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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종 ] - 푸들

지식백과사전님 2019. 12. 25. 00:30

안녕하세요. 지식백과사전입니다. 오늘은 개의 한 종류인,  프랑스의 국견인 ' 푸들 ' 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요

독일 원산 개의 품종입니다.
격, 크기, 모질, 지능에 이르는 현대 목적견의 요구조건을 거의 모두 충족시켜 선호되는 애완견이다. 무엇부다도 큰 특징은 거의 모든 개, 고양이들과 다르게 털이 거의 빠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때문에 털날림 문제, 털 알레르기 문제에서 자유롭다. 이점은 다른 애완견, 애완묘와 비교할 때 견주들에게 엄청난 이점을 가져다 준다. 또한 훈련성으로 평가되는 개 지능이 탑 쓰리 안에 들 정도로 뛰어나다. 때문에 훈련이 매우 용이하다. 훈련만 잘시키면 다른 품종의 애완견보다 몇 배는 더 많은 개인기를 훈련시킬 수 있다. 똥오줌을 제대로 못가리거 짖거나 물거나 하는 등의 문제도 다른 견종에 비해 매우 양호하다. 때문에 가장 키우기 좋은 애완견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말티즈 다음으로 가장 많이 기르는 애완견이다.
다만 활동성이 높고 이로 인해 산책을 시켜줘야 하는 부분을 부담으로 여기는 견주들이 있으나 애완견이라면 시츄 같은 별종을 제외한다면 거의 대부분 활동량이 높기 때문에 푸들 견주에게만 부담이 되는 부분은 결코 아니다. 애초에 모든 애완견들은 산책을 필수로 시켜줘야한다.
푸들은 본래 대형견이었으나 점차 작게 개량하여 작은 사이즈의 푸들이 널리 퍼졌고 이들을 그룹화 하면서 '스탠다드, 미니어처'로 이분화 되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미니어처에서 좀 더 작은 집단을 구분하면서 '토이' 그룹까지 생겨난다. 그 이후, 토이나 미니어처에 비해 사이즈 범위가 큰 스탠다드 푸들을 다시 나누는 시도에서 미디엄 푸들을 그룹화 하는 시도가 일어났는데, 아직 세계적인 추세는 아니고 몇몇 국가에서만 미디엄 푸들을 인정한다.

원래는 조렵견, 즉, 물에 빠진 오리 등을 건져내는 역할이었다. 그러니까 리트리버였다. 푸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멋스러운 미용은 물에 뛰어들면서 생기는 상처에서 심장과 약한 관절을 보호하면서도, 수영에 방해되지 않도록 털을 깎아주던 것에서 유래한다. 꼬리나 머리의 경우, 소유자를 구분하기 위해 개성있게 다듬으며 지금까지 유지되었다. 지금도 개헤엄을 잘 치지만 그렇다고 갑자기 다짜고짜 찬물에 밀어넣으면 안 된다.
이름은 독일어로 '물속에서 첨벙첨벙 소리를 낸다'라는 뜻인 '푸델른(pudeln)'에서 유래되었다고 알려져있다.
로마시대의 조각상 중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개가 있다고 한다.
개성적인 패션에다 다소 비싼 몸값 때문인지 1990년대까지만 해도 매체에서 고급 애완동물로 자주 등장했다.
요약하자면 털 빠짐이 없고, 친화력이 좋고, 지능이 뛰어나며 수명도 긴 편에 속하는 품종이라고 할 수 있다.

 

 

 

[2] 특성

예쁘고 순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높은 활동성을 요구하는 품종이다. 공격성이 낮으며 영리해서 훈련이 쉽고 털이 안 빠져 개를 처음 키우는 초보자가 키우기에 수월한 견종이지만, 반면에 헛짖음이나 흔한 분리불안증, 예상 외로 높은 운동 요구도 등의 특징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흔하므로 본인의 훈육 가능 환경 등을 잘 파악하고 분양에 신중해야한다.

