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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게이머 ] - 류민석/케리아 본문
안녕하세요. 지식백과사전입니다. 오늘은 프로게이머 ' 류민석 ' 에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요
대한민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前 DRX, 現 T1의 서포터.
2017년 KeG와 케스파컵에서 경기도 팀 소속으로 활동했던 경력이 있으며[9] 케스파컵 당시에도 해설진들 사이에서 극찬을 받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2018년 8월 DRX[10] 연습생으로 입단하면서, 팬들은 물론 아마시절부터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어지간한 프로 선수들의 친구창에 있었을 정도로 여러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 인지도 있는 유망주였다. 대표적으로 후일 동료가 되는 T1의 테디나 그리핀의 쵸비 등 여러 선수들과 자주 듀오 랭크를 했고 이들 모두 케리아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린 바가 있다.
LCK 출전이 가능한 나이가 되자마자 많은 주목을 받으며 1군으로 콜업되었고, 데뷔 시즌부터 기대에 걸맞는 엄청난 활약과 기복없는 실력을 보여줬다. 그 결과 초대 LCK Young Player 수상자에 오르는 등 매드라이프, 푸만두, 마타, 울프, 코어장전 이후로 한국 스타 서포터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되는 LCK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2] 플레이 스타일
요약하자면 탄탄한 기본기와 뛰어난 게임 이해도에 기반한 공수 균형이 잡힌 플레이를 추구한다. 파트너인 데프트는 케리아에 대해 '피지컬은 서포터에 두기엔 아까울 정도로 탁월하며 딱히 챔프를 가리는 것도 아니라 단점이 없는 게 장점인 선수'라고 평가했고 팬들이나 관계자들도 신인답지 않다라는 수식어를 빼놓지 않고 붙일 정도로 나이에 걸맞지 않은 노련미까지 갖추었다.[11] 그래도 굳이 크게 틀을 나누어서 정하고자 한다면 20시즌 서머 이후로는 파트너 데프트의 건강 탓인지 원딜보좌형 서폿의 느낌이 조금이나마 더 나는 서폿이다.
데뷔시즌인 스프링 시즌에는 파트너인 데프트의 강력한 라인전 능력을 기반으로, 바텀 주도권이 오면 극초반부터 맵 전체를 종횡무진 휩쓸며 변수를 창출하고 게임을 터뜨리는 것을 선호했다. 어떤 챔프를 잡든 로밍을 다니는데 심지어 유미로 걸어서 로밍을 간 경기도 있을 정도. 당시 데프트의 듀오 인접률[12]은 리그 최하위를 다퉜을 정도로 케리아는 라인전보다는 로밍과 시야 장악에 힘쓰는 플레이를 선호했다. 이런 식으로 원딜에게 경험치를 몰아주면서 빠르게 6렙을 찍게 하고, 이 타이밍에 적극적인 교전을 벌이는 것이 DRX 바텀의 승리 공식 중 하나였다.
2020 섬머 시즌부터는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어 로밍을 크게 줄이고 라인전 비중을 늘렸다. 소위 '체급차가 나는 경기'에서 이런 플레이의 강점이 두드러진다. 1라운드 다이나믹스와의 경기에서 이러한 플레이의 진수를 보여줬는데, 적극적인 교전 유도는 물론이고 마치 상대를 가지고 노는 듯한 라인 프리징 심리전, 잠깐 빠지면서 경험치 몰아주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상대 바텀라인을 그야말로 개박살을 내는 플레이를 보여준다. 빛돌의 해당 경기 분석 영상
챔프 폭이 매우 넓으며 가리는 챔피언 없이 상황에 따라 맞는 챔피언을 뽑을 수 있다. 챔프 폭은 가리는 챔피언이 없다 수준이 아니고 2020 스프링때 기용한 챔피언 수가 17개, 서머시즌에는 지금까지 20개의 챔피언을 사용하면서 서포터 선수 중에선 가장 넓은 챔피언 폭을 자랑했다. 그만큼 메타에 뒤쳐지지 않고 바로바로 적응하며 플레이 스타일과 챔피언 폭을 바꾼다. 타팀 서포터들이 잘 쓰지 않는 모르가나도 곧잘 잘 소화해낸다. 스킬샷이 능하기 때문에 어떤 챔프를 잡아도 상대에게 큰 압박을 줄 수 있다.
피지컬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이니시에이팅 뿐만 아니라 순간순간 놀라운 판단력과 반사신경으로 최대한의 이득을 만들어내며 미카엘, 탈진 등 스펠 사용도 능숙하게 해낸다. 이러한 케리아의 장점을 잘 보여주는경기가 2020 스프링 2라운드 담원과의 3세트 경기인 일명 넥서스 26의 마지막 수비 장면인데, 정확히 상대 챔피언 하나하나에 필요한 CC기를 넣는 미친 피지컬을 보여주었다.
