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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위치 스트리머 ] - 잼미

지식백과사전님 2020. 5. 11. 02:19

안녕하세요 지식백과사전입니다 오늘은 트위치 스트리머인 ' 잼미 ' 에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요

2019년 3월 22일 방송을 시작한 종합게임 즐겜 스트리머. 예전에는 '단비'라는 이름으로 풀티비에서 인기있는 bj로 소통 방송을 하기도 했다. 기존 게임 스트리머들과는 다소 이질적인 감성을 가졌다. 트위치가 게임 비중이 큰 플랫폼이라 게임을 곁들여 하고 있을 뿐, 본격적인 종합게임방송이라기보다는 그냥 게임 좋아하는 소통방송에 가깝다. 방송 시작도 게임방송 자체에 욕심이 있어서라기보단 인터넷방송을 제대로 해보고 싶던 차에 마침 관심사 중 게임도 있어서 콘텐츠 중 하나로 접근한 것이고, 스스로도 하루에 7~8시간씩 게임에 몰입하는 빡겜러는 아니라고 여러 번 밝힌 바 있다. 전문적인 게임방송은 아니지만 방송 발전에 대한 욕심은 매우 강해서, 자신의 피드백을 다방면으로 자주 확인하며 개선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 시청자층이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서 신규유입된 일반인들이라[23], 방송에 한동안은 네다씹 분위기가 거의 없었고 오타쿠 문화에 배타적이었다. 서브컬쳐를 잘 몰라도 공감할 수 있는 대중적 인싸감성이 방송의 특징이었고, 실제로 본인도 자기 이야기를 방송에서 잘 안 하는 성격이기도 해서 70여일간 일코가 유지되고 있었다. 그렇게 트위치의 몇 안되는 인싸방송이라고 모두가 속고 있었으나... 2019년 6월 5일에 그동안의 봉인을 풀고 시원하게 덕밍아웃을 해버렸다.[24] 이날을 계기로 그동안의 인싸설 및 패션덕후설 오해(?)는 싹 풀리는 분위기.

방송 시간은 오후 6시쯤에 시작해서[25] 방종은 2시 전후.[26] 평소보다 늦게 켜거나 휴방할 때는 자신의 트게더에 공지를 올리며 휴방일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이다.[27] 일상과 소통, 노래와 춤, 게임, 요리방송과 먹방, 그림방송 등을 종합적으로 진행하며, 코스프레 복장도 종종 입는다밀웜 먹방도 한다. 게임용 기기는 PC와 PS4를 소유 중이며, 팬들에게 닌텐도 스위치VR도 선물받았다.

 

 

 

[2] 특징

극심한 감정 기복과 창호지급 멘탈, 거친 말투와 다소 과해보이는 리액션, 뭘 해도 서투른 듯한 몸놀림 등이 특징이다. 주 콘텐츠는 게임이지만 실력이 좋은 편은 아니다.[29] 공포게임에 특히 약한 모습을 많이 보이는데, 울면서도 여러 번 트라이하는 끈기있는 면모도 보여준다. 또한 지각벌칙이나 미션 등으로 저스트 댄스도 자주 플레이하는데, 잘 춘다는 반응보다는 '기우제인가', '피들스틱이 궁 쓰는 것 같다', '사자원숭이냐', '표정만은 월클', '킹쁘긴 해' 등의 반응이 주를 이룬다.[30] 반면 가끔 몇 곡씩 부르는 노래는 그래도 평가가 괜찮다. 의외로 시청자들이 매우 긍정적으로 반응한 요소가 있는데, 스토리성 게임을 할 때의 초월더빙 능력. Yuppie Psycho에서는 지치지도 않고 온갖 애드립을 섞으며 열연하는 모습이 좋은 호응을 얻었고, 용과 같이 제로에서는 마지마 고로의 사투리를 찰진 경상도식으로 초월더빙하여 재미를 선사했다.

