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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웹툰] - 타인은 지옥이다 본문
안녕하세요. 지식백과사전입니다. 오늘은 네이버 웹툰 ' 타인은 지옥이다 ' 에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요
당신은 누구의 지옥인가?
현재는 완결난 네이버 웹툰의 만화. 작가는 김용키.[2]
작품의 채색이 흑백 + 청색 계열 위주로 이루어져 몰입도와 공포 유발도를 극대화하였으며, 컷툰으로 연재되고 있는 점을 특징으로 들 수 있다.
내용과 그림체는 대중적이지 않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토리 전개로 조회수가 상당히 높다. 파격적인 그림체와 썸네일 영향도 있다. 10화에선 목요웹툰과 일요웹툰 3위로 올라갔고, 이후 13화 만에 일요웹툰 2위에 올랐다. 상위권 작품들의 취향이 확고한 네이버 웹툰의 특성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케이스이다. 일요웹툰과 목요웹툰 모두 1위에 올랐으며, 인기 작품의 반열에 올랐다.
특별외전으로 '타인지옥 - 연쇄살묘사건'이 연재되기 시작했고 시놉시스에 따르면 윤종우가 오기 이전의 이야기라고 한다. 본편도 드라마원작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재연재되고 있다. U+ VR에서도 8/23일부터 VR버전의 웹툰을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원작 이미지를 기반으로 360도로 둘러볼 수 있는 고시원 배경, 3D, 상호작용 효과가 추가되었다.
[2] 연재현황
2017년 10월 26일에 도전만화로 시작했다. 이후 네이버 웹툰에서 2018년 3월 10일부터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에 연재됐다. 대부분 스토리툰은 주 1회 연재를 하는데, 이 웹툰은 특이하게도 주 2회 연재이다.
2018년 9월 8일부터 인도네시아 라인 웹툰에 Strangers from Hell이라는 제목으로 마인어(인도네시아어)판이 번역되기 시작했다.
2019년 12월 19일에는 프랑스 라인 웹툰에 Hell is Other People라는 이름으로 프랑스어판이 변역되었다.
[3] 주제와 결말
이 작품의 폭력성과 폭력성에서 오는 자극에만 집중하면 작가가 설정한 의도와 다른 줄거리를 원하게 된다. 종우가 살인하게 되는 장면에 더 힘을 주어서 더 극적이고 아슬아슬하고 절묘하게 보이게끔 더 개연성 있고 그럴싸하게, 그래서 더 충격적이고 '재미있게' 종우가 상황을 간신히 해결하는 것을 원하게 된다. 그렇기에 후반부가 단순 우연의 일치로 이루어진 스토리를 보기에 그냥 갑자기 다 죽고 끝난 듯이 일견 허술해 보이고 더 밀도 있는 파국을 기대한 독자들은 실망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의 핵심 내용은 매 1분마다가 다른 긴박한 살인의 위협이 아니라 파국에 이르기까지에 대한 과정이다. 살인자 무리 가까이에서 일반인이 오랫동안 같이 지내며 외면하고 무시하고 버티고 피하며 최대한 조용히 일을 키우지 않고 자신의 삶에서 떨어뜨리려 해도 기어이 조금씩 조금씩 다가와서 삶을 피폐하게 하는, 사람의 무서움이다. 이 내용을 그리기에 알맞게 작가는 최고 핵심 악역인 203호의 특징을 적극적이고 매우 극단적인 스토커로 그려 놓았다.[3] 작가의 그림체도 살인을 더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데 강하다기보다는 203호가 종우를 자극하고 종우의 인격을 피폐하게 하는 장면을 묘사할 때 강점이 두드러진다.
무관심으로 사람을 죽이는 사람의 무서움도 주제의 한 축이다. 종우와 신재호도 싸움이 난 취객 둘에게 무관심으로 대응하고, 결국 취객 중 하나는 맞아 죽는다. 신재호는 종우에게 적당하게 처세술로 대처함으로 종우에게 필요한 때 적절한 도움(가불, 술 마셔주기)을 주지 못하고 이야기를 파국에 이르게 하며 그 과정에서 본인도 죽는다.[4] 천운으로 만난 군대 후임 박창현도 반갑게 종우를 맞는 듯하지만 실은 종우가 필요한 만큼 관심이 없었고 종우의 말을 진지하게 듣지 않아 허무하게 죽으며 종우가 그토록 피하려던 위험을 맞닥뜨리게 한다. 군중들은 환상에 허덕이는 종우에게 결코 도움을 주지 않고 철저히 차단하거나 방관하여 끝내 종우가 차에 치이게 한다.
