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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탄올 ] - 술 본문
안녕하세요 지식백과사전입니다 오늘은 에탄올을 음료화 한 ' 술 ' 에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요
에탄올을 음료화한 것을 통칭하는 단어. 이는 세계보건기구에서 지정한 마약성 물질로 중독성이 있으며 마시면 취하게 된다. 주세법에서는 술을 에틸알코올이 섭씨 15도 기준으로 부피 대비 1% 이상 함유된 음료 또는 이를 분말화한 상품 등으로 정의하고 있다.
의외로 대한민국 법령상 술은 식품이 아니었다. 즉, 위생관리 등 측면에서는 식품이 아니었다는 말이다. 2013년 7월 식품위생법 개정으로 비로소 식품으로 인정받았다.
술이 없는(없었던) 문화권은 찾아보기 힘들다. 또한 지역과 문화의 특색에 따라 많고 많은 종류의 술이 존재한다. 그 만큼 술은 인간의 문화와 밀접하게 엮여 있는 물건이다.
[2] 상세
술은 진정제에 속한다. 대마초(마리화나)나 양귀비꽃(아편)에서 추출하는 진통제인 모르핀, 모르핀을 정제해서 만드는 헤로인 같은 약품과 마약들도 이러한 진정제에 속한다. 그리고 진정제는 의존성과 중독성이 있기 때문에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의 경우 소파(肖巴), 백제 혹은 신라에서는 술(述), 서발(舒發), 서불(舒弗) 등으로 음차돼 있다. 옛 한글에선 수을(酥乙)로 표기했다. 공식적으로는 한글 반포 1년 뒤에 쓰인 석보상절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수불'이 순경음 ㅸ를 거쳐 '수을'로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수을→수울→술로 변화했다. 한자로는 酒(술 주)라고 쓰며, 삼수변(氵)에 '열째 지지 유(酉)'를 조합해서 만든 글자다.
스님들은 완곡하게 곡차(穀茶), 반야탕(般若湯) 또는 지수(智水)라 부른다. 반대로 술을 경계하는 의미에서는 미혼탕(迷魂湯), 화천(禍泉)이라고 표현한다.
곡차는 해당 문서을 참고하고 반야탕의 반야는 범어, 즉 산스크리트어로 지혜를 뜻하는 'prajna'의 의역이다. 즉 반야탕은 '지혜의 물' 정도의 의미를 지니겠다. 술에 취하면 속세를 벗어난 느낌을 준다 하여 그리 불렸다고. 한자를 보면 알겠지만 지수도 같은 맥락이다. 정반대로 미혼탕은 '사람의 혼을 미혹하는 물', '지혜를 흐리게 하는 물'이란 의미이고 화천은 '모든 화의 원천'이라는 의미다. 이유는 한번 많이 마셔보면 알게 될 것이다.
한국은 법에 의거하여 술의 통신판매가 금지되어 있다. 인터넷 상점에서 술을 찾아볼 수 없는 이유는 그 때문이다. 하지만 2017년 7월부터 안동소주와 같은 전통주의 판매가 가능해졌고 따라서 인터넷 오픈마켓에서까지 판매하고 있다. 전통주의 인터넷 판매는 고사상태인 전통주의 진흥 대책이다.
[3] 음주
역사상 최초의 술은 포도주이다. 다만 기록이나 유물로 실증되는 것이 포도주라는 것이고, 그 이전에도 그 외 과일로 만든 원시적인 술이 있었다. 일부 지역의 코끼리나 원숭이들도 과일을 구덩이에 모아놔서 발효가 되게 한 후 마시는 문화가 있는 것으로 보아, 술은 현생인류가 탄생하기 전부터 있었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벌꿀주가 인류 최초의 술이라는 루머도 있지만, 과실주는 동물들도 만들 수 있는 데에 비해 벌꿀주는 여러 공정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다소 출현이 늦은 것으로 보인다. 유물로는 상기했듯 포도주가 제일 확실하고, 술의 기원에 대한 전승이나, 술과 관련된 전설들도 포도주에 관련된 것이 훨씬 더 많다.
서기전 4000~3000년경 지중해 동남부의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이집트 문명의 기록이나 유물을 보면 이때 이미 포도주가 주된 교역 상품으로서 유통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함무라비 법전에는 술에 물을 타서 양을 속여파는 상인은 사형(!)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서기전 3150년경의 파라오의 무덤에서 포도주 단지가 발견되었다. 성경을 보면 고대 이스라엘에서도 포도는 포도주를 만들기 위해 대량 재배되는 주요 작물 중 하나였던 것으로 보인다.
비교적 가장 최근에 개발된 것이 곡주라 본다. 술은 기본적으로 당분을 발효시켜야 얻어지는데 당분이 부족한 곡물을 술로 발효시키려면 전분을 당으로 만드는 당화 과정이 추가로 필요한데 과실주나 꿀술보다 더욱 발달한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 이러한 곡주의 기원은 여자들이 사탕수수로 이를 닦고 쌀을 씹은 것을 항아리에 모아 담근 처녀주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침의 아밀라아제로 쌀의 전분이 당으로 분해되어 발효가 가능해지는 것을 이용한 것이다.