입담이 좋고 예능감도 뛰어나지만, 방송 초기에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거의 하지 않았다. 자기가 먼저 화제를 꺼내며 대화를 주도하기보다는 채팅이나 도네이션에 대한 피드백 위주로 오디오를 채우며 IRL을 진행했다. 술먹방 등으로 텐션이 높아져도 과거사나 경험담 같은 걸 곁들이는 경우가 드물었다.[31] 대신 채팅과 도네이션에 대한 반응을 매우 유쾌하게 해주기 때문에, 소통은 상당히 즐거운 편이며 짤짤이 후원도 끊이지 않았다. 방송시작 후 시간이 꽤 지난 지금은 처음보다 자신을 많이 내려놓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요즘은 개인사나 흑역사 같은 것도 초기에 비해 활발히 이야기하며, 디시인사이드발 거짓루머로 어그로를 끄는 유저를 향해 남성혐오 같은 소리 집어치우라며 과거 연애사 이야기를 풀어놓기도 했다.

 

 

 

 

[3] 얍얍 귓말 사건

방송 시작 12일차에 얍얍에게 '힘내라'는 귓말'을 받은 사실을 말해 방송상 많은 성장과 변화를 이루어 낸 사건 이다. 원래 상당히 성장세 좋은 신입 스트리머였으나 이 귓말 이후 얍줌마들의 어그로가 잔뜩 끌렸다. 이로 인해 차기 우결상대로 낙점지은 얍줌마들이 형수님 형수님 거리면서 대거 유입, 원래는 400-500명에서 순식간에 평균 시청자 1천명~2천명의 중소기업 이상급 스트리머가 되었다. 한창 급성장을 보일 당시에는 방송 시청자가 4~5천명을 훌쩍 넘겼으며, 대략 4천명대였던 팔로워가 순식간에 1만명을 넘겼다.

빠른 유명세에 어느정도 기여했으나, 이를 두고 '독이 든 성배'를 마셨다고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워낙 얍줌마들이 트위치 내의 매운맛, 극성팬덤으로 유명한지라 당장은 시청자가 많아졌지만 왠지 문제가 생길 것 같다는 반응. 특히 '스트리머를 놀리는 맛'에 보는 그 방 특유의 방송 문화가 그대로 들어왔는데, 이 때문에 방송 경력도 얼마 안되는 초보 스트리머가 필터없이 놀림받아 멘탈이 여러 번 터지는 일이 발생하곤 했다. 밑의 문단에 나온 '다베네?! 다베네?! 나 혼자 방송해?' 도 그렇고, 세키로 방송 당시 최종보스 거의 직전에 '저 진짜 세키로 하기 싫은데 님들이 자꾸 빤스런 한다고 놀리니까 억지로 하는거다' 라고 고백하며 우는 걸 보면 귓말 사건 당시의 분위기가 어땠는지 알 수 있다.

악성팬덤의 분탕질이 어느정도 가라앉기까지는 1달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그동안 페이스북[92]과 유튜브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외부 시청자들이 많이 유입되었는데, 이에 따라 시청자층이 고인물에서 신규인원 위주로 교체되었고 채팅문화도 점차 물갈이되었다. 잼미 본인의 멘탈이 강해져서 선넘은 놀림이나 악성루머 등에 단호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도 기강확립에 도움이 되었다. 지금은 과거의 흔적을 거의 찾을 수 없을 만큼 정화된 상태이며, 잼미와 트수들이 서로 적당히 멱살잡고 패면서 노는(?) 평화로운 트위치방이 되었다. 게임실력 등으로 얼레리꼴레리할 때는 여전히 있는데, 과거 귓말사건 때처럼 집요하게 놀리는 일은 거의 없어졌고 서로 일정 선은 지키는 분위기.

