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지식백과사전
[ 해킹 ] -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 (디도스) 본문
안녕하세요. 오늘은 해킹중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인 ' 디도스 ' 에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요
디디오에스/디도스,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istributed Denial of Service attack)을 뜻하는 것으로 서비스 거부 공격 DoS(Denial of Service attack)에서 한 단계 파워업한 것이다. 인터넷상에서 사이트 공격을 하는 방법 중 하나로 사이버테러의 대표적인 경우다.
생각외로 기본원리는 단순하다. "세상 여기저기에 퍼져있는 좀비PC들아 내게 힘을 빌려줘"를 시전한 뒤 그냥 여러 대의 컴퓨터에서 한 웹 서버에 비정상적인 트래픽을 흘려보내 웹 서버가 과도한 트래픽 소모 및 프로세스 진행, 과도한 입출력등을 통해 서버가 먹통이 되게 만드는 기본적인 서버 공격방법. 어찌보면 굉장히 간단하지만 의외로 확실하게 막을 방안이 없다. 그러니까 총알 대신 트래픽을 난사하는 것.
물론 그냥 사이트의 인기가 너무 많아서 정상적인 접속이 폭주해 먹통이 되는 것도 같은 원리지만 DDoS 공격은 아니다. 굵직한 DDoS 사건으로 인지도가 높아져서 비유하는 말로도 쓰인다. 대학교 수강신청, 큐넷 자격증 접수, 인터파크 공연 티켓팅 등에서 자주 보이는게 정상적인 접속이 폭주해서 먹통되는 DDoS에 해당한다. 이것은 Distributed Denial of Service으로 Attack이 빠진 DDoS이다.
해당 법률을 보면 알겠지만 형이 상상 이상으로 무겁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 세상 어딘가에 DDoS 공격이 행해지고 있다. 한국의 사이버 수사대가 하루에만 500건의 사건을 해결하고 있다.
가끔 교통 정체가 이 것에 비유되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일명 ‘창원터널 디도스’ 사건이다.
[2] 실행방법 - F5 연타
브라우저의 F5키를 연타하거나 누르고 있는 것도 서버에 웹 페이지 크기만큼의 트래픽을 주기 때문에 Dos 공격에 해당된다. 물론 혼자서 해서는 여러 대의 컴퓨터라는 정의에 맞지 않기 때문에 단순 DoS 공격일 뿐이고 조직적으로 어떤 시간대에 동시에 F5키를 연타하면 DDoS라고 부르는 것이 가능하다. 디시의 유명 프로그램 방법시리즈가 이 방식이다.
일반인들도 누구나 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원한이 있다고 DDoS를 남발하지 말자. 서버에 로그가 남기 때문에 적발되는 순간 철창행이다. 대표적인 사건은 수능 갤러리 강제정모. 그리고 폭력조직의 청부폭력에 사용된 사례도 있다.
[3] 좀비 pc
불특정 다수의 PC에 악성코드를 심어 유사시에 공격이 가능한 좀비 PC로 만든 뒤 공격에 동원하기도 한다. 뉴스 같은 곳에서 중국이 어쩌구... 하며 나오는 DDoS는 거의 이것이다. 악성코드에 감염된 수많은 좀비 PC가 공격자의 명령에 따라 일제히 서버에 대량의 트래픽을 전송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서버가 허용하는 트래픽 용량을 넘어서게 되면 정상적인 클라이언트가 서버로 접속할 수 없게 된다. 근래 들어 수많은 컴퓨터가 좀비 PC가 되었다가 맛이 가는 사례가 뉴스에 종종 보도되니 주의하자. 다만 좀비 PC가 맛이 가는 경우는 DDoS 공격 자체의 특성이 아니고 좀비 PC를 조종하는 공격자가 파괴 명령을 내린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좀비 PC측의 피해는 컴퓨터가 느려지는 정도. 그 외에 좀비 PC에서 개인정보를 꺼내가기도 한다.
좀비 PC 감염을 막으려면 당연히 OS 및 백신 프로그램을 항상 최신 버전으로 유지해야 하며, 앞서 이야기했듯 좀비 PC가 되면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중요한 개인정보를 PC에 저장하지 말자.
악성코드를 PC가 아닌 웹 사이트에 심는 방법도 있다. 가령 A라는 웹 사이트를 공격하고자 할 때, 접속량이 많은 B사이트를 해킹하여 B사이트에 접속 시 A사이트를 공격하도록 하는 스크립트를 삽입한다. 코드 삽입에 성공했다면 그 순간부터 B사이트에 접속하는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A사이트를 공격하는 것이다. 이 방식은 탐지하기 힘들다. 해킹당한 제 3의 사이트는 자신의 사이트에 아무런 영향이 없기에 해킹당했다는 것을 알지 못해 해킹에 대응하지 않고 공격을 하는 접속자는 자신의 컴퓨터가 감염된것이 아니기에 디도스에 악용되고 있다는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다. 보안부분에서 제 3의 빈 공간이 생겨서 헛점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결론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짓. 만일 이런 형태의 DDoS 공격을 한 사람이 있다면 평생 까이고 까여도 부족함이 없다. 그런데 그걸 실제로, 그것도 정치인들이 그랬다! 외국에서도 사례가 있는걸 봐서는 정치적 이용이 우려되는 상황.
[4] 실제 사례
-
2003년 초에 전국적인 인터넷 대란이 터진 것도 한국의 DNS 서버에 DDoS 공격이 집중되어서 DNS 서버가 다운된 것. 2009년 7월 7일에도 한국과 미국 주요 사이트에 DDoS로 인해 여기저기 문제가 생기는 등 인터넷 대란이 일어났다.
-
그 외에 디시인사이드도 이 DDoS 공격을 받아 2009년 3월 3일~4일까지 먹통이 된 적이 있었다. 그 당시 정상적으로 접속이 되진 않았지만 그나마 서버가 살아있던 디씨뉴스의 디씨 공격관련기사에 수백개의 '빨리 디씨 복구해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라는 내용의 리플이 올라와 장관을 이룬 적이 있다.공격은 한 10대 학생이 했다고 한다.
-
대학교의 수강신청 기간에는 아무도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엄청난 양의 트래픽 때문에 이 공격을 당한 것과 비슷한 상태가 된다.
-
엔젤하이로에서도 엔하 본관이 복구된 지 한 시간만에 또 터졌다. 한 시간만에 사이트 트래픽이 소모되는 것은 정상적인 웹서핑만으로는 불가능하기에 게시판에 누군가에 대한 논쟁 중에서 DDoS 공격을 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그리고 결국 엔하 본관을 뻗게 만들었다. 엔젤하이로 임시볼트로 가자... 고 했으나 임시볼트마저 무너졌다. 일단 엔젤하이로 비상대책실로 재망명했으나 다시 임시볼트를 탈환해 엔젤하이로 알파센타우리라는 이름으로 부활. 하지만 2011년 들어 알파센타우리의 접속 불가 현상이 발생, 아예 엔하위키 도메인 자체에 게시판을 만들었다(...).
-
2010년 3월 1일에는 대한민국 테러대응 연합이 이온포를 이용하여 2ch를 다운시켰다. 이는 경인대첩이라고도 불리게 되었다
-
2010년 10월 7일에는 아이템 거래중계 사이트에 중국 해커를 동원해 2008년 12월부터 2009년 2월까지 지속적인 디도스 공격을 감행해 사이트를 마비시키고 협박 등으로 4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뜯어낸 경쟁사의 전 이사가 구속되었다.
지금까지 해킹 공격인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인 DDos 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긴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