 

 

 

[3] 외양

꼬불꼬불하고 굵은 털이 특징으로, 튼튼한 모질 덕분에 털 자체도 거의 잘 안 빠지는 편이며 털이 빠져도 곱슬거리는 털 사이에 끼어 잘 떨어지지 않는다. 게다가 털갈이가 없기 때문에 특별히 더 많이 빠지는 일도 없다. 그래서 빗질을하지 않는 이상 털이 개의 몸에서 잘 떨어지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개털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에게 좋다. 게다가 막상 빠져도 서로 엉켜서 솜처럼 바닥에 굴러다니기 때문에 청소도 용이. 그러니까 털이 아예 안 날린다 생각해도 된다. 개나 고양이를 기르는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는 털 날림 현상과 온갖 장소에 덕지덕지 묻어있는 털 문제에 있어서 푸들을 기르는 사람은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대신 다른 개들보다 털이 쉽게 엉키고 꼬여 결국 털 관리를 해줘야 하는건 똑같다. 빗질을 게을리 하면 털이 꼬여서 개도 주인도 괴로워지므로 꾸준히 시간을 들여 관리해주어야 한다. 특히 무더운 여름날이면 꼬인 털 때문에 피부에 염증이 생기기도 쉽다.

미용을 하지 않고 털을 그냥 방치해두면 삽살개가 되어있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푸들의 트레이드 마크인 부분 부분 바짝 패션은 사실 인위적으로 만들어줘야 하는 모양새이다. 그 특이한 푸들 특유의 패션은 과거 본래 조렵견이던 푸들이 물에서 수영을 하여 사냥감을 물어오기 편하도록 털이 물에 젖지 않게, 또한 낮은 온도에서 심장마비가 발생되지 않게 하기 위해 특정 부위만 남겨놓고 민데서 유래해 그 풍습이 아직도 남은 것이다. 그 특이한 모양새를 푸들의 타고난 형태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당연히 푸들도 몸 전체에서 털이 나며, 입이나 몸 일부에 털이 없는건 당연하지만 인위적으로 털을 잘라줘서 그런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이는 색은 주로 갈색, 흰색, 검은색이지만 의외로 여러 색이 존재한다. 개체중에서는 회색빛이나 연한갈색처럼 털빛이 섞여있는 경우도 있고, 윗대의 색이 새치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애프리 푸들인데 화이트 푸들이었던 모견의 흰털이 얼룩처럼 어느 부위에 새치가 있다거나 하는 식이다. 한국에서는 애프리 푸들과 레드 푸들을 구분 없이 사용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사실 푸들의 색은 디테일하게 나뉘어져있는 편이고 흔히 말하는 갈색느낌의 붉은 계열 푸들은 애프리 푸들이 아니고 레드 푸들 혹은 색이 진한 경우 브라운 푸들이다. 유명한 애프리 푸들은 실제로는 "애프리콧", 즉 살구색이다. 갈색이 아니라 밝은 주황색의 느낌에 가깝다.
크기에 따라 스탠다드(45~), 미디엄(35~45), 미니어쳐(28~35), 토이(~28), 타이니 토이(~25), 타이니 티컵(포켓)(~18)로 구분한다. 각주에 몸무게를 설명해놓기 했지만 저게 결정적인 기준은 아닌게 체격이나 비만도에 따라 변수가 크기 때문. 호리호리한 미니어처 푸들이 토이푸들보다 몸무게가 적은 특수한 케이스도 있다. 아무튼 보통 저런 편이다 라는 것이지 구분하는 기준은 체고를 재는 것이다. 네발로 똑바로 선 개의 허리까지의 높이를 재면 된다.
일반적으로는 "스탠다드, 미니어쳐, 토이"로 구분되며 기껏해야 미디엄 정도가 들어간다. 아무래도 아파트가 많은 한국 특성상 작은 토이푸들이 제일 유명하다. 잘 모르는 사람들, 곧 일반적으로는 '"토이"푸들'이라는 개념이 종 자체를 나타낸다고 생각하나, 견종을 의미하는 것은 "푸들"만이고 "토이"는 강아지의 크기를 의미한다. 당연히 도그쇼, 품종 관련 클럽에서도 혈통이 아니라 크기를 기준으로 구분한다. 부모가 양쪽 다 토이푸들, 심지어 양쪽 다 1키로 수준의 개라 할지라도 그 새끼가 무지막지하게 자라서 미니어쳐급이 된다면 그건 미니어쳐푸들이다. 그래서 토이푸들이라고 듣고 데려왔는데 키우고 보니 미니어쳐 푸들인 경우가 굉장히 많은 편이다. 그래도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그런 것 까지 알리는 없으니, 보통 크지 않은 푸들을 보고선 그냥 토이푸들이라고 많이 부른다.
스탠다드 푸들은 골든리트리버와 같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대형견의 크기를 상상하면 알기 쉬운데, 실제로 만나면 어느 개처럼 생긴 이 목줄을 하고 돌아다니는 이상한 풍경을 볼 수 있다. 미디엄은 대형견 못지 않게 큰 개인데 대형견 치고 확실히 작은 크기를 생각하면 된다. 중형견이라는 단어를 듣고 사람들이 떠올리는 이미지에 딱 들어맞는 크기라고 생각하면 될 듯. 미니어쳐는 작은개치고는 비교적 크기가 큰 편인 수준으로 웰시코기 정도의 "키"를 상상하면 된다. 흔하게 보이는 푸들 중 작은편이면 토이푸들 좀 큰 편이면 미니어쳐라고 보면 된다. 굳이 구분하는 편은 아니지만 타이니토이, 타이니 티컵 수준은 거의 새끼만한 크기라고 보면 된다.

