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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 - 아이유

지식백과사전님 2020. 3. 8. 02:00

안녕하세요. 지식백과사전입니다. 오늘은 가수 ' 아이유 ' 에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요

"IU is one of K-pop’s rare chart-topping singer-songwriters, and her proficiency of introspection is compelling because she’s almost able to slowly crack away at the genre’s clichés. She emits an authenticity I haven’t found elsewhere."

"아이유는 음원차트를 장악하는 보기 드문 K-POP 싱어송라이터 중 한 명이며, 이 장르의 진부함을 서서히 깨나가는 그녀의 자아성찰에 대한 숙련은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그녀는 다른 곳에서는 찾을 수 없는, 자신만의 진정성을 뿜어낸다."


- 뉴욕 타임스 25 Songs that tell us where music is going 중


대한민국의 가수 겸 배우이다. 본명은 이지은이며, 아이유(IU)는 예명이다. 아이유(IU)는 '음악으로 너와 내가 하나가 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2008년에 데뷔하였다. 국민 여동생이라고도 불렸다.

2010년대 이후부터 현재까지 여성 솔로 가수 중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내는 만능형 가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2010년 잔소리와 좋은 날로 부흥한 이후 10년째 가요계 정상의 위치를 굳건히 지키며 롱런하고 있다.

가수 활동 이외에 각종 예능 프로그램 및 광고 모델로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고,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연기 활동도 펼치고 있는 멀티 엔터테이너이기도 하다.

 

 

 

 

[2] 대중적 인기와 기록

2010년 가온 집계 이래 대한민국 가수 중 그룹•솔로 모두 포함하여 음원 누적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1위라는 영예를 보유하고 있다. 가온차트 가수별 누적 순위 이러한 성과의 바탕에는 타이틀곡만의 특출함보다는 앨범 수록곡 전체의 완성도로서 인정받는다는 점이 자리하고 있는데, 실제로 앨범 부문에서 특출한 수상 실적을 내고 있으며 음반 발매 시 수록곡 전곡을 들어보는 대중들도 많은 편이다.

2010년대 후반 들어서는 여성 솔로 가수 중 최상위임은 물론, 정상급 걸그룹에 비해서도 전혀 뒤지지 않는 거대 팬덤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이며 한때 대중성에 비해 팬덤이 약한 것이 흠이라는 지적마저도 옛말로 만들어버렸다.

또한, 가수로서의 파급력만 압도적으로 강했던 이전과 달리, 2010년대 후반에 들어서는 연기 활동에서 눈에 띄는 성과 를 내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데도 성공했다. 이를 증명하듯 2019년 갤럽 주관식 설문조사에서 올해의 가수(4위), 올해의 아이돌(2위)은 물론 데뷔 이래 처음으로 올해의 탤런트에도 7위로 이름을 올려, 갤럽 집계가 시작된 2007년 이래 최초로 '올해의 가수'와 '올해의 배우'로 동시에 이름을 올린 연예인이 되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괄목할 만한 응답을 보이고 있다. 데일리스포츠한국의 주관식 설문조사 결과 '선호 연예인' 부문에서 2018년, 2019년 조사에서 2년 연속으로 유재석 다음 순위인 2위를 기록한 것이 대표적이다.

 

 

 

[3] 성장 배경, 그리고 데뷔까지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하여 자신의 과거 이야기들을 털어놓았다.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걸 즐겨했던 그녀는 어릴 때는 가수를 꿈꾸기보다는 막연히 연예인이 되고 싶었했었다. 연기 학원에 다닌 적도 있다고 한다.

어릴 적 경제적으로 안정된 집안에서 자라다 빚 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극심한 경제난에 휩쓸렸고 빚쟁이들의 독촉에 시달리게 되었다. 이 때문에 부모와 떨어져 할머니 밑에서 자라게 된다. 당시 약 1년 동안 수시로 바퀴벌레가 출몰하는 단칸방에서 살다 친척 집에서 살게 되어 친척의 막말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고 한다. 어느 날 밤 아이유와 남동생, 할머니가 자고 있던 중에 술을 마시고 들어온 친척이 자고 있는 이들을 향해 "아직도 안 갔어?", "내가 바퀴벌레처럼 해봐? 연예인은 아무나 하냐고...", "어린애가 공부는 안 하고 노래 바람이 났다.", "쟤가 연예인 되기 전에 내가 백만장자 되겠다!" 며 험담을 퍼부었기 때문이다. 아이유는 이때 잠든 척하면서 그 험담을 전부 듣고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한다.

가난만큼 힘든 건 없는 것 같습니다. 가난은 사랑하는 사람들, 가족끼리도 멀어지게 하는구나...라는 걸 그때 느꼈어요.


그러다 2006년, 중학교 1학년 때 학교에서 체육 시간에 수다를 떨다 벌칙으로 반 친구들 앞에서 주현미의 <짝사랑>을 부르게 된 적이 있었다. 노래를 들은 체육선생님은 이 소녀에게 체육대회 개막 무대에 나가는 것을 권했고, 체육대회 오프닝 무대에서 노래를 부른 것을 계기로 본인이 가수 체질이고 무대 체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후 가수가 되겠다는 결심을 굳히고 본격적으로 데뷔를 목표로 하게 된다.