84화 중간부분에 종우가 "202호 아저씨,"라는 말을 듣고 뒤돌아보는 부분에서 갑자기 장면이 넘어간다. 그게 환청이든 아니든 간에 이어지는 말[5]을 듣고 현장에서 도망친다. 그 후 종우는 203호의 헛것에 쫒기는 환상을 보게 된다.[6] 환상은 종우에게 "너도 나와 다르지 않아"라고 말한다. 종우는 이 환상을 난도질해버림으로써 원래의 사실(79화에서 무력화된 상대인 아줌마를 '가능성의 제거'를 위해 각목으로 연거푸 찍고 204호를 칼로 연달아 쑤시고 끌어다가 위장막으로 씀)을 부정하는 기억을 갖는다. 하지만 고시원 1층을 봐버린 술취한 목격자가 있었고[7] 병원에서 취조를 받다가 현장 사진[8][9]을 보자 현실도피성 기억[10]과 실제 사실에 대한 원래 기억이 충돌해 충격을 받고 소리를 지른 것이다.
작가는 두 형사가 종우에 대해 하는 말을 통해 두 가지 관점을 제시한다. 첫째는 이형사[11]의 관점으로, '아무리 살인마들이라도 도륙을 내어 놓다니, 이해할 수 없다. 저 자는 일반인이 아니라 악마에 홀린 자다.'라는 관점이고, 둘째는 정 형사[12]의 관점으로, '저 인간들이 얼마나 미치게 했을지 짐작이 간다, 저들을 죽이게 된 것이 어쩔 수 없었을 것, 종우가 이해가 된다'라는 관점이다.("악마가 아니야, 사람이지"라는 대사로 형사의 의중을 알 수 있다)[13] 종우는 곁에 아무도 없이 병실에 남겨진 채로 멍하니 있다가 문을 열고 들어오는 누군가(환각일 가능성이 있다. 큰 살인사건이 벌어져 현장에서 모든 관련 인물들이 죽었고 종우는 이 사건의 실마리를 푸는 데 중요한 인물이기 때문에 외부인의 출입이 자제받고 있을 것이고, 안정을 취해야 하기 때문에 형사도 출입을 자제받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환각이 아니라 여자친구일 가능성도 꽤 큰데, 87화에서 지은이 한 대사에서 반복해서 알 수 있듯 본인도 "같이 있어줘야 했다, 버리고 도망가서 미안하다"라는 의중을 내비치고 있고, 현재 종우는 안정이 필요한 상태인데 이 상황에 가장 적합한 인물[14]이기 때문에 사정을 말해가며 출입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 몇몇 독자들은 윤종우의 표정을 보고 마지막에 병실에 들어온 사람이 201호라고 주장하고있지만 201호의 정체는 결국 맥거핀으로 남았으며 사실상 203호와 동일인물이라는 것이 거의 밝혀진 터라 201호라고 주장하기엔 무리가 있다.)를 보며 당황한 듯 입을 벌리거나, 독자를 응시하는 것이 결말이다.
환상을 봤다고 해석할 경우 종우가 계속 고통받고 있다는 표현이고, 지은이 찾아왔다고 해석할 경우 결국 모든 타인이 지옥인 것은 아님을[15], 독자를 응시했다고 해석할 경우 독자에게 판단의 여지를 남기는 표현이다. 작가는 아마도 이들 모두를 중의적으로 표현하고자 했을 것이며 모든 과정(종우의 미치지 않기 위한 몸부림, 고벤져스가 종우에게 행한 악질적인 행위들)을 본 독자가 종우를 옹호[16]하는 쪽의 관점을 갖는 것까지를 의도했을 것이다. 따라서 작가는 인간은 서로 상처입히기를 좋아한다는 203호의 사상에 대한 부정, 소통과 인정(人情)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현대 사회에 대한 비판을 담으려 했다고 볼 수 있다.[17]
이처럼 사실 작가의 설정은 정교하나 일부 독자가 기대한 것과 맞지 않아 줄거리에 대한 비판 여론이 생긴 것일 수도 있다.