 

 

 

[4] 꼬까인 논란

2019년 7월 8일, 방송 중 잼미가 바지에 손을 넣고 손 냄새를 맡는, 일명 '꼬카인(남성 성기+코카인)'이라 불리는 시늉을 했다. 방송 당시에는 드립으로 받아들이며 웃는 시청자가 많았지만 성희롱이라며 불편함을 표시하는 시청자도 있었고, 이어 "선넘는 건가?"라고 발언하면서도 또 같은 행위를 하며 웃어넘겼다. 방종후 당분간은 이슈가 되지 않았으나, 다음날인 7월 9일 저녁쯤부터 디씨 인방갤을 중심으로 비판하는 목소리가 퍼지기 시작했다. 불과 얼마 전에 성희롱 피해를 입었던 사람이 똑같은 행동을 했다며, 내로남불의 전형적인 예라는 것이다.

이것이 대중적으로도 이슈화되며 위키트리를 필두로 여러 곳에서 8일 방송에서 한 행위에 대해 비판하는 기사가 올라왔다. 7월 10일 15시에는 네이버 실검 6위에까지 랭크되었으며, 다음날인 11일 새벽까지도 실검순위에 계속 남으면서 가장 많이 본 연예기사 3위에 올라가기도 했다.

그러던중 11일 오전 10시경 1차 해명영상(현재 비공개)이 올라왔지만 대부분의 커뮤니티 반응은 싸늘했다.
【 1차 해명문 전문 펼치기 · 접기 】

안녕하세요 트위치 스트리머 겸 유튜버 잼미입니다. 요즘 떠돌고 있는 저에대한 안좋은 내용에 대해서 해명하고자 합니다. 지난 약 3개월동안 방송중에 제가 인지하지못한 채 사용한 몇몇 단어들로 인해서 특정 집단에서 활동한다는 루머가 있는데 저는 결코 어느 집단에서도 활동한적이 없습니다. 이것을 분명히 하고자 이 영상을 올립니다. 그리고 얼마전 트위치 방송중에 했던 행동을 불편하게 느끼신 분들도 분명 있습니다. 변명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그 행동에 대해서도 분명한 해명은 해야한다고 느껴서 말씀 드립니다.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짤방을 본따서 표현한 것 뿐이지 불편함을 느끼게할 의도는 추호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편함을 느꼈을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이것을 두고 저를 매도하지는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불편해서 저에게 욕을 하는건 어쩔 수 없어도 부모님 욕은 하지 말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 상황에 대해 최선을 다해서 정리하고 곧 방송에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 부분에 광고가 들어간 점(현재 빠짐), 카테고리가 게임 이던 점(현재 인물/블로그), 댓글이 삭제되는 점, 행동에 관한 반성이 먼저 나오지 않았고 해명을 먼저 언급한점을 꼬집으며 비판을 하였다. 팩트와 억지가 뒤섞여 비판되었고 흔히 볼 수 있다던 꼬카인 짤방에 '킁킁 아 여름이 왔다'를 본 곳의 출처를 요구 했다. 오히려 해명문을 올린 이후에 실시간으로 구독자들이 대거 이탈했다. 결국 논란 직전 약 26만이던 유튜브 구독자 수는 논란 이후 9만명 이상의 구독 해지(사태가 어느정도 진정된 2019년 말, 유튜브 구독자 15만명 선)가 되어, 섣불리 손을 대기가 어려울 만큼 분위기가 악화되었다. 트위치 본방송도 8월 말까지 50여 일간 장기휴방.

 

 

 

 

[5] 남성혐오 루머, 신상털이와 이후의 전개

꼬카인 논란이 퍼지면서, 상술된 메갈 관련 발언 논란이 인방갤을 통해 재점화되었다. 방송에서 힘조[93]라는 용어를 쓴 것에에 대해 페미 의혹이 다시 제기되었고, 일부는 악의적으로 편집되어 외부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94] 얼마 안 가 에펨코리아, 도탁스, 락싸, 인벤 등의 다른 커뮤니티에도 빠르게 퍼지며 비판을 받았다. 잼미의 트게더는 쉴더와 가면, 비판하는 사람들로 트기장이 열렸고 유튜브 최근 영상 댓글창도 난장판이 되었다.[95]

