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지식백과사전

[ 장소 ] - PC방 본문

카테고리 없음

[ 장소 ] - PC방

돌아온 지식백과사전 2021. 4. 26. 20:37

안녕하세요. 지식백과사전입니다. 오늘은 PC방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요
90년대 말부터 본격적으로 기능하기 시작한, 여러 대의 컴퓨터를 설치하고 손님들이 돈을 지불하며 일정 시간 동안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 제공 공간. 기본적으로 PC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주가 되지만, 현재의 PC방은 절대 다수가 카페처럼 음식도 같이 제공하여 서비스와 휴게음식점을 병행하고 있다.

[2] 상세
대한민국에서는 몇 번의 크고 작은 변혁을 통해 소비자들 중 10~20대[3]들이 이용하는 비율이 절대다수인 독보적인 문화공간이자 카페이다. PC방이 처음 생긴 이래 노래방만화방콜라텍오락실당구장플스방 등 수많은 경쟁업종들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결과가 지금의 PC방의 모습이다.[4] 그래서 찜질방과 마찬가지로, 원래 초창기와 달리 영업행태가 매우 넓게 확장되어 어느정도는 복합문화시설이자, 요식업 신고허가를 받고 운영하는 음식점의 기능까지도 추가되었다.

24시간 연중 무휴로 운영한다.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고 일정 시간동안 PC를 원하는대로 사용할 수 있게 한 공간이다.[5] PC + 방 이라는 한영혼용체식 표현이 어떻게 등장한 것인지는 알려진 바 없지만 전국적으로 유명하다.[6] 심지어 이 단어는 영어로도 PC Room, PC Bang으로 영어 사전에 고유 명사로 등재되있다.

'PC방업'은 법률상으로는 인터넷 컴퓨터 게임 시설 제공업이라고 한다.[7] '게임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기 전의 법률상 명칭은 어마무시하게도 멀티미디어 문화 콘텐츠 설비 제공업이었다[8].

최근 VR이 유명해짐에 따라 VR방을 검토하는 PC방도 생기는 추세다.

VR은 초기 시장 진입을 위해 운영중인 기존 PC방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여 1SET ~ 2SET 로 구비하여 PC방을 방문 고객에게 일정 금액을 징수하는 방식으로 진입시도를 하였지만 해당 법규정의 까다로움으로 인해 현재는 VR시설을 거의 도입하지 않고 있다. 기존PC방이 VR 기기를 설치할 경우 인터넷게임시설제공업이 복합유통게임제공업 으로 업종변경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직도 고가의 VR시설을 PC방 내부에 일정 공간을 마련해서 사용료를 받는 것과 해당 공간에 PC를 추가로 설치해서 얻는 이득을 비교해 볼때 후자에 더 많은 선택을 하고 있다



[3] 역사
초기(1990년대 중반)에는 Windows 95가 출시할 즈음에 대학가 등에서 외국의 인터넷 카페와 비슷한 느낌으로 출발했다.[10] 그 후 오락실과 현재 PC방의 중간 형태쯤 되는 모델도 있었는데, 오락실용 기계 세트를 이용해서 안쪽에 컴퓨터와 키보드 등을 적절히 설치하고 시간제로 워크래프트 2 등을 즐기는 업소가 일부 있었던 것. 다만 전국적으로 흥하지는 않은 듯 하다. 그러다가 1997년, 본격적으로 인터넷 매직플라자라는 체인사업이 나오면서 PC가 주가 되고, 간단한 음료나 컵라면을 제공하는 현재의 PC방과 동일한 형태의 점포가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이당시에는 여의도나 건대입구, 신림동(서울대)등 대학가를 중심으로 퍼져나갔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PC방의 용도는 게임보다는 사무업무의 비중이 높은 편이었다. 인터넷 자체가 일반 가정에서 그리 흔했던 시기가 아니었기에... 그리고 1998년 가을 스타크래프트와 리니지라는 쌍두마차의 등장과 이듬해인 1999년 ADSL 기반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e스포츠 대중화의 서막인 스타리그와 맞물려 모든 것이 완전히 달라졌다. 당시 청소년들의 돈을 빼앗아가는 장소가 오락실에서 슬슬 PC방으로 옮겨간 것.[11] 처음에는 게임방과 PC방이라는 용어를 혼재해서 사용했었다. 컴퓨터의 활용이
적었고 숙달자도 많이 없으며, 게임 말고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었기에 그렇게 불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인터넷 서핑, 급한 컴퓨터 업무 처리, 이메일 확인, 정보 검색, 인쇄 등도 가능해지고, 남녀노소 이용 경험자가 늘어나자 게임방보다 PC방으로 더 많이 불리게 되었다.[12]

