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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번방 관련 인물 ] -조주빈 본문
안녕하세요 지식백과사전입니다 오늘은 n번방 관련 인물인 ' 조주빈 ' 에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요
n번방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 사건의 피의자. 텔레그램 박사방을 운영하며 16명의 미성년자를 포함한 74명의 여성을 협박하여 성 착취 영상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혐의가 확정되지 않았으므로,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아직 범죄자가 아니다.
범행이 매우 악랄하고 전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어 경찰은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2020년 3월 24일, 언론에 얼굴과 신상을 공개했다. 살인 혐의를 받았던 피의자가 신상이 공개된 경우는 많았으나 살인 혐의가 없는 경우로는 조주빈이 처음이다. 이러한 조치는 해당 인물이 저지른 사건의 심각성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2] 상세
2020년 3월 23일, SBS 8시 뉴스에서 이를 최초로 단독 보도했다. 이후 연합뉴스 등에서도 공개했다. 참고로 경찰이 다음날에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12시에 신상을 공개할지 결정할 방침이었으나 SBS에서 이를 무시해버렸다. 예정대로 경찰은 심의위원회를 열었고, 오후 3시경 신상공개 결정을 내렸다. 3월 25일 오전 8시쯤 조주빈을 검찰에 송치하면서 경찰의 포토라인을 통해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다.
SBS에 따르면 조주빈은 1995년생으로 인하공업전문대학 정보통신과를 14학번으로 입학하여, 2018년에 졸업하였다. 현재는 무직이다.
MBC에서 조주빈의 대학 동기, 군대 후임 등의 지인들과 인터뷰를 했다. 대학교에서는 친구와 어울리려고 하지 않는 조용한 성격이었지만 군대에서는 후임을 괴롭혔다고 한다. 대학 재학 중 여자친구를 사귄 적은 없으며 여자 후배나 동기들과도 말을 섞으려 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조주빈은 고등학교 재학 중 말 수가 많고 극우 성향 커뮤니티 활동을 스스럼없이 알려 주변인들과 갈등이 적지 않았던 학생이었다고 한다. 학업 성적은 3년 내내 중위권을 유지하였다.
아래의 표는 조주빈이 '박사방'을 운영하면서 주장한 본인의 신상과 실제 드러난 신상을 비교한 표이다.
'박사방' 운영 당시 주장 |
실제 |
|
나이 |
50대 |
24세 (1995년생) |
장애 여부 |
지체장애인 |
비장애인 |
거주지 |
캄보디아 |
대한민국 |
직업 |
흥신소 사장 |
무직 |
[3] 보육원 봉사활동 기록
여러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으며 살아, 나 역시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다 군 전역 후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보육원 아이들과 더불어 운동회에 참여하니 내내 친근하면서도 새로웠습니다. 웃고 떠들며 부대끼다보니 어느새 봉사자와 수혜자의 관계가 아닌 형과 동생, 오빠와 동생이 되어 편안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봉사를 삶의 일부로 여기고 지속적으로 봉사 할 계획입니다.
조주빈이 해당 행사에 참가했을 때의 발언
조주빈은 대학 마지막 학기를 보내던 2017년 10월 봉사활동을 시작하였다. 이듬해 3월까지 5개월간 봉사 활동을 하고 1년간 활동을 중단하였다. 2019년 3월 봉사활동을 재개하였는데, 조주빈이 박사방에서 범행을 저지르던 시기와 겹친다. 이 시기의 조주빈은 휴대전화를 자주 들여다보고 동료들에게 "도청장치를 만들자"는 이야기를 하는 등 이상한 모습을 보였다.