사과문 이후 디시 인방갤은 잼미의 신상을 털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밝혀진 것은 논란과는 관계없는 잼미의 개인계정들이었는데, 산업디자인 전공을 살린 커미션 트위터블로그였다. 포스팅된 육일 인형, 캐릭터 일러스트 스타일이 인스타 사진과 동일함을 그녀가 주인인 이유로 들었다. 이로 인해 밝히지 않았던 본명까지 밝혀졌다. 파헤친 내용 중에는 워마드 이용이 의심되는 행적과 트위터에서의 굉장히 심각한 범죄행위도 포함되어 있었으나, 신상털이 과정에서 이 루머들은 잼미와 관련이 없다는 증거들이 밝혀졌고[96], 이를 기반으로 잼미의 팬들이 적극 반박하여 루머가 거짓임을 알렸다.

논란 발생 이후 잼미는 논란 전날에 올린 휴방 공지와 사과문 영상 업로드 외엔 7월 16일까지 어떠한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 그리고 인방갤은 과거 코갤의 신상털기가 연상되는 신상털이를 하며 날조글을 양산했고, 기자들과 일반 네티즌들도 이에 선동되어 비난을 가했다.

7월 17일 오전 3시 55분 경 트게더에 공지가 올라왔다. 이어 오전 4시경, 잼미의 유튜브에 2차 사과 및 해명 영상이 올라왔다.
【 2차 사과 및 해명 전문 】

(영상 0:00 ~ 6:42)
안녕하세요 스트리머 겸 유튜버 잼미입니다. 제가 원래 드렸어야 했던, 그러나 지난 영상에서 제대로 드리지 않았던 사과와 해명을 하고자 합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루머에 관하여 확인 후, 해명자료 수집 및 정리를 하다 보니 영상이 늦어진 점, 그로 인해 이번 상황에 대해 손놓고 방관하고 있다고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 또한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지난 8일, 제 트위치 방송 중에 소위 '꼬카인'이라고 불리는 행동이 잘못이라는 점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같은 행동을 반복했습니다. 아직 부족하고 성숙하지 못하여 많은 분들에게 불쾌감을 드리는 행위를 하고 제 잘못을 인지하지 못한 채 사과라고 하기에도 부족한 사과를 드렸습니다. 저의 행위를 영상이나 글로 접하시고 불편함과 불쾌감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또한 트위치에서 100일 정도 방송하는 중에 사용했던 몇 가지 단어들은 특정 커뮤니티에서 자주 사용되는 용어라는 점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사용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설명드린 적이 있기에 다시 한 번 이야기를 하는 것이 맞나 싶었지만, 의혹을 품고 계시는 분들이 아직 많이 보이는 것 같아서 한 번 더 상세히 설명드리려 합니다.

첫 시작은 '이기야' 였습니다.
원래 '이기야'라는 단어가, 나쁜 뜻으로 주로 쓰이는 유명한 단어이기 때문에 저 또한 무슨 단어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3월 말 방송을 시작한 후, 트위치에 'OO한다 이말이야', 'OO한다 이거야' 라는 단어가 유행어같이 쓰인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이기야'와 '이거야'는 다른 것이구나. '이거야'는 나쁜 말이 아니라, 써도 되는 단어구나. 라고 판단하여, 방송에서 게임을 하던 중 "한국 사람이랑 대화하려면 한국말을 배워 와라 이거야."라고 말을 하려다, '이거야'를 '이기야'로 잘못 발음하였습니다. 저도 원래 '이기야'의 뜻을 알고 있는 입장에서 놀라 바로 말을 바꿨지만, 방종 후 확인해 보니 이미 클립이 따여 특정 커뮤니티 활동설이 돌고 비난과 조롱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 뒤에 너무 놀란 나머지 곧바로 다시 방송을 켜서 해명을 하는 도중''나는 일베도, 워마드도 아니다. 아, 그렇게 말하면 나를 어떻게든 까려는 사람들은 나를 중립충이라고 욕을 하겠지."라는 말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가장 의혹인 '중립충'이란 단어는, 많은 분들이 '특정 커뮤니티 활동을 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단어다.' 라고 말하시지만 저는 맹세코 논란이 있는 사이트에서 본 것이 아니라 페이스북, 네이버 기사에서 봤다고 주장했었습니다. 그 단어는 페이스북이나 네이버 기사 댓글에 올라왔던 남녀혐오, 성차별 관련된 글에서 봤었던 것 같고, 그냥 그 단어가 제가 해명하는 내용에 대해 관련성이 있다고 생각하여 그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 곳의 출처가 논란이 되는 커뮤니티인지, 어떻게 사용되던 단어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고 순수한 단어만의 뜻을 제가 판단하여 생각하고 사용했습니다.정말 지금도 후회하고 반성합니다.

