨트롤 시작).
WHY DID YOU IT?[5]
(왜 그랬어?)
병실 안, 문 쪽에 놓인 메모장에 거칠게 적혀있던 말[스포일러B]
병실 문을 열 작은 열쇠와 이상한 말이 적힌 메모장을 챙긴 주인공은 병실 밖으로 나간다. 병실 밖은 어두우며, 시설들이 부서져 있고 곳곳에 피가 묻어있다. 가장 앞에 놓인 기사에는 "남편이 아내를 참살"이란 제목이 실려있고, 한 남자가 방송하는 굵은 목소리가 어두운 복도에서 울려 들려온다.
This is an emergency. Everyone must evacuate the building. Proceed to the nearest stairwell.
(비상상황입니다. 모두 건물 밖으로 대피해야만 합니다. 가장 가까운 건물 내 계단으로 나가십시오.)
병실 밖으로 나가자마자 들리는 어떤 남자의 반복 방송[7]
게임진행은 1인칭으로 진행되며, 주로 막혀있는 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필요한 아이템을 찾고 각 챕터의 열쇠를 찾거나 보스를 쓰러뜨려 다음 챕터로 넘어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쪽지나 메세지 등을 줍고 볼 수 있는데 이것들이 게임의 힌트가 되기도 하고,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3] 특징
폐쇄된 병원이라는 소재와 오싹한 분위기, 게임내내 들리는 기괴한 소리는 자연스럽게 플레이어를 움츠러들게 한다. 특히 음량을 켰을때와 껐을때의 공포감은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다만 음향을 껐을때는 갑툭튀가 있는 어려운 액션게임 수준이 된다. 병원 벽에 곳곳마다 묻어있는 유혈 묘사와 살점, 뼈가 굉장히 자극적이다. 유명 공포게임들과는 달리 맵이 골고루 피로 떡칠 되어 있는 것이 특징.
리마스터가 아닌 오리지널판 기준으로 형태를 알아볼 수 없는 깨진 텍스쳐들도 공포스러운 분위기 연출에 한몫하며, 라이트의 범위가 넓지 않다거나, 한번에 한개의 장비만[8] 들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제약[9]은 플레이어의 긴장감을 높여주는데 일조하며, 탄약이나 회복제가 많지 않은데다 비축해둘수 없다는 점 또한 목숨은 내다버리는 것이 아님을 상기시켜준다.
단, 탄약등을 비축할수 없다는 점은 단점으로 보였는지 리마스터와 2편에서는 인벤토리가 생겼다.
[4] 무기 및 장비
손전등
맨 처음에 깨어나는 방에서 일어나 나중에 만나게 될 보스에게 끌려가는 여자를 목격한 후, 첫 문을 열기 전 서랍장 위에 있다. 일단 광원인 만큼 처음부터 끝까지 안 쓰이는 곳이 없는 장비.[10] 디멘티움에서 손전등 없이 진행할 수 있는 구역은 거의 없으므로 꼭 챙겨야 한다. 손전등 빛에 반응하는 괴물이 몇 있다. 방에 숨어있는 괴물들이 갑자기 튀어 나오기 전에 이걸로 자극해서 미리 없애놓자. 여담이지만 손전등 밝기가 군용 택티컬 라이트만큼이나 밝다. 병원 외부 1층에서 병원 최고층까지 다 비추고도 남는 정도. 그리고 손전등을 장비하고 있으면 한번씩 깜빡거리는 효과가 있어 시야가 좁아지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게임 상에서 이것 때문에 죽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그냥 공포감을 조성하기 위한 하나의 요소라고 생각하고 넘어가자.
경찰봉
위의 손전등을 얻은 후 병원의 경비실 앞에서 얻게 되는 첫 무기. 무기가 나온다는 뜻은 곧 적이 나온다는 뜻이므로 긴장하자. 공격력이 낮아서 이걸로 괴물과 정면으로 공격했다가는 플레이어도 죽을 확률이 높으니 치고 빠지고를 반복하자. 경찰봉이 등장하는 장소 옆 경비실 무기고 안에 산탄총이 있지만 쓸 수 없다. 가끔 열쇠를 찾는다니 하면서 무한히 해메는 사람이 있는데, 거기서는 무슨 짓을 해도 얻지 못하는 장식이니 그냥 지나가자.
