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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 ] -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돌아온 지식백과사전 2020. 6. 2. 00:56

안녕하세요. 지식백과사전입니다. 오늘은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요

2020년 5월 25일,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시에서 백인 경찰 데릭 쇼빈(Derek Chauvin)이 '비무장·비저항' 상태의 흑인 용의자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를 체포하던 중 8분 46초 동안 무릎으로 목을 눌러 질식사시킨 과잉진압살인 사건. 보고 있던 시민들이 항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시당했고, 이 과정이 휴대폰에 녹화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후 이 사건에 대한 반응이 커지면서 미국의 모든 50개 주와 전세계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는 중이다.

 

 

 

[2] 조지 플로이드 (피해자)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 46)는 텍사스 주 휴스턴 출신으로, 학창 시절 6피트 6인치(198cm)로 덩치가 컸던 덕에 운동 선수로 활동했으며 졸업 후 힙합 그룹 '스크루드 업 클릭(Screwed Up Click)' 소속 래퍼가 되었다. 무장 강도, 코카인 소지, 절도 등으로 복역한 후 2014년 미네소타 주 세인트루이스 파크로 이주했다.

휴스턴에 거주하는 두 딸을 둔 플로이드는 미니애폴리스에서 5년 간 근무한 식당 경비원이었으나 사망 당시에는 코로나 19 여파로 식당이 폐업하여 실직 상태였다. 지인들에 따르면 그는 독실한 개신교 신자로, 봉사 활동에도 적극적이었으며 과거를 청산하고 젊은 흑인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 노력한 모범 시민이었다. #1 #2

 

 

 

[3] 경찰관 (가해자)

데릭 마이클 쇼빈(Derek Micheal Chauvin, 44)은 백인 남성으로 2001년부터 미니애폴리스 경찰서에서 근무했다. 미니애폴리스 경찰서 내사과에 민원 18건이 제기되었을 정도로 행실에 문제가 많았으며 이전에도 과격한 대응으로 문제를 일으킨 전력이 있었으나 징계를 받은 적은 없었다.

토우 타오(Tou Thao, 34)은 몽족 남성으로 2009년부터 경찰 아카데미를 다녔고 2012년에 정식 경찰관이 되었다.

토머스 K. 레인(Thomas K. Lane, 37)과 알렉산더 쿠엥 (Alexander Kueng, 26)은 2019년에 법 집행관 자격증을 땄다.

언급된 네 경찰관들은 사건 직후 해고되었다. 2020년 6월 1일 기준 쇼빈은 3급 고살(murder)과 2급 모살(manslaughter) 혐의를 받고 있다. 미애나폴리스 경찰 서장은 연관된 경찰관 4명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언급하였다.

 

 

 

 

[4] 사건 진행 과정

2020년 5월 25일, 자가용을 타고 이동하던 조지 플로이드는 편의점에서 20달러 위조지폐 사용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4명에 의해 인상착의가 유사하다고 판단되어 체포되었다.

체포 과정에서 경찰관 데릭 쇼빈(44)은 등 뒤로 수갑이 채워져 있던 비무장 상태의 조지 플로이드를 바닥에 엎드리게 한 후 목을 무릎으로 강하게 눌렀고, 2명의 경찰관이 추가로 달라붙어 플로이드가 전혀 움직일 수 없게 하였다. 플로이드는 "저를 죽이지 마세요", "숨을 못 쉬겠어요(I can't breathe)"라고 애원했지만 경찰관들은 묵살했다. 이는 미국 수정헌법 제 4조, '불합리한 수색, 체포, 압수에 대하여 신체, 가택, 서류 및 동산의 안전을 보장받는 국민의 권리는 침해될 수 없다'에 어긋나는 행위이다.

그 이전에는 편의점 방면에 설치되어 있는 감시카메라에서 경찰이 플로이드를 경찰차에 태우면서 서로간 언어적 갈등[1][2]으로 보이는 모습이 찍혔다. 이로보터 경찰측의 본격적인 과잉진압이 시작된것으로 추측된다. # 그 이후, 시민들은 플로이드가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 경찰에 항의했으나 경찰관 토우 타오(Tou Thao)가 시민들의 접근을 막았다. 결국 플로이드는 코피를 흘리며 의식을 잃었다.

