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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 - 롤스로이스 본문
안녕하세요. 지식백과사전입니다. 오늘은 자동차인 ' 롤스로이스 ' 에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요
영국의 항공기, 선박, 발전 설비용 내연기관을 제작하는 중공업 기업인 롤스로이스 plc와 영국 최고 수공 자동차 회사 롤스로이스 자동차 회사가 공동으로 쓰고 있는 등록 상표이나, 사실상 롤스로이스 자동차가 롤스로이스 plc의 상표를 빌려쓴다고 한다. 약칭은 RR이다.
[2] 역사
부유층 자제로 태어나서 비행사이자 자동차 경주 선수로 뛴 적이 있었던 영국의 자동차 수입판매업자 '찰스 롤스(1877-1910)'와, 어려운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재능있는 전기기술자이며 엔진기술자였던 영국의 제조업자 '헨리 로이스(1863-1933)'가 만나서 1906년에 롤스로이스 유한회사(Rolls-Royce Limited)를 설립하며 시작된 회사이다. 당시 출시되었던 기존 메이커들의 자동차가 성에 차지 않았던 헨리 로이스는 완벽한 차를 만들겠다는 열망으로 자신이 직접 자동차를 제작하여 1904년에 '로이스 10(Royce 10)'이라는 프로토타입 차량을 내놓았는데, 이 차의 정숙성이 무척 마음에 들었던 찰스 롤스는 이 차량을 독점 판매 할 수 있는 딜러 계약을 원했고, 1906년에는 아예 공동 창업으로 각자의 성을 합친 이름의 제작판매 회사를 설립하기에 이른다. 자동차 회사이자 비행기 엔진 회사의 시작이었다.
1971년에는 보잉 747, 보잉 767, L-1011에 쓰인 RB211 엔진 개발과 관련하여 경영난을 겪으면서 영국 정부에 의해 국유화되었다.
1973년에 영국 정부는 롤스로이스 유한회사의 자동차 부문을 비커스(Vickers)에 매각하고 항공기 엔진 제조 부문은 롤스로이스 plc로 남겨두었다. 이후의 역사는 아래 개요 항목에 서술한다.
[3] 회사 개요
롤스로이스 유한회사의 자동차 부문인 롤스로이스 자동차(Rolls-Royce Motors)가 국유화된 모회사 롤스로이스 유한회사로부터 비커스에 매각되었다.
하지만, 롤스로이스 유한회사로부터 자동차 부문을 인수한 비커스가 경영난을 겪으면서 1998년 3월에 독일의 BMW에 인수되어 100% 자회사로 재출범했다. 본사는 영국 웨스트서식스 주 굿우드에 위치하고 있다.
[4] 대한민국 진출
대한민국에는 1992년 영국계 자동차 직판 회사인 인치케이프(Inchcape)를 통해 실버 스퍼 모델이 들어왔으나 1998년 인치케이프가 철수하여 수입이 잠시 중단되었다. BMW가 롤스로이스를 인수한 후 팬텀을 출시하면서 공식 딜러인 코오롱 모터스를 통해 2003년부터 국내에 다시 들어오는 중. 2016년도에는 동성 모터스에서 부산에 매장을 열었다.
매년 판매량이 늘어나는 추세로 2010년 18대였던 판매량이 2017년 86대로 늘어났다. 그리고 2018년엔 국내시장 진출 이후 최초로 100대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43% 증가한 123대를 판매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2017년까지 대한민국 누적 판매량은 300대이며 2018년 판매량을 포함한다면 400대를 넘겼을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차종별 판매량은 아래와 같다. 전체 판매대수(123대)에서 고스트의 비중이 50%를 넘는다. 또한 2019년부터는 컬리넌의 판매비중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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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65대 (EWB 23대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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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31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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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 12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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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11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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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넌 4대
2019년 2월, 도산대로에 롤스로이스 부티크를 새로 지으면서 확장이전을 했다. 세계 최초의 부티크 형태 매장이며 향후 전 세계 기존 매장들도 부티크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한다. 부티크 매장 1호점으로 대한민국을 선택한걸 봤을때 대한민국 초고가 수입차 시장의 성장세와 향후 미래 전망을 높게 평가하는 것 같다.