[4] 중동
중동 건설 특수 때는 한국 노동자들이 생쌀을 씹었다 뱉어 사흘 뒤 자연 발효 막걸리를 마셨다거나[6] 정글 주스를 담갔다는 에피소드는 흔한 편. 한국인의 밥상 중동편에 당시 근로자들은 과일과 이스트를 섞어 과일주를 만들어 마셨다는 내용이 나오기도 했다. 중동 지역은 이슬람교 때문에 술을 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만 중동 지역의 특성상 당도 높은 과일이나 이스트를 구하기 쉽고 이걸 적당히 통에다 넣기만 해도 더운 날씨 덕분에 쉽게 발효되고 건조한 기후 덕에 어지간해서는 쉬지도 않는다. 즉 직접 과일주를 담그기가 아주 쉽다는 점에서 다소 사실성이 의심되는 일화.
참고로 중동에서 밀주해 마시는 행위는 현재진행형이다. (...) 중동에서는 자가양조가 매우 심각한 범죄행위로 인식된다지만 술이 고픈 사람들은 몰래몰래 각종 음료와 제빵용 이스트로 술을 만들어 먹는다. 중동에서 무알코올맥주로 맥주 만들기 희한하게도 몰래 만든 술은 무슨 과일로 담그든 막걸리 비슷한 시큼한 맛이 난다고 한다.
[5] 술에 대한 옹호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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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단순히 취하려고 마시는 게 아니고, 맛과 향을 즐기기 위해서 마시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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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과 달리 술은 단순히 환각 효과나 기분 상승만을 위해 존재한 게 아니다. 맥주나 와인은 차 종류의 발달 이전에 식용수의 대용으로, 칼로리를 섭취하려고 먹기도 하는 등 필요에 의한 존재였다.[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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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은 중독 되기 매우 쉽고, 한 번이라도 투약을 하게 되면 물리적으로 인간의 의지력으로 끊어내기가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다. 하지만 술은 마약만큼 의존성이 강하지도 빠르지도 않으며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신의 의지력으로 통제가 가능하다. 따라서 마약과 술을 동일 선상에 놓을 수 없고, 실제로 놓는 나라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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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일종의 문화 현상이다. 예를 들어 독일에서는 매년마다 지역 축제로 맥주 축제가 열리며 국내에서도 증류식 소주를 가공하는 기술은 일종의 전통 문화로 존중받고 있으며 유럽권에서의 와인은 이미 하나의 생활양식이 되었다. 또한 술은 예부터 식문화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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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종교의식에서 빠질 수 없는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당장 천주교의 미사만 해도 포도주를 봉헌하며, 제사에도 술이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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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생활의 활력소가 되며 삶에 대한 재충전의 의미가 있지만 마약엔 재충전의 의미나 문화적 가치가 있다고 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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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이미 금지시키기엔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 심지어 앞서 말했듯 종교에서도 술 문화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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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금지시키면 반발 작용으로 인해 다른 약물의 섭취가 늘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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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한 유럽처럼 수질이 좋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셔야 하는 지역들도 있다. 이런 지역에서는 맹물 먹으면 탈난다.
[6] 심혈관계
지속적인 과음은 고혈압, 부정맥을 비롯한 심혈관계 질환의 원인이 되며 뇌출혈의 주원인이 된다. 간의 경우는 회복 속도가 빠르지만, 심장 등 혈관의 경우는 회복이 매우 느리고, 심하면 목숨을 잃거나, 사지 혈관이 파괴된 경우는 그 부분을 잘라야 할 만큼 치명적이다. 흔히 과음 후 자는 동안에 귀에서 맥박이 뛴다거나 머리가 아픈 이유는 해독이 덜 된 술의 유독 물질들이 혈관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추위에 노출된 상황에서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잠을 자게 되면 나중에 술이 깨면 추위를 받고 깨면서 더욱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게 되고 뿐만 아니라 술의 알코올 성분이 혈류를 통해 빠르게 돌기 때문에 맥박 자체도 올라가게 되고, 그러한 것이 뇌졸중과 심장마비를 부르기 때문이다. 이는 술을 오랜 기간 매일 마시고 끊어도 이러한 현상이 생기거나 끊지 않는다고 해도, 혈압이나 맥박의 상승 같은 심혈관계통 이상이 생기는데, 뇌졸중의 경우도 담배보다는 오히려 과도한 음주가 더 위험할 수밖에 없다. 심장마비도 마찬가지다. 흔히 술로 인한 질병으로 급작스럽게 사망하는 경우는 이러한 혈관 이상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술뿐만 아니라 심한 질병을 앓아 사망하게 되면 뇌혈관과 심장을 비롯한 혈관계의 이상으로 사망하게 되는 게 대다수다.
지금까지 에탄올을 음료화한 ' 술 ' 에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긴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