케리아의 장점은 피지컬과 동시에 DRX의 메인오더 역할을 맡을 정도로 운영 능력이 매우 탁월하다는 것에 있다.[13] DRX는 신인들이 많아 경력 면에서 부족함에도 케리아의 메인 오더를 바탕으로 운영 면에서도 매우 준수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 예시가 바로 2020 LCK 스프링 1라운드 아프리카와의 3세트 경기에서 보여준 바론 버스트 오더. 팀게임 경험이 많은 쵸비와 데프트는 게임 내에서 다소 조용한 편인데, 대신 케리아가 오디오가 터질 정도로 반복해서 메인 오더를 때려박기 때문에 팀원들이 흔들리지 않고 일치하여 플레이를 할 수 있게 해준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완전체 서포터로서의 포텐과 성장 가능성을 잘 보여주는 선수라고 할 수 있다.
감독인 씨맥의 평가로는[14] 피드백이 필요가 없는 선수. 다른 선수를 피드백할때도 옆에서 그걸 듣고 '아 그럼 그때 난 이걸 해야되겠구나'라고 알아서 답을 찾는 스타일이라 딱히 가르칠게 없다고 한다. 연습생 시절부터 고평가를 받았음에도 꾸준히 발전하고 싶어하는 선수이기에 어디까지 더 발전할지 기대되는 선수라고.
하지만 신인이기 때문에 경기 후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꽤 많이 보이는 고질병이 있다. 또한 정규시즌 외 플레이오프나 국제전에서 자신의 수를 읽히거나, 설계가 틀어질 경우 플레이가 극단적으로 수동적으로 변해버리는 단점도 있다. 신인치고 잘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20시즌 스프링 정규시즌에 보여준 압도적인 폼과 로밍은 파트너가 데프트라는 것에서 비롯됐다는 것도 어느 정도는 사실이며 로밍 능력외의 다른 능력은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하는 팬들도 있다.
케리아가 망하는 경우는 상대가 바텀만 미친듯이 파서 라인전을 폭사시켜서 케리아의 발을 묶어버리거나, 상대가 케리아의 수를 역으로 읽고 역갱이나 역로밍을 오게 되면 극단적으로 데스가 누적되며 망해버린다.
시즌을 계속 치르면서 드러난 단점은 바로 컨디션 난조를 자주 겪는다는 점. 긴장을 많이해서, 중요한 대회 전날 잠을 설치는건 예사고,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겪고 있다. 데뷔시즌인 2020 스프링 8주차에 기권까지 생각했을 정도로 건강이 너무 안 좋아져서 경기 시작 직전에 억지로 구토를 하고 게임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경기 PoG를 받았다 동년 섬머 2주차 1경기때도 몸이 너무 안좋아서 약을 먹고 게임을 했다고 까지 말했을 정도. 컨디션이 안좋을땐 경기 승리를 거둔 후 DRX SNS에서 진행되는 실시간 방송에서도 혼자 안색이 안좋거나, 휴식을 위해 인터뷰를 거르기까지 하는 모습도 보여주었고, 경기가 치열하고 길어질 경우 안색이 급격하게 나빠지며 이후 플레이 또한 조급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경기를 몇 년 치른 선수도 아니고 데뷔한 첫 시즌부터 이런 모습을 보여줬기에 프로 스포츠에서 흔히 보이는 유리몸 선수들의 전철을 밟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한 시선이 많다.
그리고 20년 서머시즌이 끝난 기준으로 케리아에게 추가적으로 드러난 단점은 감정적인 플레이를 꼽을 수 있다. 케리아 본인에게 있어서 라이벌인 베릴이 이니시 챔프에 있어선 LCK내에서 정점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고, 거기까진 단순히 챔프 성향으로만 여길수 있으나 베릴이 과감하면서도 냉철한 판단을 자주 보여주는것과 비교해 케리아는 캐리를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강해서 곧잘 무리수를 쉽게 던지기 때문에 오히려 팀에게 독이되는 하드 쓰로잉이 자주 터졌다. 결국 2020년 서머 결승전에선 담원의 바텀이 완전체급으로 기량이 올라오면서 케리아의 강박심리를 더욱 자극했고 결국 프로 데뷔후 가장 뼈아픈 패배를 맛보아야 했다.
케리아 본인은 롤모델로 생각하는 선수로 마타와 코어장전을 꼽았다. # 로밍과 정확한 오더가 강점인 플레이 스타일이 실제로 마타와 많이 비슷하기도 하다. 다만 마타의 경우 게임을 길게 보고 자신이 의도한 판으로 이끌어 가는 플레이에 능하다면, 케리아의 경우 상황을 꼼꼼하게 짚고 브리핑해주는 플레이에 능하다는 차이가 있다.