인천광역시 부평구 경인로 소재 ‘신명보육원’에서는 2019년 11월 2일, 인천동암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분들을 초대하여 ‘한마음 운동회’를 진행했다. 여기에 조주빈이 참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4] 사기 협박 혐의
손석희 JTBC 사장에게 손석희 본인과 소송 중인 김웅 씨의 사주를 받아 가족을 테러하겠다며 사기를 쳤고, 이 과정에서 손 사장 가족의 사진·주민등록번호 등을 손 사장에게 보내고 "언제든 벽돌 하나면 된다", "연변에서 사람을 쓰겠다"는 식으로 손 사장과 그의 가족을 위협했다. 손 사장은 일상생활에서 적지 않은 불안을 느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속적인 협박에 결국 손 사장이 일부 송금을 했고, 그 후 조주빈은 잠적했던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조주빈은 '최실장'이라는 제 3자를 통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을 진행 중이던 윤장현 전 시장에게 접근, 'JTBC에 출연해서 억울함을 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중개해주겠다'며 활동비를 갈취하고 잠적한 사기혐의도 받고있다. 윤 전 시장은 최근 경찰 통보를 받고 사기 피해 사실을 알았다고 전했다. 포토라인에서 손석희, 김웅, 윤장현에게 사과한 것은 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SBS는 24일 "조씨는 지난해 12월 개인방송을 하는 기자에게 접근해 정치인 정보가 담긴 USB를 넘기겠다며 1500만 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SBS는 25일, 조주빈이 윤장현 전 광주시장에게 좋은 자리를 주겠다며 청와대 실장을 사칭하며 접근한 사실을 보도했다.
[5] 이해할수 없는 언행들
취재진의 질문에 뜬금없이 "악마의 삶을 멈춰주신 데 감사드린다."라고 대답하여 주변을 경악하게 하였다. 사실 그전에도 피디와 취재를 하다가 "피디님 눈에는 제가 악마로 보이느냐?"는 이상한 질문을 했는데 이런 언행이나 행동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그 외에도 SBS 취재진에게 "나는 사이코패스가 아니다. 죄책감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나에게 충분히 이익이 된다면 사람을 쏠 수도 있는 것이다. 피디님이라면 얼마를 주면 사람을 쏠 수 있겠느냐." 고 되묻기도 했다.
자신을 악마로 표현하면서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사람, 자신의 끊임 없는 폭주를 막아줘서 고맙다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성범죄 피해자가 아니라 뜬금없이 손석희 사장에게 미안하다고 하질 않나 전체적인 맥락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 말을 많이 했다. 이런 발언 때문에 자의식 과잉 또는 중2병을 의심하는 사람도 있다. 또 다른 관점으로 n번방에 정치권의 높으신 분들 중에도 회원들이 있고 운영자로서 이들의 정보를 당연히 알고 있는 조주빈이 은연 중에 그들에게 협박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다.
또한, 조주빈은 검거 직후 볼펜을 삼키고 유치장 화장실에서 머리를 찧는 등 자해 소동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생긴 부상 때문에 포토라인에 섰을 때 목 보호대를 착용하고 머리에 반창고를 붙이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6] 정치 성향 논란
조주빈의 신상이 공개되면서 많은 인터넷 커뮤니티들이 그의 행적을 추적 중이며 보육원 활동 사진, 네이버 지식인 답글등이 활발히 업로드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조주빈이 일베 유저라는 의견이 제기되었고, 조주빈이 진보적 성향을 띠고 있다는 의견도 나왔으나 조주빈의 인터넷 상에서의 행적을 종합해서 보면 정치 성향을 어느 한 진영으로 확정하기 어려우며, 시기에 따라 진보적인 시각과 보수적인 시각을 번갈아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조주빈의 행적은 그의 정치적 성향을 가늠하기 어렵게 만들면서, 동시에 여러 커뮤니티로 하여금 확증편향을 일으켜 극단적인 주장을 하게끔 만들기도 한다.
