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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메신저 ] - 텔레그램 본문
안녕하세요. 지식백과사전입니다. 오늘은 모바일 메신저중 텔레그램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요
독일 Telegram Messenger LLP사가 개발/운영 중인 오픈 소스 인터넷 모바일 메신저.
러시아의 니콜라이 두로프(Nikolai Durov), 파벨 두로프(Pavel Durov) 형제가 개발하여 2013년 8월에 iOS용으로 처음 출시하였고, 현재는 안드로이드·Windows·Windows Phone 리눅스·macOS·웹 브라우저까지 지원하는 메신저이다. 구글 크롬용 확장 기능 버전도 제공하고 있다.
비영리이기 때문에 유료 기능이나 광고가 없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텔레그램의 개발자중 한 명인 파벨 두로프가 러시아에서도 손꼽히는 백만장자이기 때문에 서버 유지, 개발비 등 모든 비용을 충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어떠한 경우에도 광고를 싣거나 유료화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하며 비용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된다면 기부를 받을 것이라고 한다.
2018년 3월 기준으로 텔레그램이 월 활성 사용자 2억 명을 돌파했고 매일 35만 명이 가입하며 매일 15억 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메신저가 되었다.
[2] 다양한 채팅 기능
초창기에는 왓츠앱의 하위 호환 정도의 기능밖에 없었지만, 계속되는 업데이트를 통해 왓츠앱과 카카오톡에는 없는 다양한 기능이 존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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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이 메시지를 입력하거나 파일을 업로드 중임을 대화방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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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명: 사용자명을 이용하면 전화번호를 모르는 상대라도 대화방에 추가할 수 있다. 사용자명을 만들 때 이미 다른 사람이 차지한 사용자명은 사용할 수 없다. 이 사용자명은 언제든 자유롭게 수정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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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장 기능: 상대방이 보낸 메시지에 직접 답장을 달 수 있다. 여러 대화가 오가는 그룹 채팅에서 유용한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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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수정 및 삭제 기능: 보낸 시간으로부터 48시간 이내 수정 가능. 1:1 개인 대화방 및 그룹 대화방, 채널에 해당되며, 수정된 메시지는 '수정됨'이라고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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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F 자동 재생: GIF 이미지를 대화방에 올릴 시 대화방 내에서 바로 재생된다. 데이터 환경에서는 보이지 않도록 설정에서 해제할 수 있다. 2016년 1월부터 GIF 기능이 업그레이드되어 기존보다 20배 빠른 업로드, 다운로드가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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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션 호출 기능: 채팅 중 '@사용자명'를 입력해 해당 유저를 호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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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기능: 채팅창에 '#해시태그'를 입력하면 해시태그 목록이 저장되며 과거 메시지 기록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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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롤 관련 기능: 다른 대화방으로 이동하고 돌아왔을때 기존 스크롤 위치를 기억하며, 대화방에서 스크롤을 올렸을때 안 읽은 메시지 카운터와 '맨 밑으로 이동' 버튼이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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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방 기능: 그룹 대화방의 관리자에게 사용자를 추방(kick)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또한 대화방에 사용자를 추가한 사람도 자신이 초대한 사용자를 추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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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비밀번호를 설정, 기기를 잠글 수 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잠기도록 하는 부가 기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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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량성: 메신저 자체가 상당히 가벼운 편이어서 나온 지 오래된 기기에서도 비교적 가볍게 돌아간다. 이 덕분에 검색이 매우 빨라서 1년 전의 메시지 기록도 즉시 찾을 수 있을 정도. 다만 오래 사용하면 이미지와 동영상의 캐시 파일이 쌓여 용량을 많이 잡아먹게 된다. 이는 설정에서 캐시 삭제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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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방에 올라간 파일 및 대화가 보존되는 텔레그램의 특성 덕분에 자신의 계정에 메시지를 보내서 메모장이나 파일 저장소 대용으로 쓸 수 있다.('저장한 메시지' 기능) 아래에서 설명하는 멀티 디바이스 기능까지 합치면 제법 유용한 클라우드 저장소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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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처럼 음성 채팅(전화) 기능도 지원하므로, 데이터만 되고 음성 지원은 안 되는 LTE 태블릿이나 유심이 없는 공기계도 와이파이 등의 네트워크에 연결한다면 대화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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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조용히 보내기 기능이 생겼다. 상대방이 잠에 들 시간 등 소리로 방해하고 싶지 않은 경우에는 메시지를 작성한 뒤 보내기 버튼을 길게 눌러 '소리 없이 보내기'로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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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를 작성한 채로 '보내기' 단추를 길게 눌러 예약 시간을 설정하면, 예약한 시간에 맞춰 메시지가 보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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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권한에서 '저속 모드' 적용 가능. 참가자의 메시지 전송 속도를 제한할 수 있다. 그룹 '수정'의 '권한' 메뉴에서 설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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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채널의 경우, 채널 링크에 's/'를 덧붙인 't.me/s/xxx' 꼴로 검색해 들어가면 텔레그램을 거치지 않고 웹에서 바로 접속할 수 있다.