[4] 뛰어난 몰입감
서스펜스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몰입감은 김용키가 작가의 특유의 호러스러운 그림체와 적절한 고어 분위기, 좋은 연출로 다른 네이버 웹툰에서는 보기 힘든 몰입감으로 웹툰에 독자들을 흡입시킨다. 주인공의 성격이 천천히 변해가고 천천히 미쳐가는 걸 뛰어난 연출과 특유의 그림체로 정말 잘 표현한다. 거기에 탄탄한 스토리까지 더해져 극도의 몰입감을 선사하는데 마치 나 자신이 미쳐가는듯한 느낌을 주고 주인공의 처지에 감정이입을 하게된다. 영화에서도 관객들이 주인공의 감정을 이해하기 힘든데 훨씬 어려운 웹툰에서 그것을 해냈다. 대부분의 스릴러 웹툰은 주인공이 처해있는 상황에 몰입하거나 주인공의 감정에 이입하기는 개뿔 말도 안 되는 개연성과 끝 마무리는 내가 이러한 사정이 있어서 미안하다는 등 신파와 범인 미화의 클리셰로 가득 찼지만 타인은 지옥이다는 그런 클리셰를 깨고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해 주었다
[5] 내용 끌기
스토리가 40화나 진행되었지만 너무 내용을 질질 끌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받고 있다. 실제로 "고시원 인물들의 수상한 행동→주인공의 공포→주인공의 비정상적인 행동→병민으로 대표되는 회사에서의 마찰과 일들" 의 구조가 계속해서 반복된다. 실제로 떡밥은 아주 조금씩 풀렸고 주인공의 내/외적 갈등만 생겼지 고시원 내에서는 205호 주민이 바뀐 것이나 203호의 사람고기 발언 외에는 큰 변화가 없다. 56화에서는 이게 극에 달해 평점이 많이 깎였다.
최근에는 안희중-서석윤의 죽음-203와 206호의 작은 갈등 등을 보여주며 내용 진행은 빠르나, 후술할 때워먹는 컷은 아직 간간이 보인다.
결국 질질 끌다가 내용의 진전은 없이 주인공의 "내적 갈등"만 심각하게 끌어올리고 뭔가 터지듯이 훅훅 벌어지는데 결과적으로는 살해와 인육 이야기인 것이 중반부터 암시 되었기에 내용이 진행 되어도 신선함은 별로 없고 뻔하게 느껴진다.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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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의 유래는 프랑스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의 희곡 <닫힌 방>에서 나온 대사이다. 본 의미는 세상에 던져져 자유롭도록 선고받은 인간임에도 타인과 교류해야 실존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끊임없이 타인의 시선에 신경써야 함을 지옥에 비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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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의 잔인함에도 불구하고 높은 순위나 독특한 그림체로 유입이 늘면서 10대 독자층이 늘었다. 본격적으로 서석윤을 고문하는 화에서 잔인성 때문에 19금화하자는 여론이 생기자 반대가 많은 걸 보면 어린 독자층이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다른 컷툰도 마찬가지이나 유독 이 웹툰에서 수준 낮은 댓글이 종종 올라온다. 유치한 드립과 댓글로 모양 만들기에 집착하는 모습은 티비플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때문에 아예 컷툰 연재를 중단하고 스크롤 형태로 연재하길 바라는 독자들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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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24일, 작가가 차기작 관계의 종말로 돌아왔다. 분위기는 전작과 비슷하며 역시나 컷툰으로 연재된다. 덕분에 독자들 사이에서 이 작품의 203호, 206호 코스프레를 하는 댓글이 많다. 지금까지 연재된 연재분에서 본작의 고시원 패밀리로 추정 되는 인물들의 실루엣이 등장해 타인은 지옥이다의 프리퀄로 추정하는 독자들이 많았지만 끝내 203호와 206호의 등장으로 확인사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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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많은 영향을 주었다. 물론 현실의 고시원도 크게 다를 바 없지만...
지금까지 네이버 웹툰 ' 타인은 지옥이다 ' 에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저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