하지만, 제가 그런 글들이 주로 올라오는 사이트를 찾아 들어가서 활동했다거나 페이지의 글을 찾아봤다거나 한 것은 결코 아니었다는 사실 또한 맹세합니다. 그 뒤에 논란이 되는 단어들은 실제로 문제가 되지 않을 단어들도 제가 앞서 실수로 사용했던 두 단어들이 있기 때문에 더욱더 논란이 될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이자면, 저는 논란이 되는 커뮤니티에서 활동하지는 않았지만 페이스북, 디씨인사이드의 인형 관련 갤러리, 인스타그램, 인형 사이트, 동물 관련 사이트와 같이 사용하는 사이트들이 있으며, 무슨 단어를 어디에서 보고 사용한지를 저도 단어단어마다 정확히 기억하고 설명하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여러 번 말씀드렸다시피, 지금 논란이 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떳떳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말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말로 자신을 드러내는 인터넷 방송인이면서도 단어의 유래나 속뜻, 어떠한 사람들이 이러한 단어를 쓰는지에 대해 아무런 검토 없이 단어를 선택한 것은 분명히 제가 부족했던 부분이었습니다. 논란이 되는 커뮤니티 활동을 하지 않았더라도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단어들을 무슨 이유에서든 방송에서 사용한 것은 제 잘못이고, 매우 반성합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저의 무지로 인해 해당 용어들을 들으시게 하고, 그 단어들에 내포되어 있는 의미로 인해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불쾌감을 드린 점, 또한 논란을 만든 채 빠르고 명확하게 대처하고 해명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영상 6:42 ~ 12:00)
이어서 드릴 말씀들로 인해 혹시나 앞선 사과에 담긴 저의 진심이 전달되지 않을까 겁이 납니다. 그럼에도 굳이 말씀을 드리는 건, 제가 하지 않은 일을 제가 한 것이 맞다고 생각하시는 사람들이 계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를 둘러싸고 있는 논란들에 대하여 해명하겠습니다.

첫 번째,
특정 커뮤니티에서 활동한다는 의혹에 대한 해명입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ID 'wkdal95' 로 구글링을 하여 '이미 특정 커뮤니티 회원이다' 라고 단정지은 내용은 제가 아닌 다른 사람 계정이라는 것이 판명되었습니다. (화면에 증거자료 출력됨)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특정 커뮤니티에서 활동한 사실이 없습니다.