[3] 멀티 디바이스 지원
전화번호 한 개만 있으면 여러 기기에서 제약 없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웹버전을 이용하면 설치를 하지 않아도 인터넷 브라우저를 통해서 접속이 가능하다. 웹 버전을 이용하면 플레이스테이션 4와 같은 게임기에서도 접속할 수 있다. 심지어 비공식 클라이언트지만 CLI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의외로 부각되지는 않지만 텔레그램 속 최강의 기능 중 하나다. 카카오톡은 물론이고 왓츠앱이나 라인같은 메이저급 메신저마저도 멀티 디바이스를 지원하지 않는게 대다수. 오히려 멀티 디바이스를 지원하는 메신저의 개수가 의외로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편인 데다가 텔레그램처럼 1인 무한 기기를 지원하는 메신저는 극히 소수이다. 또한 텔레그램 설정을 통해 다른 기기의 세션을 제어할 수 있어서 현재 사용 중인 하나의 로그온된 계정을 뺀 다른 기기를 전부 로그오프하는 것이 가능하다. 행여 공용 기기에서 사용한 뒤 로그오프하는 것을 깜빡 잊었어도 이 기능을 사용하면 되기에 매우 편리하고 보안에 도움을 준다. 이 기능을 응용하면 앱을 깔기 싫어 하거나 앱을 쓸 수 없는 사람도 웹으로 대화를 나누거나 그룹이나 채널에 참여할 수 있다.
[4] 오픈 소스
오픈 소스 프로그램으로 프로토콜과 API,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용 앱의 소스 코드를 공개하여서 모든 개발자가 자유롭게 수정·개발할 수 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서버 소스도 공개한다고 하지만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오픈 소스인 클라이언트마저 소스 공개가 늦다는 점이다.
[5] 봇
업데이트로 봇 기능이 공식적으로 추가되었다. 텔레그램이 제공하는 공식 봇 API로 만든 봇 계정은 등록했을 때, 계정 이름 옆에 까만 얼굴 비슷한 아이콘이 생긴다.
대화방에 봇을 추가하면, 해당 봇의 기능을 대화방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인라인 봇은 초대하지 않아도 항상 사용할 수 있다.
[6] 채널 기능
기존의 메시지 단체 전송을 대체하는 채널 기능이 새로 생겼다. 채널은 개설한 사람과 관리자로 추가된 사람만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단방향 채팅이며, 구독할 수 있는 사람 수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공지 사항이나 뉴스 등을 올리기에 적합하다.
글이나 파일을 '저장한 메시지'로 보내면 해당 계정으로 로그인된 어느 기기에서나 열어볼 수 있기 때문에, 텔레그램을 클라우드 서비스처럼 이용할 수 있다.
채널에 게시한 메시지는 수정하거나 삭제할 수 있다. 삭제 시 모든 구독자의 채팅 화면에서도 해당 메시지가 삭제된다. 또한 채널에서는 구독한 시점에 상관없이 과거에 게시된 메시지들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채널에 그룹을 이어 토론 그룹으로 삼을 수 있으며 채널 바닥에 있는 패널의 '토론' 버튼을 눌러 채널과 이어진 그룹 대화방으로 갈 수 있다. 공개 채널에 한해 DiscussBot을 쓰면 게시물에 공개 댓글을 달 수 있는 기능 또한 추가되었다.
[7] 보안성 및 개인정보 보호
텔레그램은 일반 대화와 비밀 대화의 2가지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일반 대화의 경우, 다른 메신저와 비슷한데 한 가지 차이점이 있다. 모든 대화가 클라우드 서버에 보관된다는 것이다. 카카오톡이나 라인처럼 서버가 메시지를 잠시 저장해 두었다가 로그인하는 기기들로 쏴 주는 방식이 아니라 아예 클라우드 서버에 모든 대화가 저장 및 보관된다. 이 메시지들은 마치 클라우드 서버에 올린 파일처럼 작동하기 때문에 무한정 보존된다. 또한 아무 로그인된 기기에서 메시지를 지우면 다른 모든 기기에서 즉각 동기화 되어 그 메시지가 삭제된다. 드롭박스에 올린 파일을 하나 지우면, 다른 모든 서버에 로그인된 기기에서도 그 파일이 지워지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카톡이나 라인과 같은 경우 서버는 단지 중간에서 임시로 저장했다가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PC 클라이언트에서 메시지를 하나 지웠다고 해서 앱의 메시지가 지워지지 않는 것과는 다른 점이다. 따라서 텔레그램 서버도 국가 기관에 의해 감찰당한다면 그동안의 모든 대화가 압수될 가능성이 있다. 결국 일반 메시지에 한해서는 텔레그램이라도 다른 메신저에 비해 더 안전하지도 않다. 아니, 오히려 덜 안전할 수도 있다. 단지 한국 서버가 아니므로 국내 사법기관에 의해 감청당하지 않을 뿐이다. 이에 대해선 아래에서 자세히 서술한다.
카카오톡 사찰 사태 당시, 언론에서 안전하다고 얘기한 것은 텔레그램의 비밀 대화를 말한다. 비밀 대화는 종단간 암호화를 적용하여 두 단말기 간에서만 복호화가 가능한 비밀키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서버는 암호화된 메시지를 단순히 전달해주는 기능만을 하기 때문에, 서버에 감청영장이 부과되어도 볼 방법이 없다. 여기에 추가로 자동 대화 삭제 등의 기능도 제공하며, 카카오톡 등에서 제공하는 대화 내용 저장 기능도 보안 문제라고 제공하지 않고 있다.
카카오톡도 현재 종단간 암호화를 적용한 비밀 대화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거의 비슷한 보안성은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서버가 국내에 있기 때문에 완전히 안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중간자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비밀 대화의 경우 각 단말기에서는 대화하는 상대방이 누군지 알아볼 방법이 없고, 따라서 중계 서버에 의존한다. 그러므로 중간자 공격을 통해 개입하는 서버가 있으면 마치 대화 상대인 것처럼 위장해 메시지를 가로채는 것이 가능하다. 따라서 권력 행사를 통해 회사의 암묵적인 동의를 받아 낸 후, 정보기관이 작업을 친다면 비밀리에 감시 대상을 감청할 수 있다. 허나 이러한 일은 모든 앱에 적용되는 문제이므로 절대적으로 안전하다는 과도한 신뢰는 지양하도록 하자.
지금까지 모바일 메신저인 ' 텔레그램 ' 에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긴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