9mm 핸드건
Smith & Wesson SW1911로 추정되는 권총이다. 챕터 2에서 옥상에 올라간 후 길을 따라가다 옆으로 난 문으로 들어가면 기계실이 나오는데, 기계실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의자에 앉아 있던 부상을 입은 한 남성이 이걸로 대뜸 위협사격을 가하며 협박하다가 뒤에서 그를 덮친 괴물에 의해 바로 사망하며 떨어뜨린다.[11] 먹고 나서 뒤에 있는 괴물 2마리를 처치한 후 권총용 탄약 상자 2개를 얻으면 풀탄창을 채울 수 있다. 데미지가 총기류 중에서 최약이라 보스 상대로 써먹을 생각은 접는 게 좋다. 그 대신 총알이 많이 나오는 편에 속하니, 일반 괴물들에게는 적극적으로 써주자.
산탄총
레밍턴 M870의 바리에이션 중 하나로 추정되는 산탄총. 핸드건을 얻은 후 챕터 4에서 시체 안치실을 통과하는데, 시체 안치실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옆에 있는 경비실 무기고에 한 정이 있다. 비밀번호 힌트는 경비실 안에 메모로 남겨져 있다.[암호스포일러] 근접에서 최강의 위력을 자랑하는 무기로, 총알도 아껴 쓴다면 부족하지 않을 만큼 먹을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쓰자. 첫 보스인 클리버 상대로 근접해서 머리를 쏘면 상당한 데미지를 줄 수 있다. 단 거리가 좀 멀다 싶으면 사용을 자제하자. 위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총알만 낭비하게 된다.
전기톱
챕터 6에서 만나는 2번째 보스인, 휠체어에 탄 미치광이가 나오는 층을 수색하다 보면 나오는 방에 있는, 3개의 자물쇠로 잠긴 케이스 안에 있다. 맵을 뒤져 힌트를 찾고, 힌트를 바탕으로 열쇠의 위치를 추리해서 얻어내면 된다. 힌트가 상당히 난해하므로 곰곰이 생각하며 진행해 단번에 얻어두고 가는 게 좋다[열쇠위치]. 메모를 줍다 보면 외과 수술용 톱이라는 말이 있는데, 게임 내에서의 위력을 보면 외과용도 벌목용도 아닌 사실상 게임 내에서의 매우 강력한 무기다. 소음이 큰 축에 속해서 가만히 들고만 있어도 소리 때문에 괴물의 시선이 끌리게 된다. 조용한 플레이를 원한다면 필요한 경우가 아닐 땐 꺼내지 말자. 위력은 굉장한데, 일반 괴물에게 들이대기만 해도 넉백을 줘서 잡기가 쉽다. 작은 방에 숨어서 갑툭튀하는 괴물들 상대로 유용하다. 조심히 접근해서 문 근처의 벽에다가 날을 부딪혀 일부러 소음을 내면 괴물이 소리를 듣고 나오므로 갑툭튀 예방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참고로 모기들은 전기톱을 들이대면 도망간다. 하지만 옆에서 공격하므로 빠르게 지나가자.[14]
자동 소총
Colt M737으로 추정되는 자동 소총이다. 챕터 7의 암호 걸린 문으로 막힌 중앙 경비실 무기고에 있다[암호스포일러2]. 일단 암호 걸린 문만 따면 별다른 잠금장치가 있는 건 아니므로 그냥 집으면 된다. 처음 얻으면 탄약이 10발 밖에 들어있지 않지만 총을 주운 방을 잘 뒤적거리면 100발을 꽉 채울 수 있으며, 바로 밖에 나가면 탄창이 또 있으므로 참고. 평균적인 데미지와 높은 연사속도를 가지고 있으며, 총구 화염이 커 쏠 때마다 주면이 일시적으로 밝아지는 효과가 있다.[16] 탄약을 한번에 100발까지 들고 다닐 수 있어 탄약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데미지와 사거리, 명중률이 괜찮으므로 날아다니는 괴물 처치에 사용하자. 총을 난사하다 보면 플레이어가 반동을 못 이기는지 서서히 뒤로 밀려난다. 그리고 격발음이 우리가 흔히 플래시 게임에서 듣는 힘없는 기관총 격발음 소리다.