[3] 2021 시즌
파트너의 변화로 플레이 스타일의 다변화가 불가피 할것으로 보인다. 이전의 데프트와 달리 테디의 경우 데프트만큼 라인전에서 큰 압박을 주지 않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서포터가 로밍을 통한 플레이메이킹이 제한된다. 물론 DRX 시절에도 데프트 중심의 원딜 시팅도 능한편이지만, 판단력이 흐려졌을때 강박적인 무리수를 두는 약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테디의 억제기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미지수. 반대로 T1의 서브 원딜러인 구마유시는 라인전을 강하게 가져가는 타입에 아펠리오스로 대표되는 캐리형 뿐만 아니라 애쉬, 이즈리얼, 진 등 지원형/유틸형 원딜러도 잘 다루는 모습을 보이기에 합이 잘 맞을거라는 예상도 받고있다. 테디, 구마유시랑 친분이 높은것으로 널리 알려져있기에 두 선수와의 각자의 시너지로 큰 기대를 받게 되었다.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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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6학년때 다이아몬드 티어, 중학교 1학년때 마스터티어를, 중학교 2학년땐 챌린저 티어를 달성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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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중3 때 기부니쥬아라는 닉네임으로 이상호 방송의 초대석에 출연한 적이 있다. 여기서 밝히길 서포터 장인이 된 계기가 이상호의 쓰레쉬 매드무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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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임에도 솔로랭크에서 타 포지션 소화비율이 높다. 서포터 역할 비중이 60%밖에 안되는데, 타 팀 선수들의 서폿 비중이 80%를 넘는걸 생각하면 특이한 점. 개인 방송을 봐도 원딜과 듀오할때 외에는 꼭 서포터를 하려고 하지는 않는다. 케리아의 피지컬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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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내적으로는 오더를 맡는 등 신인 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평소에는 형들에게 장난을 많이 치는 등 여느 팀 막내와 다르지 않은 귀여운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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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으로 밝힌 사용 마우스는 로지텍 G Pro 무선 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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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혜성이 케리아의 팬이며, 트위치 방송을 직접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인증할 정도로 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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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에 관심이 많다. 스트리밍중 공연을 하고싶다, 음반을 내고싶다, 은퇴하면 전향할거다 같은 귓속말을 한적이 있다.
[5] 인맥왕
연습생 시절부터 프로들 사이에서 평가가 높았던 만큼 유명세도 상당했고, 많은 선수들과 듀오를 돌린 적이 있기 때문에 인맥이 굉장히 넓다. 연습생 시절부터 원딜 유저 사이에선 버스기사 소리를 들었던 만큼 원딜선수들과 친한건 당연하지만, 원딜 유저뿐만 아닌 타 포지션 유저들과도 굉장히 친한 것은 특이한 부분. 예전 킹존 시절 동료들인 라스칼, 커즈, 폰, 내현, 투신은 물론 연습생 시절부터 같이 듀오하면서 팬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테디나, 유망주 시절부터 친했던 클리드, 동갑내기 유망주로 유명한 구마유시. 한 살 동생 클로저, 그리고 5년 간의 친분을 자랑하는 하이브리드, 이 외에도 데프트의 전 파트너이던 메이코(...)데프트가 나 싫어함등 팀과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많은 선수들과 고루고루 친하다. 대다수의 선수들과 솔랭에서 만나면 바로 디스코드를 키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한다.
그중에 특히 라스칼은 광형이라고 부를정도로 애정공세를 펼치는데, 책상에 라스칼의 사진이 담긴 액자가 있을 정도. 데프트는 그걸 보고 '이딴게 왜 있냐'며, 본인 캠 대신 라스칼 사진을 띄워놓고 방송을 하기도 했다.
프로 선수 외에도 인터넷 방송인들과도 친분이 있는 편인데 침착맨과 릴카 방송에 나가서 서포터 강의를 한 적이 있다.
[6] 케리아에 대한 말들
2020시즌이 데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데뷔 이전부터 프로들 사이에서 버스기사로 유명해서 명망이 높았는데, 프로 데뷔 이후 그 소문들이 과장이 아님을 증명하는 좋은 활약을 연이어 보여주면서, 해설진과 관계자들이 연이어 극찬을 하고 있다. 다만 서머시즌에 들어서고서는 플레이 스타일의 변화로 인해, 눈에 띄는 캐리력이 적어진편
"케리아 저 선수는 진짜... 역대급 천재 괴물같아요."[23][24]
2020 LCK 스프링 2주차 AF vs DRX 3세트에서 게임을 끝내는 환상적인 바론 버스트 오더를 보고 남긴 이현우 해설위원의 평가.[25]
내가 드래곤X라는 팀으로 이적하게 만든 선수이고
내가 본 선수들 중에 역대급 천재성을 가진 선수[26]
복한규: 케리아 선수는 뭔가 신인같은 느낌이 안 들어
조용인: 18살이 아니고 18년차
복한규: 뭔가 좀 중견형 서폿 같은 느낌이 나긴 하지
C9 감독 Reapered 복한규, Team Liquid 서포터 CoreJJ 조용인
LCK살롱 DRX편
김대호 감독님이 출전정지 당한 이후에 팀에 놔달라고 부탁했던 상황에서 내가 DRX에 남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해준 선수는 쵸비와 케리아다.
김혁규 DRX 바텀라이너 DRX EP.05 북극성
지금까지 프로게이머 ' 케리아 ' 에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긴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