[5] 브랜드의 위상
롤스로이스는 최고급 수공 승용차 브랜드로, 생산량이 창업 이래 1981년에 겨우 10만대를 넘었다. 심지어 당시에 생산한 차량 대다수가 아직도 굴러다닌다.
예전에는 자격이 안 되면 무조건 차량 판매를 거부했다. 일단 차량을 구매하려면, 보유한 총 자산도 아닌 실질적으로 구매자가 당장 쓸 수 있는 자산이 최소 3,000만 달러(한화 약 330억 원)가 넘어가야 했고, 3대에 걸친 가문 조사에서 티끌이라도 나오면 무조건 퇴짜. 쉽게 말해 롤스로이스를 소유하려면 그에 걸맞는 사회적 지위와 자산이 필요했다는 소리다. 특히, 7~80년대에 나왔던 롤스로이스 팬텀 VI 리무진의 경우, 이 차를 사고는 싶은데 돈은 있어도 사회적 지위가 되지 못하여 퇴짜를 받은 사람들은 별 수 없이 중고차를 사야만 했다. 그래서 팬텀 리무진은 신차보다 중고차 가격이 더 비싸게 형성되었다.
게다가 롤스로이스는 설령 조건에 부합하더라도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유명인사나, 철권통치를 한 독재자들, 그저 그런 2류 국가 수반들이나 간부들, 그리고 정숙성을 중시하는 영국 기준으로 보기에 이미지가 너무 가벼워 보여서 브랜드 자체의 기품을 떨어뜨릴 것 같은 연예계 스타에겐 판매를 거부하였다. 예능계 중에서는 엘비스 프레슬리가 구매 의사를 밝혔으나 "니들 같은 딴따라들이나 타라고 만든 차가 아니다." 라며 거절한 일화도 있으며, 그 외에도 인간관계가 현란한 명배우인 엘리자베스 테일러에게도 퇴짜를 놓은 일화는 이미 유명한 이야기.
그러다 보니, 신분은 낮지만 돈은 있는 사람들은 많았고, 지위가 높지만 판매거부 당했다고 안타까워 하는 사람들도 많았기 때문에 롤스로이스도 이런 사람들을 대상으로 입문형인 실버 클라우드/섀도/스피릿/세라프 시리즈를 내놓았었다. 이런 보급형 롤스로이스들도 말이 좋아 보급형이지 실제로는 미국 풀사이즈 세단들과 맞먹는 크기의 대형 세단인데다가 당시 메르세데스-벤츠나 캐딜락 등의 초고급 승용차보다도 훨씬 값비싸고 내장재도 고급스러운 차들이었다. 하지만 적어도 이 차들은 팬텀과 달리 별도의 자격을 요구하지는 않았다. 즉 돈만 있다면 살 수 있었기에, 롤스로이스측의 자격요건에 미달한 고위층이나 재력가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다.
[6] 과거 생산차량
Rolls-Royce Limited 시절의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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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06 10 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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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05 15 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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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08 20 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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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06 30 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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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06 V-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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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25 40/50 Silver Ghost: 상당수가 장갑차로 개조되어 제1차 세계대전의 전장에서 활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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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29 Twen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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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29 40/50 팬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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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3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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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35 팬텀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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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38 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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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39 팬텀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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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39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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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59 실버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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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55 실버 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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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56 팬텀 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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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66 실버 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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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68 팬텀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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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80 실버 쉐도우: 현재까지 생산된 롤스로이스중 가장 비싼차량이다.(1965년 당시 LWB기준 2717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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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91 팬텀 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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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96 코니쉬 I–V: 여왕폐하 전용 의전차량으로 만든 2도어 컨버터블모델. 나온지 5년이 넘어서야 일반판매를 시작한 롤스로이스의 전통적인 기함이다. 구입가격이 가장 비쌌음은 물론이요, 구입조건도 가장 까다로웠다. 롤스로이스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끝판왕 대접을 받는다. 현재는 명맥이 끊긴 상태. 1세대 코니쉬는 실버 쉐도우, 마지막인 5세대는 실버 세라프 기반의 차량이다. 그리고 이 실버 세라프의 벤틀리 버전이 벤틀리 아르나지, 그리고 아르나지의 쿠페(=코니쉬 5세대의 벤틀리 버전)가 브룩랜즈. 컨버터블 버전은 벤틀리 아주어(Azure)로 불린다.
지금까지 자동차인 ' 롤스로이스 ' 에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긴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