리볼버
.44인치 매그넘으로 추정되는 리볼버이다. 챕터 9에서 필수 진행 경로상의 병원 경비 시체 옆에 대놓고 있으므로 찾는 건 어렵지 않다. 스코프가 없는 점을 빼면 저격 소총이랑 비슷하게 운용할 수 있다. 탄약 또한 적으므로 보스를 상대하는 데 쓰는 게 좋으며, 특히 최종보스전에서 최강의 위력을 발휘한다. 사격 딜레이가 크므로 신중하게 조준해서 발사하자.
저격 소총
병원 1층 외부, 챕터 5에서 스쳐 지나가는 감시탑의 암호 문 안에 있다. 감시탑 문에 비밀번호가 있기에 처음엔 그냥 지나가고서 챕터 11에 얻는 경우가 많은데, 챕터 5 때에 철문을 열고 난 뒤의 감시탑 문 앞과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앞, 챕터 10 끝의 엘리베이터 앞에서 얻는 사진 조각의 툴팁을 살펴보면 비밀번호를 알 수 있다[암호스포일러3]. 감시탑 내부는 굉장히 어두운데다가 안에 강화형 좀비가 한 놈 서 있으므로 무방비 상태로 들어갔다가 놀라지 말자. 독보적으로 높은 데미지와 정확도를 갖추고 있지만, 그만큼 필드에서의 탄약 루팅율도 낮다. 보스 상대로만, 신중하게 한 발 한 발 쏴야 할 물건. 야간 투시 스코프가 있으며, 손전등보다 유효 시야 범위가 넓으므로 긴 복도 등은 이 스코프로 관찰하여 위험 요소를 확인한 뒤 지나가면 진행 중 체력 손실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조준한 상태에서는 좌/우로밖에 움직이지 못하고, 앞/뒤 키를 누르면 확대 배율이 조정되니 알아둘 것.
[5] 엔딩
의사를 쓰러뜨린 주인공은 처음 깨어난 방에서 다시 깨어난다. 하지만 이번엔 천둥치는 피묻은 낡은 병실에서의 밤이 아니라, 새소리가 들리는 깨끗한 병실의 아침이다. 병원 안의 여자와 아이는 사실 주인공의 아내와 딸이었고, 주인공은 아내와 딸이 올라오는 소리를 들으며 희망차게 달려나간다.
하지만 다음 순간 다시 화면이 바뀌고, 누워있는 주인공의 얼굴로부터 카메라가 점점 방의 풍경을 비춘다. 방안은 수술실이고, 보스였던 의사가 주인공의 머리를 수술하고 있다. 그리고 의사가 말한다 "오전 3시 33분 환자가 첫번째 단계로부터 살아남았다. 두번째 단계를 준비한다." 마지막으로 멍하니 웃는 주인공을 비추며 엔딩 스태프롤이 올라간다.
즉, 게임 내에서 일어난 일은 모두 수수께끼의 의사에게 수술을 받으며 본 환각이었다. 하지만 주인공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의사의 정체는 무엇인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은 나오지 않는다.[24]
게임 초반의 방송의 목소리 역시 이 의사의 목소리이다.
예상치 못한 꿈 결말 반전, 엔딩의 초반과 대비되는 주인공의 상황의 비참함, 그리고 아직 해결되지 않은 떡밥들에 관한 찝찝함이 어우러져 상당히 더러운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 주인공의 미소는 플레이어 입장에선 공포감마저 느껴진다.
그렇게 의사에게 뇌수술을 받은 주인공은 밝은 새벽(Bright Dawn) 치료감호소에서 깨어나게 된다.
지금까지 닌텐도 게임인 ' 디멘티움 더워드 ' 에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긴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