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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 - 스티브 유 본문
안녕하세요. 지식백과사전입니다. 오늘은 가수 ' 스티브 유 ' 에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요
[2] 상세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에 대한민국에서 연예인으로 활동을 했으며, 당시에 가수와 멀티 엔터테이너로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고 흔한 안티조차도 찾아볼 수 없었던 연예인이자, 아름다운 청년 이미지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던 연예인이었지만, 입대 직전이던 2002년 1월,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병역면제를 받자 병역기피자라는 낙인이 찍혔다. 이 사건으로 인해 그는 전국적 공분을 사게 되고, 후에 대한민국 법무부와 병무청은 그를 입국금지시켰다.
당시 스티브 유의 미국 시민권 취득은 연예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사회 전반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엄청난 사건이었으며, 훗날 대한민국의 병역법 개정에도 영향을 줄 정도였다.[11]
병역기피 사건 이후로는 방송 출연 자료나 그가 불렀던 곡들은 물론이고, 이름 석자조차도 뉴스나 신문 사회면이 아닌 이상 지상파 방송 및 라디오에선 되도록 언급하지 않으려고 한다. 케이블 방송의 마이너 프로그램이나 가게나 헬스클럽 내 배경음악, 인터넷 개인방송 같은 크고 작은 방송 매체들에서도 제대로 노래 하나 나오지 않을 수준으로 잊혀져버렸고, 인터넷 뉴스나 TV 뉴스에서나 가끔씩 나오는 수준이며, 00년대생부터는 그의 이름을 대부분 모르거나 초등학교나 가정에서 "군대 안 간 연예인"이라고 교사 혹은 부모들에게 가끔씩 언급되기도 한다.
스티브 유는 19년이 지난 지금도 한국에 입국하기 위해 여론전과, 법적 대응 등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으며 때로는 유리한 판결을 얻어내기도 했으나 입국이 허용될 가능성은 낮다. 2020년에는 국회 국방위에서 스티브 유의 입국에 대한 내용이 다시 언급되어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으나 여론은 세대, 지역, 정치성향을 막론하고 마치 엊그제 일인양 싸늘하다. 그 시절 스티브 유가 병역기피 사건을 터뜨림으로 인해 빡빡해진 병역법과 마주하게 된 젊은 층들이 현재 대한민국 사회의 중심 축을 맡고 있는 세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당연한 일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입국 금지 사건 이후 미국에 거주하며, 미국과 중국에서 가수와 배우로 활동 중이다. 공교롭게도 미국이나 중국이 소란스러울만 하면 입국을 허락해달라고 떠드는지라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선 "유승준이 입국 이야기를 꺼내면 그건 대한민국이 안전하다란 뜻으로 받아들여도 틀리지 않다." 라는 농담성 드립이 쏟아져나올 정도였다.
2020년 12월 19일 김병주 의원이 발의한 이른바 '유승준 방지법'에[12] 반발해 본인의 개인 유튜브 계정을 통해 반박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그는 자신의 병역기피 문제보다 조국 / 추미애와 같은 공직자들의 자녀들이 훨씬 더 잘못된 것이라 주장하며 자신에겐 잘못이 없다는 스탠스를 고수하는가 하면, 현 정권의 대북정책과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자신은 울분을 토했다며 당시의 탄핵이 '인민재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집회나 교회 예배가 제한되는 것을 종교 탄압으로 규정하며 현 정부를 공산주의 정권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으며,[13] 미국 대선의 부정선거 음모론과 한국의 제21대 국회의원 부정선거 음모론을 강하게 주장하기도 하는 등 극우 성향의 발언을 늘어놓았다. 이에 대해서는 스티브 유 본인의 개신교 보수 우파 기반의 극우적 정치 성향을 드러낸 것이라는 지적과, 그것보다는 한국에 입국하고는 싶은데 감정에 호소하는 동정심 유발이 통하지 않으니 통칭 극우코인에 탑승하여 지지 기반을 확보하려는 수작이라는 비판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14]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스티브 유/생애/병역기피 이후에 있다.