가수가 되기 위해 여러 기획사를 돌아다녔지만 기획사 오디션에서 번번이 낙방하였다. 20여 차례 오디션 낙방을 겪었다고 한다. 당시 그녀가 오디션을 지원한 기획사 중에는 박진영의 JYP도 있었다. 정확히는 JYP 1기 전국투어 오디션으로 2007년 8월경 서울 H144번으로 참가해 버블시스터즈의 노래를 불렀고, 당시 이 오디션이 동영상 사이트인 엠군과 합작했기 때문에 영상도 남아있다.

후에 박진영이 너무너무 아까워 했지만, 박진영은 아이유 같은 발라드나 어쿠스틱보다는 댄스곡에 집중되어있기 때문에 박진영의 기획 의도와 어긋날 수도 있었다. 박지윤의 팬 중에는 아직도 박진영에게 감정이 좋지 않은 사람이 있을 정도다. 아이유는 오소녀를 배출했던 굿 엔터테인먼트에도 잠깐 연습생으로 있었고, 로엔엔터테인먼트 및 뮤직큐브의 프로듀서인 최갑원의 눈에 들어 2007년 10월 오디션에 합격하였다.

하지만 연습생이 되고 나서도 시련은 끝나지 않았다. 오디션을 알아보던 중 사기를 당했다. 얼마를 줘야 트레이닝에 TV출연도 시켜준다는 말에 혹해서 거액을 보냈지만 그 이후 그들에게 소식이 없었다고 한다. 그 돈이 다름 아닌 할머니가 어려운 형편에 악세서리를 팔아 마련한 돈이었기에 마음이 더 아팠다고 한다.

"그 땐 이미 제가 데뷔한 후였어요 (하지만 데뷔해도 성공하지 못했고) 그때 진짜 돈 없었을 때거든요, 저희 집이... 할머니가 그때 "아유, 우리 애기 어떡하누..." 하시면서 5 만원 주시면서 맛있는 거 사 먹으라고 그때 (할머니가)우셨어요."


로엔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간 이후에는 음색이 좋고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으며 하동균, 거미 등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정식 데뷔 전 여러 비공식 무대를 거쳐 연습생 기간 10개월을 거치고 2008년 9월에 만 15세의 나이로 정식 데뷔를 하게 되었다. 한편, 걸그룹으로 데뷔하지 않은 이유는, 아이유의 목소리가 튀는 편이라 다른 사람과 조화를 이루기 어렵다는 소속사측 판단 때문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데뷔 이후에도 형편은 금방 나아지지 않았다. 데뷔곡 <미아>가 음원성적과 대중성 기준으로는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009년 밝은 이미지의 아이돌 컨셉으로 전환하여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살림이 나아지자 2009년에 낡은 자동차를 끌고 다니는 아버지와 약속했던 아버지의 드림카를 선물해드렸다. 그 다음해인 2010년, <잔소리>, <좋은 날> 등의 음악들이 연이어 대박을 치면서 19년 인생에 드디어 빛을 보게 되었고, 2011년 기준, 한 해 100억을 버는 가수가 되었다.

 

 

 

[4] 팬들과의 소통

나는 우리 팬들한테서 정말 많은 힘을 얻는다고, 나는 내 팬들을 너무너무 좋아한다고, 계속 계속 표현하고 싶어요.
우리 팬들이 저한테 직접적으로 주는 마음에 비하면 정말 티끌만한 표현들이지만요.
그래서 혹시 그게 섭섭하고 오해가 생길 때에는 또 미안하다고 표현할거에요.
그게 다 전해져서 여러분이 벽에다 대고 혼자 얘기하는 거 같은 외로움은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여러분, 언젠간 아이유보다 당장 해야 할 업무나 출퇴근이, 시험이, 눈앞에 애인이 훨씬 더 중요해지는 때가 오잖아요?
그럼 그때 가서 이제 팬질 손 털자 할 때 하더라도 내가 내 존재도 모르는 사람한테 혼자만 일방적으로 시간 낭비했구나, 쓸데없는 짓 했구나, 하면서 후회하지는 않게 해주고 싶어요.


데뷔 6주년 팬미팅에서 읽어준, 아이유가 직접 쓴 손편지 내용 中

팬사랑이 남다르기로 유명하다. 유애나는 물론 타 팬덤에서도 인정하는 팬덕후다. 보통 이런 건 자기 팬덤 내에서만 알기 쉬운 데 워낙 연예인이 팬에게 하는 대우치고는 파격적인 부분이 있는 지라 대중들에게도 상당히 알려진 편. 자기 팬카페에 심심하다고 들어가서 댓글을 단다든가, 퇴근할 때 항상 눈을 맞춰준다든가, 이미 역조공 정도는 기본이 되었다.