스탠다드 푸들의 경우 두발서기를 하는 모습이 사람같아서 소름끼친다는 의견이 있다.이는 보통 강아지들과 척추구조가 달라서 생기는 것으로 두발서기를 할때 푸들의 경우 가슴을 쭉 편채로 서있는 사람같은 구조가 된다. 거기에 개 특유의 다리 골격 비율이 털에 가려져 일자로 보이기까지... 이게 작은 푸들일 때는 그래도 별로 눈에 안 띄는데, 스탠다드 푸들은 서있을 때 성인 남성의 어깨-가슴 높이까지는 오다보니 대충 보면 사람이 탈을 쓴 것 같아 보일 정도다.

 

 

 

[4] 미용

털이 꼬여 있는 모질의 특성으로 인해 미용을 통해 다양한 스타일이 가능하며 이로 인해 애완견종 중에서도 여러 미용 스타일이 발달해 있는 견종이다. 특히 몸의 일부를 밀어버리는 스타일이 많이 적용되기도 하는 견종이다. 길러본 입장에서는 상단의 뭉글뭉글하고 인형 같은 형태의 미용은 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든다. 곱슬이라 털이 뭉치기 때문에 매일 같이 빗질도 해줘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전형적인 푸들미용에 대한 강박에서 벗어나, 그냥 빡빡 밀어두어도 푸들의 진정한 귀여움을 발견할 수 있다. 빡빡이 시절에는 해리포터에 나오는 도비(보다 귀여운 집요정)같은 귀여움이 있다.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유사해보이기도 한다. 도비시절을 벗어나면 디즈니 만화에 나오는 사슴 밤비와 흡사, 마치 아기사슴이 뛰어노는 듯한 청순미가 있다. 밤비 이후에는 본격 귀요미 시즌으로 흡사 곰인형인가 싶을 만큼 귀여워 진다.  푸들 특유의 스타일로 푸들을 싫어하던 이들이 이 시점에 푸들의 늪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다수있다.
예전 푸들이 대중들에게 크게 익숙하지 않을 때는 해당 특유의 미용 모습이 많이 알려진 편이었으나 요새는 자연스럽게 자란 입모양이 더 친숙한 편. 일단 해당 미용 자체의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도 있고, 그 상태를 유지해주려면 자주 미용을 해주어야하기 때문에 주인 입장에서는 더 번거롭기도 하다. 때문에 푸들을 기르는 인구가 많아지며 여러가지로 모습을 많이 보이면서 어느정도 자연스럽게 털이 자란 푸들의 외모가 대중들에게 많이 익숙해졌다.
푸들은 견종 자체도 훌륭하지만, 모질의 관리와 미용기술 까지 판단할 수 있는 요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도그쇼에서는 평가에 필요한 미용 형태를 정해놓고 있다. 이는 푸들의 발육상태는 물론, 자세와 훈련수준, 관리 상태를 동시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10개월 미만의 퍼피그룹은 퍼피클립, 10개월 이상의 일반 출전견은 '컨티넨탈 클립' 혹은 '잉글리쉬 새들 클립' 이라는 형태의 미용으로만 도그쇼 출전이 가능하다.
털을 미는 미용은 개들에게 커다란 상실감과 스트레스를 준다. 미용은 개들에게 우울증을 야기하는 것은 기본이고 심지어 복통, 구토, 설사와 같은 피지컬한 병세를 유발하기까지 할 정도로 개들에게 심한 스트레스를 준다. 사람도 옷을 벌거벗기거나 머리카락이나 체모를 강제로 자르면 수치심을 느끼듯 개들도 털을 바짝 밀면 엄청난 수치감을 느낀다. 사람의 옷과 마찬가지로 개들에게 털은 자신을 보호해 주며 체온을 유지하여 생존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며 천적들에게 몸집을 더 커보이게 하며 이성에게는 매력을 어필하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강아지의 심정을 헤아리는 견주라면 미용은 웬만하면 자제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미용과 염색은 동물학대로 간주될 수 있다.

