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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게이머 ] - 쵸비 Chovy 본문
안녕하세요. 지식백과사전입니다. 오늘은 롤 프로게이머인 ' 쵸비(정지훈) ' 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1] 소개
대한민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이다. 현재 DragonX의 미드라이너이다. 프로 데뷔 전, 2017년 열린 케스파컵에서 KeG 광주 대표로 출전해 진에어 그린윙스를 상대하였다. 인천 가좌고등학교 출신으로, 프로 데뷔 전 닉네임이 '가좌고 미율치' 였습니다.
[2] 플레이 스타일
시즌9까지의 쵸비를 요약하자면 극한의 피지컬을 이용해 라인전을 압도하면서 라인 주도권을 가져오고, 팀의 정글러인 타잔과 함께 전 라인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게임을 펼친다. 물론 한타에서도 뛰어난 메카닉을 통해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다.
2001년생 선수답게 메카닉이 매우 뛰어난데, 프로씬에서도 손쉽게 건들지 못할정도로 초 고난이도 챔피언인 아칼리와 이렐리아를 다룰수 있다고 팬들이나 관계자들에게 인정받을 정도이다. 그리핀 김대호 감독의 말에 의하면, 입단 테스트를 보기 전까지 마스터 티어였는데 라인전 자체는 마스터 구간을 학살할정도로 매우 강력했지만 운영적인 손실을 많이보는 그 티어에 맞지않는 게임운영을 보여줬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스터 티어에 있던 것은 가공되지 않은 순수한 피지컬. 그래서 팀에 입단 후 팀원들과의 피드백과 코칭 스태프의 원석을 갈고 닦는 과정으로 라인전, 운영, 포지셔닝 등등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성장했다고 한다. 반응속도에 기반한 스킬 적중도와 스킬 회피력이 상당한 수준이며, 순간마다의 판단에 기한 변수 창출도 곧잘 해낸다.
한타에서의 포지셔닝이 좋아서 포커싱당해 순삭당하는 빈도도 적은 편. 굳이 비교하자면 전성기 때의 다데와 연결지어 볼 여지가 있다. 전성기 페이커나 지금의 유칼이 극단적인 공격성에 기인해 상대를 끊임없이 압박하며 밀어붙이는 플레이를 하는 것과는 상반된 플레이 스타일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그러면서도 딜링 센스가 좋아서 이렐리아나 아칼리 처럼 프리딜 구도를 잡기 힘든 근접 챔프로도 특유의 포지셔닝으로 딜각을 잘 만든다.
또한 룬 특성 연구도 타선수 대비 굉장히 활발하다. 현재 대회에서 보이는 더블인장 메타를 처음 도입한 선수로서, 부패+시간왜곡 물약+인장 2개로 엄청난 유지력을 자랑하는 플레이를 보여준다. 최근에는 핵심 룬으로 기민한 발놀림을 들어 라인전 유지력을 극대화시키는 아칼리를 보편화시키기도 하였다.
라인전 성향은 19년도 들어서 견고하면서도 조용히 압박을 하는 스타일이다. 쵸비는 대회 기준으로 라인전 안정성이 매우 뛰어나다. 라인에서 상대를 압박하거나 CS 차이를 내는 정도의 플레이는 물론, 각이 나오면 압도적인 피지컬로 솔킬이나 갱승같은 슈퍼플레이도 곧잘 해낸다. 또 어린 나이에 피지컬형 선수 답지 않게 침착하고 호전성을 제어하는 편으로 상대에게 실점을 내주는 경우도 적다.
그리고 2018 케스파컵부터 CS 수급 능력이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장점은 상술한 바와 같이 우수한 라인관리 및 딜교환을 통해서 상대의 라인 로스 및 CS 손실을 유발함과 동시에 자신의 라인 CS를 놓치지 않는 라인전 특징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이런 극한의 라인관리와 파밍 능력이 약점이 되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선 푸시 후 로밍으로 CS 이득을 보는 유형의 선수다 보니 라인전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는 챔프를 쥐어주지 않으면 활동 영역이 극도로 줄어든다. 대표적으로 리산드라나 코르키, 오리아나등. 또다른 단점은 라인전 단계에서 적극성이나 주도적인 플레이가 부족하다. 보통 쵸비의 솔킬각은 상대방의 실수를 캐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는 수동적이다. 쵸비의 뛰어난 생존력과 19 스프링 어마어마한 KDA는 역설적으로 초비의 수비적인 성향의 편린이기도 하다. 팀 전체 기량이 떨어지기 시작한 19 서머부터 이런 약점이 부각된다.