별개로 '게임방'이라는 통칭이 단순히 PC방만 지칭한다고 보기에는 어폐가 있다. 원시기 ~ 여명기(1995 ~ 99년) PC방 역사와 비슷한 시기에 콘솔게임방이라는 게 존재했었다.[13] 시기가 시기니만큼 주로 들여놓은 것은 양대 5세대 게임기인 세가 새턴과 플레이스테이션1이었으며[14], 이 쪽도 때에 따라서 게임방이라고 불렸다. 점포 수는 당시 피시방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많을 정도로 전국적으로 적은 형편이었다. 1998~99년 이후로 피시방이 아득히 콘솔방을 추월해서 1차 콘솔방 붐은 사라졌지만...

1998년 이전의 원시적인 PC방은 전국에 몇 군데밖에 없을 정도로 수가 적었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던 연령층이 대학생대학원생이나 공무원, 사무직 종사자(대기업에 다니는 직장인)[15]이었기 때문에 당시의 PC방이란 현재의 시선으로 볼 때 성능이 그야말로 비명 나오는 곳이었다.




[4] 인터넷 카페
1990년대 초기에 등장했던 용어로, PC방의 전신에 해당된다. 카페라는 이름 그대로 메인 업종은 커피를 비롯한 음료수이고, PC는 손님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옵션이다. 그냥 카페에 공용 PC 1~2대를 둔 수준에 불과하였다. 참고로 초창기에는 PC 사용에 별다른 비용이 요구되진 않았다. 시간이 경과하자 PC 사용자가 늘어나게 되면서 PC의 대수를 늘리게 되었고, PC 사용을 유료로 변경하게 되면서 PC를 메인으로 하는 업종이 나온 것이 바로 PC방이다.

또 PC방은 아니지만, 각종 관공서에서 정보 열람 목적으로 컴퓨터를 여러 대 갖춰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컴퓨터 성능은 그저 그렇지만[18] 일단 공짜다.

다만 게임을 하려고 하면 제지하는 경우가 많고, 비단 게임 뿐만 아니라 꼭 게임이 아니더라도 커뮤니티 사이트 이용 등은 타인들의 시선도 좋지 않으니 관두자. 그리고 어차피 도서관에서 갖춰둔 정보열람용 컴퓨터는 이용 수칙상 게임이 금지되어 있으며, 만약 걸리면 짤없이 퇴실 처리된다.






[5] Pc방
PC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그 사용시간에 따라 비용을 받는 구조이며, 현재 PC방이라는 용어가 의미하는 것과 동일하다.

원래는 인터넷이 가능한 PC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 목적이었으나 스타크래프트 등의 인기에 힘입어 PC방의 주 목적은 게임이 되었다.

PC방 하면 그냥 컴퓨터가 많이 있는 장소 정도로만 떠올리겠지만, PC방도 점점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프랜차이즈 형태의 업소도 많은 편이다. 프랜차이즈 PC방은 대체로 요금이 제법 센 편이지만, 제공하는 서비스가 다양하고 관리가 철저해서 손해 보는 곳은 아니다. 화장실 등의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의외로 위생 상태도 좋다. 컴퓨터 상태가 좋은 건 말할 것도 없고, 여기저기 가맹 서비스에 가입한 곳이 많아서 PC방 혜택을 즐기기에 좋다.

반면 개인 PC방은 그냥 손수 가 봐야 안다. 프랜차이즈 PC방 못지않게 시설 좋은 곳이 있는가 하면 말 그대로 컴퓨터 외엔 아무것도 없는 곳도 있다. 무인 요금 정산기가 있는 셀프 피시방도 있다. 셀프 피시방 관련 기사 1셀프 피시방 관련 기사 2

문제는 셀프라고 자리를 비우고 매장 관리를 안 하고 수금만 하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거다.

키오스크는 손님 스스로 이용 요금을 정산할 수 있게 만든 거지만, 그렇다고 아예 사람이 없는 경우는 흔치 않다. 보통 저런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매장은 직원이 판매/조리/청소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설치해 놓은 것이라고 보면 된다.



지금까지 장소 PC방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긴글을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다음에 또뵙겠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