 

 

 

[5] 지능

보더 콜리에 이어 머리가 좋은 개 2위(복종 훈련을 기준으로 매긴 순위)에 항상 랭크 되는, 대단히 지능이 높은 견종으로, 대부분의 푸들이 기본적인 배변훈련은 물론이고, 앉아, 엎드려, 일어서, 손, 하이파이브 등의 간단한 동작은 다른 개들 보다 짧은 기간안에 배울 수 있다. 푸들을 포함해 다양한 품종을 동시에 기른다면 이걸 정말 크게 실감할 수 있는데 어떠한 기술을 가르칠 때 타 품종견 대비 절반도 안 되는 노력으로 마스터시키는게 가능하다. 물론 100%라는 건 없으므로 개체에 따른 케바케도 있지만 지능 순위 전체 탑3에 드는 만큼 보편적으로는 그 똑똑한 지능이 눈에 띄는 편이다.
키우는 사람 입장으로는, 확실히 다른 개들보다 영특한 게 느껴진다. 예를 들자면 별도의 배변 훈련 없이 나이 많은 강아지의 행동을 따라 화장실을 가린다든가, 배변패드가 더럽다면 화장실 가서 볼일을 본다든가 3년 만에 만난 전 주인을 기억한다든가, 헤어진지 십년이나 됐는데도 자기 엄마를 알아본다거나, 갑자기 집 나가길래 잃어버린 줄 알았는데 몇시간 뒤 제대로 집으로 돌아오거나... 한 살쯤 된 푸들이 밖으로 하도 나돌아서 방목하듯이 키웠는데, 저녁 시간엔 귀신같이 돌아와 문 밖에서 문열라는 식으로 짖었다는 사례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했다가 개가 영영 안 돌아와서 잃어버리는 경우도 많으니 조심할 것.
유튜브에 강아지 벌서는 영상들을 봐도 확실히 푸들의 지능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는데, 다른 견종의 경우 벌서는 의미조차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듯 보이는 경우도 많은데, 푸들은 대개 벌서고 있는 상황을 명확히 인지하면서 서 있는 것처럼 보인다. 다른 천방지축 견종들과 다르게 주인이 앞에서 훈계하고 있는 상황에서 푸들은 확실한 부동 자세를 취해 주어 주인의 훈계를 받아들이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반성하고 있다는 듯 불쌍하고 풀죽은 표정과 주눅든 듯한 동작을 취하는 것은 덤이다. 때문에 주인의 화가 빨리 누그러지는 경우가 많다. 벌받는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벌받는 동안에도 말썽을 피워 주인의 화를 돋우는 일부 타 견종들과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뿐만 아니라 벌서는 도중에 주인이 자리를 뜨거나 다른데 신경을 쓰면 앞발을 내리면서 쉬는 등 요령을 피는 모습이 많이 관찰된다. 주인이 때릴 것을 예측하고 순간적으로 피하는 모습도 자주 관찰되는데 그 타이밍과 회피 동작이 매우 민첩하고 정확한 편이다. 마치 털을 뒤집어 쓴 작은 사람이라 여겨질 정도다. 다른 견종에게서는 이런 모습들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주인이 혼낼 때 확실히 혼내지 못하고 오냐오냐 키우는 스타일인 경우 푸들은 약아서 주인의 눈치를 살살보면서 혼나는 순간만 모면하려 하며, 주인의 훈육 의도를 이해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그것을 따르지 않아도 별다른 처벌이 없을 것을 알고 훈련 내용을 의도적으로 잘 따르려 하지 않는 약은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푸들이 원래 성격이 무난한 편이지만 영리하기 때문에 주인이 뭐든 오냐오냐 키우는 스타일인 경우 이를 역이용해서 의도적으로 승질을 내고 짖어댐으로써 자신이 원하는 바를 손쉽게 얻어내는 약은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지금까지 견종의 한 종류인, " 푸들 " 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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