[3] 스티브 유 병역기피 개요
2002년 가수 스티브 유(당시 유승준)가 미국 시민권 취득을 통해 병역 기피 의혹으로 국내에 입국을 금지당하고 영구추방된 사건이다. 이는 그 개인적인 사건에 그치지 않고 향후 대한민국의 병역법과 국적법 개정에까지 영향을 줄 정도로[1] 엄청난 사건이었다. 또 8년이 지나고 난 이후에도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되었지만...[2]
당시 잘 나가는 솔로 가수 및 만능 엔터테이너로 대한민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며 승승장구하던 유승준은 이 사태 하나로 인하여 한순간에 희대의 배신자+사기꾼으로 낙인찍혔고 연예계는 물론 대한민국 사회에서 영구히 퇴출되었으며, 대한민국 연예계와 국방계 전반적으로도 큰 파장을 끼쳤다. 지금도 유승준은 한국 복귀를 위해 아직도 법적으로 소송을 진행 중이며 일부 언론 및 매체 등을 통해 여론전까지 하고 있다.
또한 신정환의 뎅기열 자작극 사건, 박유천의 마약 관련 거짓 기자회견 등과 더불어 거짓말이 당사자에게 얼마나 큰 대가를 치르게 만드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3]
[4] 전개
1999년 한 기자가 유승준 집에 찾아와(정확히는 집에 들어가려는데 뻗치기하던 기자가 불쑥 나타나서 기습적으로) 유승준에게 "나이가 찼으니 군대 가야지?"라고 물었다. 이에 그는 별 생각 없이 "네, 가게 되면 가야죠?"라고 답했고, 해병대 어떻냐는 물음에 "네, 해병대도 좋죠."라고 답했다가 다음 날 '유승준 해병대 자원입대'라는 기사가 떴다.
유승준 측에서는 미국으로 이민 간 이민 가정으로 영주권을 포기할 이유가 없다며 군 자원입대가 사실이 아님을 밝혔음에도, 집에 찾아와 물은 기자가 악의적으로 수 차례 기사를 반복해서 냄으로써 많은 사람들은 '유승준이 자진입대한다'고 믿고 있었다.
실제로 당시까지만 해도 유승준은 병역의무 대상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자진입대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유승준이 병역의무 대상자가 된 것은 2001년 3월 병역법이 개정된 이후부터다.
하지만 이때 이후 그는 엄청난 실수를 저지른다. '사람들이 다 군대 간다고 믿고 있는데 이제 와서 안 간다고 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군대에 간다는 말을 아예 본인 입으로 몇 번이고 하고 다니기 시작한 것이다. 본 문서에서도 반복적으로 말하는 사실이지만, 차라리 처음부터 안 간다고 적극적으로 말하고 다니기라도 했으면 당시에는 비난 좀 받았을지라도 배신자, 거짓말쟁이로 찍혀 지금 같은 신세가 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이후 실제로 군대에 갈 마음을 먹었다고는 하지만, 결국 안 갔으니 문제다. 입바른 소리는 누구나 가능하며 말은 쉽지만 행동은 어렵다. 여기서부터는 분명한 그의 책임이다.
MBN의 아궁이에서, 진행자인 MC 주영훈은 그가 그동안 방송에 나와서 군대에 가겠다고 못을 박은 건 매니저가 시키는 대로 말한 것이라서 유승준 본인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34회 방송분). 그 당시 연예계는 지금과 달리 기획사의 힘이 엄청났었다. 그룹 가수들에게는 안경을 벗지 말라든가 말을 하지 말라 등의 지침이 있을 정도였었다는 것. 허나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 한들, 군복무라는 일생일대의 과제의 무거움을 생각했을 때 과연 시키는 대로 말했다고 해서 내뱉고 잊어버렸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
[5] 보충역 판정
유승준은 징병검사 과정에서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아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은 상태였다. 유승준은 2001년 8월 7일,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의 달서구 죽전동[4] 소재 징병 검사장에서 받았다. 서울특별시가 아닌 대구광역시에서 신검을 받은 이유는 당시 재외국민(미국 영주권자)이었던 그의 본적지가 대구광역시 북구 복현동이었기[5] 때문이다. 그런데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것만 가지고는 면제 여부를 결정하기 힘들어서 일단 판정이 보류되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에서는 공정한 판정을 위해 국군수도병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고, 8월 31일에 공익근무요원 최종 판정을 받았다.