조주빈은 지식인에서 이명박과 이명박 고향의 이명박 지지자에 대한 부정적인 어감을 풍기는 답변을 하기도 했지만 지식인에서 답변한 다른 글을 보면 "이미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을 믿고 지지해 달라"는 요지의 글도 썼다. 다만 이 글에서는 호남에 대한 비난, 비하 등 지역감정을 드러내는 내용이 없고 "전라도 사람들이 모두 박통을 싫어하시는 건 아닙니다. 전라도 사람에 국한하지않고 그냥 국민 중 자신의 이념과 다른 당의 후보자를 싫어하셨던거죠. 질문자체가 지역감정을 조장하는건 아닌지요"라며 지역감정을 반대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자신과 이념이 다르다고 무조건 반대하는건 잘못된것이니까요. 좌빨 좌좀 이런말도 소수의 사람들이 그러는거지 대체적으로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닙니다 그냥 그런 의견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시면 되는거죠."라며 극단적 주장을 경계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2012년 9월 답변에서는 18대 대선에서 박근혜가 당선될 확률이 높지 않느냐는 질문글에 문재인과 안철수의 표가 갈려 박근혜가 될 확률이 높다고 예상하기도 했는데 안철수에게는 부정적인 발언을 했지만 그렇다고 문재인이나 박근혜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것도 아니고 특정 정치 성향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7] 결론
서로 증언이 엇갈리는 자칭 동창들의 의견을 제외하고 나면 조주빈은 대외적으로는 진보적 성향을 표방하고 텔레그램에서는 일베 성향을 표출하는 등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렇다보니 사람에 따라 취사 선택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데 당장 조주빈이 어떤 성향인가에 따라 다음과 같은 해석'들'이 충분히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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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을 일베 성향으로 볼 경우: 조주빈의 대외적인 활동은 본인의 이미지 치장을 위한 위선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조주빈은 평소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는 등 대외적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좋게 꾸며내기 위해 노력했으며, 박근혜 정권 때 시국선언에 참여하거나 기자단 활동을 하는 것, 세월호 인터뷰를 하는 등의 행위 또한 자신의 이미지를 관리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꾸며낸 연기일 가능성이 있다. 지식인에서의 답변 또한 완전한 익명이 아닌 자신의 네이버 계정을 걸고 답변하는 것이고, 이 답변은 인터넷상의 모든 유저에게 공개되는 것이기에 일부러 상식적이고 중립적인 태도를 취한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지지자들과 공범들이 모여있는 텔레그램 방은 (조주빈 본인의 신상이 공개되기 이전엔) 완전한 익명이 보장되는 장소였고, 조주빈 본인도 자신의 나이와 직업을 최대한 숨기는 등 익명을 유지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 즉 텔레그램 방에서는 대외적인 이미지를 꾸며낼 필요가 없으므로, 이때 보인 태도야말로 조주빈 본인의 진짜 성향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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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을 진보 성향으로 볼 경우: 대외적인 활동이나 남들이 굳이 찾아볼 일도 없는 네이버 지식인 답변이 본인의 진짜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텔레그램에서 일베 성향을 드러낸 것은 오히려 본인이 악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자각 하에 일부러 반대쪽 포지션을 취한 거라고 볼 수 있다. 조주빈은 인터뷰에서 자신의 악행을 멈춰줘서 고맙다, 자신은 악마였다는 등의 발언을 하며 자신의 악행 자체는 인지하고 있었던 걸로 보이는데 일부러 범죄를 행하는 장소인 텔레그램에선 자신이 혐오하는 일베를 자신의 이미지로 씌웠다는 것이다. 따라서 조주빈이 일베 성향을 드러내서 친구와 싸웠다는 증언은 가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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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저도 아닌 자의식 과잉으로 볼 경우: 둘 다 자신의 참모습이다. 대외적으로는 깨끗한 이미지를 고수하고 자신이 드러나지 않는 웹상에서는 일베용어를 쓰며 재밌어하는 부류다. 학창 시절 진보 성향이나 보수 성향을 드러낸 것은 그때그때 관심받기 좋은 포지션을 취한 것뿐이며 동창들의 말은 모두 사실일 수 있다. 조주빈 본인에게 정치 성향이란 건 사실 그다지 중요한 게 아니고 자신이 얼마나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느냐가 중요했을 뿐이다.
이런 식으로 다양하게 해석이 갈릴 수 있는데 보다시피 어느 쪽 입장을 취하든 결국 확증편향이 될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n번방과 관련된 인물인 ' 조주빈 ' 에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긴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