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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 ] - 수영 본문
안녕하세요. 지식백과사전입니다. 오늘은 스포츠 ' 수영 ' 에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소개
水泳 / Swimming
수영은 물에서 나아가기 위해 손발을 움직이는 행위, 또는 물에서 누가 더 빨리 나가는지를 겨루는 스포츠를 일컫는다.
대다수의 인간은 항상 물이 풍부한 강이나 바다근처에 살았으며 물 위의 생존을 위해 자연스럽게 수영이 발생했다. 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수영이 있었기에 종주국은 없고 육상처럼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된 스포츠라 봐도 무방하다.
물에 뜰 줄 모르거나, 수영을 못하는 사람을 맥주병이라고도 하는데, 보통은 이 맥주병 신세를 면하기 위해 배우게 된다. 사실 맥주병은 물에 뜬다[1]
확실히 배워두면 여름에 바다나 수영장 등에서 맥주병이라 놀림 당할 일도, 튜브 없이 노는 사람들을 부러워할 일도 없다. 뿐만 아니라, 물놀이 사고 등의 절체절명의 익사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배워둬야 하는 종목이다. 주의해야 할 점은 생존을 위해 수영을 할 줄 안다는 말은 발이 전혀 안 닿는 깊은 곳에서 별 어려움과 두려움 없이 편하게 수영을 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2] 발 닿는 실내 수영장에서 수영 좀 한다는 사람도 깊으면 당황하는 경우가 꽤 있다. 위급상황에서 살기 위해서 수영을 꼭 배우자. 다른 스포츠 종목들은 그냥 즐길수 있는 스포츠이지만, 수영은 스포츠인 동시에 생존 기술이다.
폐 속의 공기가 부력을 유지하기 때문에 보통은 상체가 길고 하체가 짧을수록 유리하다. 특히 남성은 하체 근육량이 많아 하체 부분은 잘 안뜨는 편이다. 그 외 수영에 유리한 신체 조건으로는 넓은 어깨, 큰 키와 긴 팔, 키에 비해 짧은 다리, 잘록한 허리와 납작한 엉덩이, 큰 손과 발 사이즈 등이 있다. 물 밖에서 보면 외계인이 따로 없지만 이런 체형에 노력과 투자만 더해진다면 혼자서 국가 레벨로 금메달을 쓸어올 것이다.[3][4]
일반화해서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긴 한데, 운동신경이 좋다고 모두 다 수영을 잘 하는건 아니다. 다른 운동은 잘하지만 정작 수영은 잘 못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특히 이 부분에서 유명한 게 보디빌더. 모든 보디빌더가 수영을 못하는 건 아니지만, 보디빌더가 수영을 못할 경우 수영을 배우는데 남들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 아무래도 근육이 지방보다 밀도가 높다보니 물에 뜨기 어렵기 때문이다. 체격이 건장한 운동선수라도 깊은 물에 빠졌을 때 수영을 못하면 오래 버티지 못하고 그냥 가라앉는다. 하지만 수영을 위해 몸을 움직이는 행위도 역시 근육을 써야하니 일단 기초만 익힌다면 기록 면에서 일반인보다 훨씬 빠르게 는다.