건강해 보이는 근육질 몸에, 무대에서 격한 춤을 추고, 출발 드림팀 등 각종 방송에서 펄펄 날아다니던 연예인이 허리디스크로 공익 판정을 받는다는 것으로 논란이 있었지만, 오히려 허리디스크가 있는 사람이야말로 그 약한 허리를 보조해줄 수 있는 근육 만들기와 체중 관리에 일반인보다 더 신경 써야 한다. 김종국이 대표적인 예다.[6] 과체중이면 안 그래도 안 좋은 허리에 더 부담을 주게 되고, 척추를 받쳐주는 등 근육이 탄탄하면 허리디스크로 인한 증상과 통증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위 사실과 더불어 그동안 유승준이 쌓아 놓은 바른 청년의 이미지, 특히 당시 대중들의 연예인의 병역에 대한 관대한 시선이 겹쳐 금방 논란은 가라앉았다. 그리고 브로커나 의사를 통해 불법적으로 허리디스크가 없는데 조작했다거나 하는 것도 전혀 아니었으므로, 그 때까지만 놓고 보면 큰 문제가 없었다.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유승준의 5집 후속곡인 '어제 오늘 그리고'[7]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을 찾아갔을 때, 그가 작은 받침대 위에 서서 춤을 추는 장면이 있었는데, 받침대 위에서 갑자기 넘어져 허리를 다쳤다. 그 즉시 구급차를 호출하여 그를 병원으로 이송하며 진찰을 받느니 마느니 하며 걱정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당시 군입대 직전이라 그가 군입대 회피를 위해 미리 사전에 짠 연기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다. 그는 곧 디스크 문제를 언급했으나 면제 판정으로 이어지지는 않아서 결국 공익근무가 확정된 상태였다.
[6] 폭탄 선언
일본 콘서트가 끝나고 그는 미국에 예정대로 입국했다. 하지만 인사만 하고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2002년 1월 18일, 로스앤젤레스의 법원에서 미국 시민권 취득 절차를 밟은 뒤 현지의 대한민국 총영사관으로 가서 대한민국 국적 포기 신청 의사를 밝혔다.[10]
"2년 반 동안의 공익근무를 하고 나면 제 나이가 거의 서른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처음부터 다시 영주권 준비를 해야 되고, 영주권이 나오고 시민권이 나올 때까지 사실상 제 가족과는 생이별과도 마찬가지구요. 또 서른살이 되고 나서 해외 문이 열린다 할지라도 저한테는 너무나도 나이가 있고, 또 댄스가수의 생명이 짧은 걸 제 자신이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11][12]"
라며 미국에 있는 가족과 오랜 고민 끝에 군대를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폭탄선언을 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병역면제를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기 위해 시민권을 취득한 것이라는 주장을 한다.
유승준 본인은 물론 이미 국민들에게 약속했다며 입대를 하겠다고 버티는[13] 아들에게 '네가 군대에 가는 것이 더 이기적인 행동일 수 있다'라며(?!) 입대하지 말자고 강력히 권유했다는 그의 가족들과, 말리기는커녕 '이 상황을 국민들에게 잘 설명하면 용서해줄 거'라고 함께 병역회피를 권유했다는 소속사는 이런 짓을 저지르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전혀 상상을 안 해본 듯하다. 유승준은 "담대하게 대처하겠다", "받아만 주신다면 가서 노래를 하겠다."라고[14] 말하는 등 전혀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지 못했다. 이후 유승준은 '이 정도의 일이 벌어질 줄 알았다면 군대를 갔을 것이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당연히 간다.' '입국금지를 당하던 날은 다른 나라에 온 줄 알았다. 얼마 전까지 환호하던 사람들이 싸늘한 눈빛과 조롱을 보냈다. 한 순간의 실수 때문에 이렇게 인생이 끝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미처 몰랐다'는 등 그 당시 그가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고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정말로 전혀 몰랐고, 뜻밖의 상황에 엄청난 당황과 충격에 빠졌음을 여러 번 밝힌다. 허나 이는 단순히 본인의 양심이 부족했기 때문에 불과하다.[15]
이런 착각을 한 이유는, 아마 당시 외국 국적을 갖고 연예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 것이 아닌지 추정된다. 하지만 그의 생각과 달리 그의 선택은 평생 그를 하나의 국가와 그 국민들에게 완전히 버림받게 만들었으며 위의 발언이 후일 자충수가 되었다.
지금까지 가수 ' 스티브 유 ' 에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긴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