쇼빈은 플로이드가 의식을 잃은 후에도 2분 53초 동안 목을 눌렀고, 구급차가 도착했을 때 플로이드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이후 이 사건을 찍은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지게 되면서 시민들의 분노를 불러 일으켰다.

논란이 심해지자 사건 당일 경찰 대변인은 체포 도중 용의자가 차에서 내리는 과정에서 경찰에게 물리적으로 저항했다고 발표하여 경찰의 행동을 정당화하고자 했다.

 

 

 

 

[5] 항의 시위와 폭동

"오늘 밤의 피해는 필연적인 겁니다. 왠지 압니까? 이것이 우리가 매일 길을 걸으며 느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다른 모두가 보는 아름다운 빌딩을 볼 수 없어요. 우리가 거기에 속하면 안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우리가 쓰레기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우리가 볼품없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우리가 여기 오면 안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우리가 오늘 여기 온 이유는 우리도 거기의 일부분이 되고 싶거든요."


[ 영어 전문 펼치기 · 접기 ]"The damage tonight is necessary. You know why? Because this is how we feel every day walking down the street. We don't get to see the beautiful buildings that everybody else gets to see. We get to feel like we don't belong there. We get to feel like trash. We get to feel like garbage. We get to feel like we can't come here. But we came here today because we want to be a part of it." #


- 한 흑인과 ABC뉴스의 거리 인터뷰#

약탈이 시작되면 사격도 시작될 것이다.
…when the looting starts, the shooting starts.
-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서신


Twin Cities protests[9][A]
George Floyd protests[11][A]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시위/폭동, 혹은 미니애폴리스 시위/폭동
조지 플로이드 시위/폭동

그간 코로나 19로 인해 빈민층인 흑인들이 많이 사망했는데도 별다른 도움이 없고, 직장을 잃는 사람이 늘어나고, 위에 언급한 사건 등 인종차별적 폭력의 피해자가 속출해 나가던 도중 이와 같은 사건이 퍼지자 미국인들의 분노가 폭발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시위에 나섰다. Black Lives Matter 운동이 다시 힘을 받았으며 사건 발생지인 미니애폴리스를 중심으로 시위가 이어졌다.

미국 내에서도 이것을 폭동(Riot)으로 규정해야 할지, 시위(Protest)로 규정해야 할지 논쟁이 일고 있는 중이다. 이는 해당 시위를 공식적으로 통솔할 수 있는 주최가 없이 전국 각지에서 즉흥다발적으로 발생하여 시위대마다 성향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평화롭게 행진만 하는 시위대가 있는가 하면 화염병과 각종 둔기로 무장하여 경찰차와 경찰서를 습격하고 동네를 옮겨다니며 약탈과 방화를 일삼는 등 더 이상 시위라고 부를 수 없을 정도의 폭동을 일으키는 폭도들도 있다. 시위가 지속될수록 폭력성이 커져 평화 행진 시위는 찾기 힘들어지는 상황이다. 5월 29일까지만 해도 영어 위키백과의 문서 제목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으나 우선은 정부와 뉴스에서 시위라고 규정 짓는 것을 근거 삼아 표어로는 Protests라고 규정 짓기로 합의되었다. 따라서 위키백과의 해당 사건 문서 제목은 "George Floyd protests". 서술에서는 "The George Floyd protests and riots"이라고 표기되었다.

시위 첫 날 이후 시위는 점차 폭력적으로 변하였다. 시위 중 방화는 물론이고 본인들의 총기를 가지고 나와 경찰들을 위협하는 무리도 보인다. 또한 혼란을 틈타 치안 유지가 어려워진 시위 현장에서 폭동이 일어나 지역에 있던 작은 가게를 시작으로 현재진행형으로 식료품점, 사치품점, 마트까지 무분별적인 대규모 약탈방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가게를 지키던 가게 주인들에게 총을 맞는 폭도들이 발생하는 등 통제불능의 상태로 향하고 있다.

 

 

지금까지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긴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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