육군특수전사령부이나 해군특수전전단과 같은 각종 특수부대에 입대하면 수영 기술을 전제로 하는 각종 훈련을 하게 되니 미리 배워두는 것이 좋다. 특전사의 경우 수영을 못하면 여름 해상훈련할 때 일명 '앵카조'라 해서 기초수영부터 배우는 조에 들어가서 고생한다.[5] 예전에는 바닷가에서 자라 수영을 잘 하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어려서 수영을 배운 경우가 많지 않아서 여름에 해상훈련 들어가면 다들 앵카조에서 물 꽤나 먹는게 일반적이었다. 사실 앵카조는 물에 쉽게 들어가지도 못한다. 하루종일 모래밭에서 박박 기어다닐 뿐. 최근에는 부사관 선발 준비하면서 미리 수영 배워서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스쿠버 다이빙을 하기 위해서는 수영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다. 일반적인 스쿠버 다이빙은 수영을 전혀 못해도 배우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스쿠버다이빙에 입문하면 보통 맨 처음에 마스크(물안경), 스노클, 핀(오리발)을 착용하고 하는 스킨다이빙을 먼저 배우게 되는데, 수영을 전혀 못하는 사람도 물에 가볍게 둥실둥실 뜨는 경험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 미국 등에서는 수영에 입문할때 먼저 장비를 착용하고 스킨다이빙을 접하게 함으로써 물에 익숙해지게 하는 강습을 종종 한다. 물론 수영을 잘 하는 사람이라면 스쿠버다이빙을 더 쉽게 배울 수 있는 것은 맞다. 일반 다이버가 아니라 리더십 과정, 즉 강사(Instructor)나 다이브마스터(DiveMaster)[6] 교육과정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단체별로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일정 거리 이상의 맨몸 수영 실력을 요구한다. 산업잠수(해양수산부 주관 잠수기능사, 잠수산업기사 같은 것)는 애당초 수영실력 같은건 물어보지도 않는다. 검증된 잠수 실력은 기본이고 그 위에 수중구조물 거치/해체, 수중용접 이런거 하는게 산업잠수다.
[2] 수영 대회
시, 도 대회 외에도 대통령배, MBC배, KBS배 같은 전국 대회도 많이 열린다. 그만큼 수영 인구가 많고, 수영 시설도 많다.
대부분의 스포츠 센터들은 수영장을 갖추고 있는데, 어릴 적부터 수영을 시작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센터 에서는 선수반(수영단)을 꾸려 대회에 내보내기도 한다. 그중 YMCA등에서 운영하는 스포츠 특화 유치원인 아기스포츠단, 혹은 유아스포츠단의 경우 수영이 필수라 유아부 대회에서는 유명한 편이다.
그래서인지 초등학생부까지는 그럭저럭 선수층이 많지만, 대부분은 공부할 체력이 목적이라, 5, 6학년쯤 되면 중학교 입시 등을 이유로 반 이상이 그만두기 때문에 중학생부 부터는 선수층이 얕아진다. 여기에 구타라는 한국 체육계의 고질병이 더해지며, 그나마 있던 선수들도 하나 둘 일반부로 내려오거나, 아예 수영을 그만두고 만다.
그래도 끝까지 버텨낸 선수들은 고등학교(또는 대학) 졸업 후 실업팀에서 직업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보통은 여느 비프로 종목이 그렇듯 '○○시청' 같은 지자체 팀으로 많이 들어간다. 이 선수들이 주로 활약하는 대회가 바로 위에도 언급된 대통령배, MBC배, KBS배 등의 일반부 부문. 그 중에서도 가장 중시되는 대회는 역시 매년 가을에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이다. 선수들의 시즌 베스트 기록이 가장 많이 나오는 대회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는 동아수영대회 (매년 4월경 개최) 역시 중요하게 여겨지는 대회.[7]
최근 들어 배영, 평영, 접영을 가리지 않고 여러 종목에 걸쳐 한국신기록이 경신되고 있다. 아직 세계 수준과는 여전히 거리가 있지만 그래도 조금씩 발전하고 있는 듯.