두 번째,
트위터 ID 'roseya0' 인 '변녀소연' 이라는 계정에 대한 의혹 해명입니다. 저의 블로그에 써둔 트위터 계정과 '변녀소연'이라는 분의 계정 설명에 있는 라인 ID가 'roseya0'과 같기 때문에, 동일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변녀소연' 이라는 분의 트위터 ID는 lo_i_i_ol 이고, 라인 ID가 'roseya0' 입니다. 제 블로그에 적혀 있는 트위터 ID 'roseya0' 이라는 부분은 블로그에 그 글을 쓸 때쯤인 2017년도에 만들고 써 두었다가 얼마 뒤 'jojm95' 로 변경하고, (화면에 증거자료 출력됨) 그 뒤에 블로그를 잘 사용하지 않아 따로 블로그 글을 변경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본 계정(jojm95)은 아직까지 트위터에서 탈퇴하지 않았습니다. '변녀소연'이라는 분의 트위터 ID는 그 이후에도 여러 번 다른 계정으로 변경되었고 라인 ID 역시 계속 변경하면서 활동하신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여러 라인 ID 중 하나가 저의 블로그에 안내된 트위터 계정과 우연히 일치하였을 뿐, 저는 그분이 아닙니다. 연동된 이메일 역시 'aj'로 시작하는, 저와는 무관한 이메일로 판명되었습니다. 제 라인 ID는 따로 있습니다. (자료화면 출력: 제 라인 ID는 roseya0이 아니라, '장미'라고 되어 있습니다. 기기 변경을 해서 로그인이 되지 않지만, DIA TV 측에서 제 번호를 저장해서 프로필을 찾아 주셨습니다.)

세 번째,
제 트위터 계정에서 팔로우한 36명 중에 2명이 특정 사상을 가진 사람이라서 저도 특정 사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오해에 대한 해명입니다. 저는 그림을 그리시는 분들을 팔로우했을 뿐, 그 2명이 특정 사상이 있는 사람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네 번째,
저의 나무위키에 쓰여 있는 방송 규칙에 대한 오해 해명입니다. (자료화면 출력됨. 해당 문구는 본인의 해명으로 나무위키에서 삭제된 상태) '잼미의 방송 규칙에 남친있냐고 물어보면 성희롱이라는 규칙'이라는 문구가 있는데, 이 글은 제가 작성한 것이 아닙니다. 제가 쓴 글은, 트위치의 방송규칙에 "도를 넘은 외모 언급이나, 남자친구 있냐라든가, 성희롱적인 발언은 삼가해 주세요." 라고 쓰여 있습니다. (직접 쓴 규칙글의 스크린샷 출력됨)

다섯 번째,
제 방송을 구독하시는 분들을 '구더기'라고 표현해서 구독자들을 벌레로 본다는 오해에 대한 해명입니다. 생방송 중에 제 방송을 구독하는 알림이 뜨면 감사의 표현으로 리액션을 하는 모습에서 "구독이라니 구독이라니!" 라고 빠르게 이야기하는 걸 시청자가 '구더기'라고 장난치며 표현해서, 그게 애칭이 되어 '구더기'가 되었을 뿐입니다. (구독 리액션 관련 클립영상 출력됨) 절대로 비하할 의도는 없었습니다.

여섯 번째,
남성을 비하한다는 손모양 캡쳐 영상에 대한 해명입니다. 캡쳐된 클립의 동영상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해당 클립의 초반부 재생됨) 동영상을 보시면 해명이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일곱 번째,
트위치 부매니저의 ID가 '잼마드' 라는 오해에 대한 해명입니다. 현재 제 트위치에는 부매니저가 없으며, 논란이 된 '잼마드'라는 닉의 ID는 제 의사와는 무관한 곳의 커뮤니티에서 활동하시는 분의 ID로 밝혀졌습니다.

다시 한 번 저의 무지함으로 논란이 될 수 있는 언행들을 해서 불쾌감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는 맹세코 특정 커뮤니티에서 활동한 적이 없습니다. 저의 미성숙함으로 걱정과 심려를 끼쳐 드리고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저의 언행 하나하나에 더욱 신경쓰고 조심하겠습니다.