 

 

 

[5] 팬 지칭 용어

남성 팬들을 건빵, 여성 팬들을 별사탕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용어가 만들어진 이유는 아이유의 여성 팬들이 '건빵 속의 별사탕'만큼 적어서. 그런데 이건 옛날 이야기고 지금은 거의 1:1에 가까운 성비를 이루고 있다. 직접적인 유래는 공식 팬카페에다 직접 댓글을 쓴 것에서 따왔다고 한다. 카페의 다른 글에 남긴 댓글에 따르면 안티는 우유라고 한다. 건빵만 먹다보면(=팬 사랑만 받다보면) 목 막히니까(=우쭐해 지니까) 우유 한 모금씩 마셔줘야(=욕도 먹어줘야) 밸런스 유지가 된다고(=초심을 지킬 수 있다) 한다.

남초 팬덤이라는 의미가 포함된 건빵 속의 별사탕이라는 표현은 사실 아이돌로 첫 발을 뗀 Boo 정도의 시절에 어울리는 말이었으며, 좋은 날 이후 본격 국민 스타가 되고부턴 여팬이 타 여아이돌에 비해 많은 편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부르는 게 귀여워서인지 팬덤 성비가 거의 1:1에 수렴하고 있는 지금도 팬 커뮤니티 등 팬들끼리는 즐겨 쓴다.

아이유가 팬들을 부르는 말로 제비꽃이라는 용어도 있다. 이유는 본인이 좋아하는 꽃이기도 하고 요란하고 튀지 않으면서도 담담하게 자리를 지켜주는 팬들의 특징이 제비꽃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2017년 팔레트 이후 자주 쓰이는 듯하다.

 

 

 

[6] 음악 및 앨범활동

음원퀸이 별명이 된지 오래일 정도로 독보적인 음원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전반적인 경향을 보면 앨범의 타이틀 곡만 최상위권에서 대히트를 치는 쪽보다는 앨범 전체의 곡이 골고루 사랑받는 경향이 크다. 아이돌 그룹의 대다수가 타이틀곡에 거의 모든 활동과 성적이 집중되어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는 진정한 아티스트의 면모를 보여준다. 새 앨범을 내면 거의 모든 수록곡들이 차트에 줄세우기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타이틀의 히트+롱런은 물론이고, 타이틀 이외에 수록곡 중에서도 TOP100에 2~3개월 이상 꽤 길게 머물러 있는 곡들이 많다. 2017년의 경우 가수별 음원 스트리밍 순위가 볼빨간사춘기와 함께 최상위권을 찍었는데, 이러한 성과도 하나의 히트곡의 캐리보다는 밤편지, 사랑이 잘, 팔레트, 가을 아침 등 여러 곡의 파워가 더해져서 얻어낸 것이다.

 

 

 

[7] 가창력 및 음악성

"나를 이을 후배 가수를 이야기하라면 차라리 아이유를 이야기하고 싶다. 자기만의 완전히 다른 차원의 매력으로 나를 훨씬 더 앞질러 갈 수 있는 후배."


- 이효리

"아이돌의 느낌이 오히려 없어지는 날 아이유는 더 빛을 발할 겁니다."


- 이승철


정재형이 유영석에게 아이유의 데뷔곡인 <미아>를 추천하고 유영석이 <미아>를 듣자마자 한 말이 성숙하다고 평했다. 데뷔 시절부터 기본기가 기성 가수 못지 않게 탄탄하다는 소리.

가창, 발성, 호흡 등 가수로서의 기본기가 매우 탄탄하다. 특히나 곡을 이해하는 음악적 이해도와 노래에 담긴 메시지 등을 전달하는 감성 및 전달력은 또래 가수들 중에서 단연 독보적인 수준이다. 성량 역시 훌륭한 편. 음감 역시 매우 정확하기 때문에 '안정적이다'는 느낌을 바로 줄 수 있다. 2017년 이후부터는 아이유의 콘서트도 커뮤 등지에서 소소히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는 데, 이 이유는 긴 러닝타임, 많은 히트곡들 뿐 아니라 라이브의 안정성 때문이다. 어지간하면 라이브 참사가 일어나지 않을 수준으로 라이브 기복이 거의 없으며, 꽤 자주, 음원 초월급의 라이브를 선보이기도 한다.

고음에서 비브라토가 풍부하게 울리거나 고음부를 길게 유지하는, 다시 말해 이선희, 소향, 손승연, 에일리 같은 파워보컬을 기반으로 한 가수는 아니지만, 그것을 배제한다고 했을 때도 충분한 가창력이다. 오히려 이런 감성 보컬 계보를 잇는 보컬 중에서도 중간급 이상의 파워와 견고함을 어느정도 갖춘 보컬리스트라는 점이 굉장히 희귀한 편. 그래서 자신의 감성 보컬을 잘 살리는 발라드나 팝 같은 장르 말고도 보편적인 댄스 음악에서도 어느정도 강세를 보인다. <좋은 날>의 경우가 바로 이런 아이유의 보컬적 면이나 음악적 면의 밸런스를 절묘하게 잡은 곡. 소프라노의 대가 조수미가 이러한 아이유의 가창력을 극찬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가수 ' 아이유 ' 에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긴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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