국제대회 중에서는 올림픽과 FINA(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가 가장 중시된다. 매년 늦여름~초겨울 사이에 일종의 월드투어 방식으로 열리는 FINA 쇼트코스(25m) 월드컵 대회도 있긴 한데 그다지 중요하게 여겨지진 않는 것 같다. 2019년부터는 FINA에서 역대 올림픽/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를 비롯한 유명 선수들을 초청해 개최하는 FINA 챔피언스 시리즈 대회가 새로 시작되는데 첫 해에는 4월말부터 6월 초까지 3개 도시(중국 광저우, 헝가리 부다페스트, 미국 인디애나폴리스)를 돌며 열렸다. 2020년에는 1월에 중국 선전과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FINA 세계선수권대회는 수영장 규격에 따라 LC(50m 정규코스) 대회와 SC(25m 쇼트코스) 대회로 나뉘며 홀수 해 여름에 LC대회가, 짝수 해 겨울에 SC대회가 열린다. 물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세계선수권대회는 당연히 LC대회. 매년 FINA에서 공지하는 기준기록[8]을 통과해야 세계선수권이나 올림픽 등 당해의 큰 국제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한편 LC세계선수권대회 직후에는 같은 경기장에서 아마추어 동호인을 위한 마스터즈 세계선수권대회도 함께 열린다.[9]
한편 FINA의 내부적 문제와 빈약한 반도핑 정책에 반발해 오던 선수들을 중심으로 ISL(International Swimming League)라는 새로운 리그가 2019년 정식 창설, 첫 시즌에 들어갔다. 철저한 반도핑 원칙을 고수하고 있으며[10] 총 8개의 글로벌 클럽 팀이 종목별 승점을 적립하는 식으로 클럽 대항전을 펼치는 시스템이다. 자세한 사항은 여기 참조. 2019년 12월 22일에 마무리된 첫 시즌 최종 챔프전에서는 채드 르클로, 사라 셰스트룀, 미하일로 로만추크 등이 속한 에너지 스탠더드 팀이 우승했으며, 2020 시즌에는 일본과 캐나다에서도 경기가 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계올림픽 수영 성적은 미국이 압도적인 종목이다. #
다만 올림픽에서 수영의 종목 수가 너무 많지 않냐는 비판이 있다. 별의별 종목이 다 "수영"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상하게 안 여길 수 없다는 점이다.[11] 그래서 미국이 항상 올림픽 총 메달 개수에서 압도적일때 자세한 세부정보를 보면 수영에서만 메달을 다섯개 이상 따간 경우가 많다.
아마추어들이 출전하는 수영 대회도 꽤 활성화되어 있다. 동네 수영장에서 상급반 연수반 정도 올라가고 수영 좀 한다 싶으면 강사들이 아마추어 마스터즈 대회 출전을 권유한다. 그리고 대회 나가서 숨 넘어간다는게 어떤건지 경험하겠지 바다나 호수 등에서 열리는 장거리 대회도 있다. 보통 3km 이상의 거리이다. 처음 출전하는 경우라면 순위권 입상보다는 일단 완영만 해도 대단한 것이다. 한강 크로스 스위밍 대회,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회[12]나 거제도에서 열리는 바다로세계로 대회 등이 유명하다. 어느 정도 수영 실력이 쌓이면 실내[13]건 야외건 간에 "발이 안닿는 깊은 곳"에서 하는 수영대회에 출전해서 경험을 쌓는 것이 좋다.
[3]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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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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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 3m 스프링보드 싱크로나이즈드(2명이 함께 다이빙), 10m 플랫폼 싱크로나이즈드(2명이 함께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10m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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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틱 스위밍(구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듀엣(여), 단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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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
[4] 세계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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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형 : 50m, 100m, 200m, 400m, 800m, 15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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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영 : 50m, 100m, 2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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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 : 50m, 100m, 2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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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영 : 50m, 100m, 2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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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혼영(Individual Medley) : 200m, 4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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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영(자유형 릴레이) : 4x100m(남/녀/혼성), 4x2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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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계영(메들리 릴레이) : 4x100m(남/녀/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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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보드 다이빙 : 1m , 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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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 다이빙 : 3m(남/녀/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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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다이빙 : 1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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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 다이빙 : 10m(남/녀/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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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다이빙 : 3m & 10m(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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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틱 스위밍(구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18] : 솔로(테크니컬/자유), 듀엣(테크니컬/자유), 팀(테크니컬/자유), 프리 콤비네이션, 혼성 듀엣(테크니컬/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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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수영(오픈워터) : 5km(남/녀/혼성), 10km, 2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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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다이빙
[5] 수영 강습
실내 수영장을 다닌다면 수경, 수영모, 수영복 그리고 수영 가방과 타올 정도는 구비해두는 것이 좋다. 또한 반드시 샤워용품도 가지고 가야 한다. 야외에서 배운다면 갈아입을 옷 정도로 어떻게든 가능하지만, 수경 정도는 챙기는게 좋다.