(12:00 ~ 15:24)
고소를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며칠 전 변호사님을 만나고 왔고, 고소 그 자체보다는 이 사건을 해명하고 사실을 밝히기 위해 어떤 법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지를 주로 여쭤보았습니다. 변호사님과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 사건의 발단이 누가, 어떠한 목적에서 시작한 것인지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허위임을 분명히 인지하거나 최소한 미필적 고의를 가지고 이 사안을 의도적으로 유포한 사람과, 그 사람과 적극적 관계가 있는 가담자에 대한 형사고소는 이 사건의 소문이 허위임을 입증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검토를 받아들였고, 이러한 고소장은 내일쯤 접수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건과 관련하여 단순한 유포를 한 사람이나, 소문에 대한 평가를 하셨던 분들에게까지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앞으로의 방송을 통해 제가 제 모습을 보여드림으로써 해명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 퍼지는 소문이 허위라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면서도 이것을 적극적으로 확대, 재생산, 유포한 분들은 스스로가 주장한 내용에 대해서 충분히 변명을 준비해 두셔야 할 것입니다.

이번의 법적 대응은 스트리머 잼미로서 결정한 것이 아니라, 개인이자 인격체로서의 제가 결정한 것입니다. 저 또한 감정을 가진 사람이고, 누군가가 재미로 퍼뜨린 허위사실로 인해 저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의 고통을 느껴야 했습니다. 저도 저의 억울함에 대해서는 소명할 권리가 있고, 거짓된 주장으로 저의 인격과 명예를 해하려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들을 돌아보면서, 좀더 생각하고 방송을 하지 않았고 시청자들의 감정을 제대로 배려하지 못한 저의 부족함으로 인한 일이라고 느꼈습니다. 많은 분들의 오해가 커진 것 또한 저의 미숙함으로 인하여 벌어진 일이라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어떠한 사람이며, 어떠한 생각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인지는 짜깁기된 인터넷 게시글이나 캡쳐 화면이 아니라, 제가 이야기하는 말의 내용과 실제 행동들을 통해 평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방송의 콘텐츠뿐만이 아니라 방송인으로서의 인격과 품행, 가치관, 그리고 언어를 선택함에 있어서도 많은 시청자들 앞에서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주의하는 모습을 약속드리겠습니다.



15분 24초의 영상으로, 부적절한 언행 논란에 대한 사과와 루머들에 대한 해명을 했다. 이번 일로 인격적으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 고통을 받았다며, 루머를 적극 유포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고소장을 제출할 것임을 밝혔다. 이 영상의 반응은 복합적이다. 트게더의 경우, 그녀의 진정성을 믿고 응원하는 반응이지만, 유튜브 쪽 여론은 여전히 매우 좋지 않다. 싫어요 비율이 10배가량 높고, 다소 소강상태였던 구독자 감소추세가 2차 사과영상 업로드 이후 다시 가속화되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인한 극심한 어그로에, 얼마 후 갑작스런 어머니의 별세까지 겹치게 되면서 잼미는 항우울제를 먹고 정신치료를 받을 만큼 큰 고통을 받았다. 현재 대부분의 루머는 거짓과 확대해석이라 밝혀졌으나, '남성혐오'라는 테마가 워낙 민감한 소재이기에 잼미에게 부정적인 선입견을 가진 사람들이 아직 많이 존재하는 상황. 몇 번의 휴식기를 갖고 복귀하여 방송 퀄리티 상승에 전념하면서 선입견을 없애고자 노력하였으나, 우울증이 점점 커지며 5월 10일에 방송을 무기한 중단하였다. 잼미가 그동안 얼마나 억울한 고통을 받았는지가 잘 담긴 유튜브 영상.[97]

2020년 2월 16일 방송에서 그동안의 논란과 루머에 대해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둔 이야기를 풀어냈다. 왜곡된 선입견을 바로잡기 위해, 논란이 일던 모든 단어들을 직접 언급하며 하루 날을 잡고 진심을 전하는 방송을 진행했다. [98] 워마드, 페미니스트 등의 의혹에 대해 정면으로 부정했으며, 자신은 성별, 종교 등 그 어떠한 이유의 혐오나 차별에도 동의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못박았다. 이날 방송의 편집본 업로드를 시작으로 유튜브 채널의 운영도 재개하였으나, 방송중단으로 인해 운영을 장담하기 어렵게 되었다.

 

 

 

지금까지 트위치 TV 스트리머인 ' 잼미 ' 에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긴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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