이러한 선 푸시를 해야하는 그의 플레이 특성과 수동적인 라인전이 쵸비의 최대의 약점인 챔피언 폭으로 즉결된다. 아트록스, 이렐리아, 아칼리, 사일러스 등 근거리 챔피언이라면 사이온같은 탱커까지 골고루 잘 다루는 편이나, 상대적으로 원거리 챔피언으로는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19섬머때 아지르, 코르키 나눠먹는 구도가 나올때 부진을 겪기도 했다. 즉, 과도하게 파밍에 집착하는 경향과 플레이메이킹 능력이 부실해서 아군이 판을 깔아주지 않으면 성장력에 비해 게임 내 미치는 영향력이 없다시피할 때도 있다.
[3] 선수 경력
•2018 LoL Challengers Korea Spring 정규시즌 우승
•2018 LOL Champions Korea Summer 준우승
•2018 LoL KeSPA Cup 우승
•2018 LoL KeSPA Cup 파일:hyperX.png MVP
•2019 스무살우리 LoL Champions Korea Spring 준우승
•2019 스무살우리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MVP
•2019 리프트 라이벌즈 우승
•2019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준우승
•리그 오브 레전드 2019 월드 챔피언십 8강
[4] 2018 LOL Champions Korea Summer
2018 LOL Champions Korea Summer 1주차 첫 경기에서 Rather가 부진하자 2경기 교체투입되었다. 그리고 2, 3세트 야스오와 조이를 잡고는 마치 LCK에 오랜 시간 머무른 베테랑 미드라이너들마냥 데뷔전이라고는 상상도 못할 정도로 잇따른 슈퍼플레이를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반적인 균형감과 완성도 말고 데뷔전 임팩트만 따지면 최근 핫한 신인 라인인 유칼이나 그레이스, 비디디보다 더 충격적이고 오히려 아나키 시절 미키의 데뷔전에 근접했다는 반응이 많다.
다음 경기인 MVP전도 래더가 1세트를 승리한 뒤 2세트 교체투입되었다. 조이를 다시 꺼내서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활약. 확실히 2부리그 시절보다 긴 시간을 갖고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자신의 장점을 대회에서도 구현하기 시작했다. 전체적으로 래더는 kt의 폰처럼 타 팀원을 받쳐주는 역할을 주로 맡기고, 초비는 유칼처럼 본인이 더 돋보이는 역할을 부여하면서 서로 경쟁을 시킬 것으로 보인다.
진에어전에서도 2세트 교체투입되어서 조이를 또다시 꺼내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MVP.
SKT전에서는 1, 2세트에서 각각 룰루와 타릭을 꺼내서 승리함으로써, 메인 딜러가 아닌 서브 딜러 내지 서포팅 챔피언들의 숙련도 역시 나쁘지 않은 수준임을 보여주었다.
현재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동갑내기 유칼과의 맞대결로도 흥미를 끌었던 kt전에서는 판정패. 2세트는 유칼의 야스오를 상대로 지지 않았으나, 유칼이 1세트와 3세트에서 각각 라이즈와 탈리야로 우수한 존재감을 뽐낸 것에 비교하면 다소 빛이 바랬다. 특히 벨코즈로 탈리야를 상대했던 3세트에선 라인전에서 솔로킬을 허용하기도 했다.
MVP전에서는 2세트 야스오를 잡아, 우월한 메카닉을 뽐내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경기 마무리 직전 1대 4로 몰린 상황에서 오히려 두 명을 잡아내고, 동료들의 합류와 함께 나머지를 잡아내며 경기를 끝내는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
정규시즌 전체 kda 1위를 달성했다. kda가 무려 9.1.