수영장 입장 전에 반드시 거품샤워 및 샴푸, 이 닦기를 포함한 샤워를 하여 몸을 깨끗이 씻어라. 수영복은 탈의실에서 갈아입는 것이 아니라, 샤워실 들어가서 씻고 나서 혹은 씻으면서 입는 것이다. (몸에 거품칠을 한 후 수영복을 낑겨 입는 것이 일반적이다) 수영복은 반드시 샤워실에서, 깨끗이 씻으면서 입어라. 가끔 '집에서 씻고 왔다'며 안씻거나 물만 대충 헹구고 들어가거나 집에서 수영복입고 와서 옷만 벗고 들어가는 개더러운 인간들이 있는데, 수영장 오기 직전에 씻었다 하더라도 수영장 들어가기 전에는 거품샤워 및 머리감기로 씻고 들어가야 예의다.
보통 수영 교실은 자유수영 시간을 빼면 월수금 내지 화목(토)로 운영하며 한달 기준, 8~13시간 코스로 짜여져 있다. 월~금 매일반도 있는데 성실히 참석할 경우 월 20시간 정도 강습 가능하다. 초ㆍ중급반을 오래 못 벗어나는 사람도 있는 만큼, 소질보다 중요한 것이 연습량과 출석률이다.
수영 강습비나 이용비에서, 여성의 경우 생리날 못 나올 가능성을 배려해 준 보건할인이 보통 적용되며, 수영장에 따라 다르지만 할인률은 5~10% 정도. 물론 요즘엔 생리중이라도 얼마든지 수영할 수 있지만 개인차가 있어서 취향이나 알레르기 등으로 해당 용품을 사용하지 못하거나, 그날이 되면 컨디션이나 양이 도저히 수영이 하기 힘든 여성들도 있기에 그것을 감안하여 할인이 적용되는 듯. '생리 때문에 못나올 여성들을 위한 할인'이라고 대놓고 쓸 순 없으니 보통 보건할인, 가임기 여성 할인 이라고 표현한다. 적용 가능한 여성의 나이도 평균 생리시작 나이에서부터 폐경기 나이 사이의 여성으로 정해져 있다.
대부분의 강습생들이 단체강습을 하게되는데, 아무래도 본인이 매우 뛰어난 외모를 가지고 있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강사들의 확실한 케어를 받기는 어렵다. 특히 가장 중요한 입문, 초급반 시절은 최소 1:15 대부분 그 이상의 강습인 경우가 매우 많다. 가장 인기가 많은 강습이 입문, 초급반 강습이다보니... 그만큼 초급반 이후까지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들이 적다는 얘기이기도하다. 중급 들어가면 새로 배우는 것보다 뺑뺑이 돌리는 경우가 많다. 수영장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수영장은 입문반의 경우 등록 당일 새벽이나 아침, 초급반의 경우 당일 오후이전에 가득차버린다. 밑에서도 이유를 설명하겠지만 신체 생리적 이유로 인해 저녁반도 생각보다 빨리 찬다. 개중에 7시, 8시 등 직장인 핫타임반은 절정의 인기, 사물함까지 지정해놓은, 수영용품 및 샤워용품이 이삿짐 수준인 사람이 많아 자리가 정말 안 난다. 그러다보니 1:1강습을 받을 수 있는 금수저가 아니라면, 인터넷을 통한 여러가지의 동영상 강의를 탐독해주는게 좋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정말 큰 도움이 된다.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에서 자유형(1개월), 배영(1개월), 평영(2개월), 접영(2개월) 정도의 과정으로 배우기 때문에 보통 반년 정도 다니면, 이 4개의 영법을 흉내 정도는 낼 수 있게 된다. 제대로 하나라도 구사하려면 2년 정도는 꾸준히 다녀야 한다. 요즘에는 처음 배우는 초급반에서 호흡이 편한 배영부터 배우는 곳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 지루한 기초 연습을 참아가며 한 가지 영법을 제대로 배우기보다는, 대충 흉내 낼 줄 알게 되면 강사를 들볶아서 다음 영법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접영, 배영, 평영, 자유형을 6개월 속성 코스로 수박 겉핥기 식으로 배우고 그만 두는 사람들이 많다.
상급반, 연수반 등은 6개월쯤 수영을 배운 사람을 대상으로 잠영, 스타트, 턴, 영법 교정, 오리발 착용 등을 배운다. 1년 이상 배우면 완성반(Master반), 선수반 등의 명칭으로 부른다.
지금까지 스포츠 ' 수영 ' 에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긴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