서머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 아프리카와의 경기에서 1부리그 데뷔한지 100일도 되지않은 신인이라고 전혀 생각할 수 없는 활약을 보였다.
4세트 갈리오는 클템해설에게 '신'이라는 소리를 들을 활약을 했고, 5세트에선 무려 세트 11연패를 달리던 오리아나를 과감히 픽했고, 픽의 의미를 바론앞 둥지 4인궁 대박으로 보여주며 팀을 인천으로 이끌었다. 5세트까지 끝난 시점에서 쵸비의 KDA는 무려 41(3.8/0.2/4.4)로, 5번의 세트 중 단 1데스만을 허용하며 미드라이너로서 모든 역할을 수행했다.
결승전에서는 분투했으나, 유칼에게 또다시 솔킬을 당하기도 한 끝에 준우승을 하고 말았다.
[5] 리그 오브 레전드 2018 월드 챔피언십 / 선발전
선발전 플레이오프 젠지전에서는 조이, 이렐리아, 아트록스, 야스오 등 다양한 챔피언들을 선택하였으나, 팀의 5세트 접전 끝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특히 4세트 아트록스는 크라운의 벨코즈를 상대로 완벽하게 주도권을 가져오고 솔로킬을 만들어내는 등으로 경기를 캐리하였다. 그러나 솔로랭크에서 시그니처 픽에 가까웠던 이렐리아는 크라운의 리산드라에 봉쇄당해 반반 성장을 강제당하면서 존재감이 옅어졌고, 대회 기준 시그니처 픽인 야스오는 조합적인 애매함 및 팀적인 경험의 차이로 인해, 어느 정도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눈물을 삼켜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6] 2018 LoL KeSPA Cup
8강 아프리카를 상대로 갈리오와 리산드라를 꺼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1세트는 본인의 솔로랭크 베스트 픽 중 하나인 갈리오를 뽑아, 본진에서 쫓겨나는 상대 챔피언들에게 도발-점멸 콤보를 맞춰 치열한 경기의 향방을 결정지었다.
4강에서는 담원 게이밍을 상대로 3세트 내내 노데스를 기록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아트록스, 사이온, 갈리오 등 세트마다 각기 다른 챔피언들을 선보이면서도 수준급의 숙련도를 과시했다.
결승전에서는 젠지를 상대로 본인의 만개한 역량을 과시하면서 팀의 무실세트 전승 우승을 일구어냈다. 1세트는 사이온을 다시 꺼내들어 든든한 탱커로서 경기를 뒷받침했으나, 2세트와 3세트는 솔로랭크에서 숟한 매드무비 장면들을 만들어냈던 이렐리아를 꺼내들어 그야말로 이렐리아의 화신이라고 칭할 만한 활약을 보였다. 2세트에서는 미드 교전에서 상대 챔피언 네 명을 상대로 다이브 끝에 두 명을 잡고 살아돌아오는 슈퍼플레이를 선보였으며, 이후 CS를 쓸어담고 폭풍성장하면서 5/0/4의 KDA로 경기를 하드캐리했다. 3세트는 라인전에서 플라이의 조이를 솔로킬해내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고, 타잔의 세주아니와 함께 미드 라인의 무게추를 완전히 기울게 하면서 단 1데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상기한 바와 같은 우수한 활약을 통해 결승전 MVP를 받으면서, 이날의 주인공이 되었다.
[7] 쵸비의 명언
" 돈이야 뭐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필요한 양이 다른 거고, 그 돈이라는 것과 제가 앞으로 살아갈 삶에 대해서 가치를 따져봤을 떄 이팀에 와서 활동하면 저는 그 해외에서 온 고액의 연봉보다 더 저에게는 가치가 있는거 같아서.. 솔직히 많이 고민은 안 했고 그냥 조금만 고민하다 왔어요. (김대호 감독에게) 이번엔 롤드컵 좀 같이 가죠? "
지금까지 롤 프로게이머 "쵸비" 선수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긴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